유럽 맥주의 본고장 중 한 곳인 벨기에. 그곳의 유명한 프리미엄 라거 맥주가 바로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입니다. 스텔라는 예전의 국내 자동차 브랜드였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맥주 이름이 낯설지 않습니다. 유럽은 상면 발효 공법을 이용한 맥주를 주로 즐기기 때문에 맥주 맛이 조금 강한 편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일본은 주로 하면 발효 맥주를 선호하는데 확실히 하면 발효 맥주는 부드럽습니다. 무리해서 비교하자면 상면 발효 맥주가 삭힌 홍어라고 하면 발효 맥주는 삭히지 않은 홍어라고나 할까? (이거 영 비교가 이상합니다. ㅜ.ㅜ) 하면 발효 맥주의 전통을 잘 이어온 스텔라 아르투아는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중국산 아사히 맥주보다는 훨씬 먹을만하죠.

언제나 내 맥주전용잔은 맥스 ^^

스텔라 아르투아는 9단계의 맥주 마시기 준비 단계로도 유명합니다. 9단계를 전문적으로 서브하는 프로 바텐더의 기술을 겨루는 세계 대회가 열릴 정도. 스텔라 아르투아 전용잔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45도로 잔을 기울여 맥주는 담아내는 기술 그리고 거품을 만드는 기술, 전용잔 위로 올라온 거품을 걷어내는 기술, 거품의 량을 조절하고 손님에게 전용잔을 서브하는 기술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제 맥주도 그냥 마시는 시대에서 음미하고 느끼는 시대로 접어들어가는 듯하네요. ^^ 스텔라 아르투아. 썩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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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맥주 지퍼 Zipfer

먹고/마시고 2010/02/12 01:28 Posted by 짠이아빠

보통 유럽의 맥주는 몇 백 년 전통은 기본인데 이번에 먹어본 오스트리아 맥주 지퍼 Zipfer도 태어난 해가 1853년이더군요. 처음 지퍼를 만난 것은 대형 마트 진열대였습니다. 지퍼는 역시 이 진열대에서 더 빛을 발휘하더군요. 병도 조금 특이하지만, 병의 절반을 은색 종이가 감싸고 있어 귀티가 줄줄 흐른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 듯합니다.

지퍼가 태어난 지프(Zipf)라는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은 아름답고 좋은 물이 풍부한 축복받은 지역입니다. 지퍼 맥주의 시작은 1853년 Franz Schaup에 의해 작은 양조장으로 출발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양조장은 초토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퍼 맥주를 아끼던 애호가의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을 통해 오늘날에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지퍼는 향과 맛이 아주 진한 맥주입니다. 유럽 맥주답게 5.4%의 알코올 도수를 자랑하는데, 오스트리아산 원료만을 사용하며 다른 것은 일절 넣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조금 강하다 보니 목 넘김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크라운 맥주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맥주이면서도 조금 강한 느낌이 들더군요. 제 기호 별점 기준으로는 별 다섯 개 만점에 네 개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굳이 비교하라면 제가 좋아하는 맥스와 레페보다는 조금 덜 손이 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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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맥주 레페(Leffe)

먹고/마시고 2010/02/06 08:48 Posted by 짠이아빠

이번에 마셔본 것은 레페 브론드(Leffe Blond)라는 라거 맥주입니다.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죠. 수입은 역시 오비맥주인데 생각보다 오비가 맥주 수입을 많이하는 것 같네요. 좌우지간, 레페 맥주의 기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1152년 벨기에 남부 나뮈르(Namur)에 있는 뫼주(Meuse) 강 부근에 수도원 노트르담 드 레페가 세워졌습니다. 당시 레페 수도원의 수도사는 자신들만의 맥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홍수와, 화재, 전쟁에 의해 수많은 위기를 넘기면서도 맥주 제조법은 맥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1952년 제2차 세계대전 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수도원이 생산 라이센스를 팔면서 결국, 세상에 레페 맥주가 선보이게 된 것이죠. 현재는 루벤(Leuven)에 있는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라는 벨기에의 대표적인 맥주회사에서 대량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오비맥주에서 수입하는 것이죠. 지난번 호가든처럼 자체 생산은 아니고 수입 맥주더군요. ^^

이날은 호가든의 악몽도 있고해서 안주 선택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소시지. ㅋㅋ 뜨거운 물에 데쳐먹는 소시지를 준비했죠. 다른 소스 없이 그냥 따끈한 소시지 한 입 베어 물면 집에서 가볍게 먹는 맥주 안주로는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 일단 레페는 병부터 고급스럽습니다. 라벨에는 수도원 그림이 그려져 있어 확실히 그 전통의 맛을 계승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죠. 물론 가격도 그에 걸맞게 무척 고급스럽습니다. 레페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흔히 여성적인 흑맥주라고 알려진 레페 브라운과 전통적인 라거 맥주인 레페 브론드. 알코올 도수가 6.6%인 것을 봐서는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역시 색과 향에서는 그 기품이 그대로 전해지더군요. 입에서 풍기는 느낌도 좋고, 목을 타고 넘기는 고급스러운 목넘김도 최고였습니다. 탄산 가득한 카스와는 비교가 되지 않더군요. ^^

레페도 전용잔이 있습니다. 마치 성배를 닮은 전용잔이죠. 거품과 향을 마지막 모금까지 지켜내기 위한 마법이 잔에 담겨 있더군요. 전용잔없이 그냥 따라마셨지만.. 그래도 역시 괜찮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가격.. 마트에서조차 330ml가 2,500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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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정용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초까지만 해도 오비맥주의 엄마회사가 벨기에의 인베브(InBev)였지요. 위의 레페나 스텔라아르뚜와, 호가든 등등이 모두 인베브의 자랑스러운 브랜드들입니다. 오비맥주 내부에 한국스페셜티맥주(주)라는 별도 법인이 하나 있구요. 거기에서 인베브의 모든 브랜드들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레페를 집에서 드시기도 하는군요. 제가 오비맥주 있었을 때 같았으면 전용잔 한세트라도 보내드렸을텐데요...아쉽네요. 멋진 맥주지요. 요즘 맥주 관련 포스팅 흥미진진하게 보고있습니다. :)

    2010/02/08 08:58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하.. 그랬군요.. ㅋㅋ 사장님 앞에서 제가 괜한 주름 잡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2010/02/08 09:47
    • BlogIcon 정용민  수정/삭제

      아닙니다. 항상 소비자분들이 가장 전문가이십니다. 아주 정확하게 호불호를 가려내시고 시장점유율로 결론을 내려주시는 무서운 분들이시죠...:)

      2010/02/08 17:06
  2. ^^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주말 마트에서 요거 사려다가 스타일리쉬 에스 ㅋㅋ 샀다는 ㅎㅎㅎ

    2010/02/08 13:21

맥스 더 프리미엄, 이거 괜찮구만!

먹고/마시고 2010/01/22 16:58 Posted by 짠이아빠
예전에는 입에서 똑 쏘는 탄산 가득한 맥주가 좋았는데, 맥주를 먹다보니 이게 탄산수를 먹는건지 맥주를 먹는건지 구분이 안될 때가 많더군요. 그리고 유럽 맥주 견문록이라는 책을 읽어보고는 맥주 본연의 맛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탄산이 너무 강한 맥주는 자체 맛과 향을 느끼지 못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맥주라는 답을 내렸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회식을 위해 장을 보던 중 발견한 프리미엄급 맥주 '맥스 더 프리미엄'.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있었기에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매장에서 막상 발견하니 심장이 벌렁벌렁. ^^

맥스홀릭이라고 할 정도로 맥스를 좋아하는 제가 작년 여름에 나온 뉴질랜드 호프로 만들었던 한정판도 맛있게 먹었으니 당연히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노란색 보리가 물결치는 그림을 배경으로 파란색 맥스 로고와 한정판매라는 도장 꽝! 붉은색 글씨로 <호주산 프리미엄 몰트 100% 사용>이라고 프린트 되어 있는 것을 보니 빨리 마셔보고 싶어졌죠. 도수는 조금 쎈 편으로 5%입니다. 호주에 있는 타즈매니아 섬에서 기른 고급 호프를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책에서 배운 것 중 하나가 모든 맥주는 잔에 따라 마셔야 한다. 그 이유는 맥주는 오감으로 즐기는 술이기 때문이라는거죠. 향과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잔을 통해 거품과 함께 입 전체로 흘러 들어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 캔이나 병을 그대로 즐길 경우 향과 맛을 풍부하게 느끼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잔에 맥스 프리미엄을 한가득 따랐습니다. 355밀리가 정확히 한 잔에 떨어지죠. 거품과 함께 말입니다.

향이 참 좋습니다. 처음에는 마시기 급급하지만, 잔에 약 절반 정도 맥주가 남았을 때 잔으로 코를 조금 더 넣고 호흡을 해보시면 호프의 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이게 맥주를 코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죠. ^^ 캔이나 병에서는 도저히 이 향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미각으로 전해져오는 맛. 무척 부드럽습니다. 술을 분해하는 능력만 된다면 그냥 그 한잔을 그대로 원샷하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맥스의 특징은 맛이 튀지 않고 부드러운면서도 향이 좋다는 것이죠. 그런데도 다양한 음식과 궁합이 잘 맞아 떨어지는 맥주입니다. 이번에 나온 것은 두 종류로 캔과 병이 있습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도전해보시길 강추합니다. 일본에 아사히와 삿뽀로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맥스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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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시앙라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마셔보고 싶게 이쁘게 잘 포장된것 같고 맛도 궁금하네요^^

    2010/01/22 17:08
  2.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입맛에서 딱이더라구요..
    오늘 집들이 가는데..
    bring your own beverage 하라더라구요..
    요 포스팅 보자마자 딱 결정..ㄳㄳ~

    2010/01/25 09:04
  3. BlogIcon 네자매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하게 한잔 마시고 싶네요~

    2010/02/24 16:58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쉽게도 프리미엄 맥주는 이제 맛보실 수가 없을 듯싶네요. 한정 생산이라고.. ㅜ.ㅜ Limited Edition..

      2010/02/25 00:45

누구나 한 분야에 집착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어느덧 전문가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죠. 여기 그런 꼬리표를 달만 한 충분한 노력과 투자 그리고 자신의 지식을 잘 정리해주신 분이 있으니 바로 한국판 비어헌터 이기중 교수입니다. 어린 시절 맥주는 오비와 크라운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는 무려 17,000여 종의 맥주가 있다는 것을 유럽 맥주 견문록을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맥주 마니아라면 한 번쯤은 봐도 좋을 만한 책입니다. 책에는 맥주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에피소드 그리고 역사와 브랜드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작가가 유럽을 정리한 이유는 맥주의 본고장이 북유럽이기 때문이죠. 남유럽은 와인, 북유럽은 맥주 더 위로 올라가면 더 독한 술인 보드카 ^^ 유럽 맥주 견문록에 나오는 맥주의 본고장은 영국, 아일랜드, 독일, 벨기에, 체코,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총 8개국이며, 책은 저자가 8개국을 돌아다니며 선술집(PUB)에서 마신 현지 맥주의 맛을 전해줍니다.

지역마다 생소한 맥주 브랜드가 등장하고, 유명한 선술집과 새롭게 발굴한 괜찮은 선술집도 소개해줍니다. 더불어 다양한 맥주 관련 상식과 정보도 중간마다 솔찮게 등장하는데 버릴만한 것은 별로 없고 모두 쏠쏠한 정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저자의 맥주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책인데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 다양한 사진이 제공되었더라면…
* 선술집에 대한 규격화된 정보나 찾아가기 위한 지도 정보가 아쉬웠고.. 
* 맥주에 대한 임팩트한 설명보다 부연 설명이 너무 지루하게 늘어져서.. ㅜ.ㅜ

아무래도 글을 전문적으로 쓰시는 작가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그냥 위 세 가지 정도만 아쉬움을 표하겠습니다. 편집자가 이미지를 사서라도 책에 나오는 사진이나 지도 정보를 추가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견문록이기에 여행자를 위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판단입니다. 직접 찾아갈 여행객을 위해 추천 선술집의 위치와 즐기는 법을 정리해서 제공했다면 아마 100점을 주지 않았을까 싶네요.

유럽 맥주 견문록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이기중 (즐거운상상, 2009년)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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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얌용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책도 있었군요~ 신기하네요^^
    근데 책만봐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갑니다...ㅠㅠ

    2010/01/18 14:29
  2. BlogIcon xenerdo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어 헌터라..ㅎㅎ 멋있는 단어인데요..ㅎㅎ 직접 마시진 못해도 책만 보고라도 그 다양하고 오묘한 맥주의 매력에 취하고 시퍼라... ㅎㅎ

    2010/01/18 14:53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10/01/19 17:29
  4. BlogIcon nopi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서평 쓰려고 벼르고 있는 책이네요 +_+
    저도 지적하신대로 아쉬운게 특히 지도... 정보를 주실거면 조금 더 주시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ㅎㅎ

    2010/01/23 21:49

지난번 회사의 003호 브레인 토양이님의 퇴사식(?)을 거창하게 거행하기 위해 방문했던 식당이 바로 장수식당입니다. 뭐... 퇴사와 장수가 약간은 언발란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래오래 멋지게 살기를 바라는 모두의 마음이 함께 하는 순간이었으니 말이 전혀 안된다고는 할 수 없겠죠. 이 식당의 주력 메뉴는 김치삼겹. 아주 예술적인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김치삼겹은 시선과 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삼겹살의 새로운 해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자세한 리뷰는 저희 회사 미디어브레인과 하이트가 함께 운영하는 비어투데이라는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똑같은 콘텐츠를 두 번 올린다는게 뭐해서 링크로 제공하니, 다른 오해 없으셨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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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에 한정판이 있다? 전 처음 봤습니다. 겉포장은 맥스(MAX)지만, 디자인이 다르더군요. 캔 상단에 도장처럼 찍혀 있는 <특별한정>이라는 마크. 왠지 빨리 먹어봐야겠다는 충동이 일더군요. ㅋㅋ 보통 맥주 캔과는 달리 캔에 이런저런 정보가 많이 프린트 되어 있었습니다.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는 맥스(MAX)이기에 이렇게 별도로 내놓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에 출시된 하이트맥주 한정판매 맥스 스페셜은 100% 보리맥주라는 맥스의 느낌을 얼마나 살려줄지 궁금했습니다. 캔에 프린트 되어 있는 뉴질랜드 청정지역에서 올해 첫 수확했다는 넬슨 소빈 호프를 사용했다는 것도 입맛을 당기더군요.

특별한 맥주, 맥스 스페셜 호프 2009

사실 넬슨 소빈 호프가 어떤 것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면서 검색을 해보니 답이 나오더군요. 넬슨 소빈 호프는 전 세계 호프 생산량의 0.01%라는 그야말로 희귀 품종으로 꽃과 과일 향이 풍부한 맥주를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기존의 맥스(MAX)는 맛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탄산은 조금 억제하고, 보리맥주 본연을 맛을 강화시킨 발란스를 좋아하는 편인데 과연 넬슨 소빈 호프의 꽃과 과일 향이 맥스(MAX)와 어우러졌을 때 어떤 맛과 향이 느껴질지 궁금해지더군요.

역시 맥주의 맛은 호프가 중요하죠. ^^

서둘러 캔에 담긴 맥주를 전용 잔에 따라봤습니다. 355ml 한 캔이 전용 잔에 딱 담기더군요. 색상은 기존 맥주와 유사하게 맛있는 엘로우였습니다. 먼저 향을 느껴봤습니다. 고급스러운 향이 느껴지더군요. 맥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향인데 그냥 마시다 보면 그 향을 놓치기 쉽습니다. 더구나 탄산 때문에 향의 기운을 아예 못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충분히 향을 느껴보면 마시는 느낌이 더욱 색다르죠. 

첫 모금을 넘겼습니다. 목을 타고 넘어가는 상쾌한 맥주의 쾌감. 기존 맥스에 대한 충성도가 워낙 있기에 그런지 부드러운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톡 쏘는 맛으로 첫 미각부터 마비시키는 그런 느낌이 아닌 혀와 목 넘김에서 몸과 바로 하나가 되는 듯한 그런 자연스러운 목 넘김이 좋았다고 생각되네요. 아주 색다르거나 강한 맛이 아닌 기존 맥스(MAX)에 청량감과 부드러움이 강화된 맛이라고 하는 게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올여름 시즌에만 나올 듯하고 가격은 기존 맥스(MAX)와 똑같더군요. ^^

아.. 또 먹고 싶어지는군요.. 지금은 아침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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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 사면 컵도 주나요?
    컵도 한정판?

    2009/07/18 09:36
  2. BlogIcon ^^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요거~ 여름 한정판 꼭 먹어 볼거에요!!! ㅋㅋ

    2009/07/20 11:57
  3. MAX~!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죄송한데 잔어디에서 사셨는지 알수 있을까요??
    수도권쪽이라면 알려주세요~!

    2009/07/29 17:30
  4. 타마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 맥주매니아인 타마마 입니다.
    이번 맥스 한정판은 하이트 측에 박수를 쳐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
    맥주라는게 오디오 소리처럼 무조건 비싼걸 썼다고 해도 좋은것도 아니고
    얼핏보면 싼 것들과 큰차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한정판은 난생처음 들어보는 넬슨소빈이란 호프를 사용했다는데
    맥스 본연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수입맥주에서 느꼈던 독특한 향미가
    혀에 감기는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군요..

    단점은 모두 버리고 장점만을 받아드리되 자기 스타일대로 만든 맥주 같습니다.
    명품이란 단어는 이럴때쓰는말이죠..

    그런데 가격도 일반 맥스란 똑같다니... 하이트측에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2009/08/02 22:11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저도 아주 만족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맥주가 좀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

      2009/08/02 22:40
  5. 조선얼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이트사 제품 말고 딴것도 드시는거 .. 전 봤습니다.

    2009/08/07 04:12

카스2X 지나치게 가벼운 맛과 풍미, 2.9도의 저알코올이 오히려 약점

드디어 카스에서 신제품이 나왔다. 그전 신제품인 카스레몬은 그나마 먹을 만 했지만, 이번에 나온 카스 2X는 이거 원.. 이걸 맥주라고 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 카스 2X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사놓고 냉장고에서 최대한 시원하게 보관을 했다. 드디어 저녁 식사를 하며 맛있게 맥주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카스 2X를 꺼내 맛을 보는 순간. 이게 뭐냐! 보통 마시는 물하고 그다지 차이가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집에서는 탄산수를 먹기에 정말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 이상해서 캔 뒤를 보니 허걱 알코올 도수가 2.9도라고 적혀 있다. 솔직히 나같이 술을 잘 못 하는 사람에게도 2.9도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도 그랬다. 보통 노래방에서 예전에 나오던 무알콜 음료. 딱 그것과 똑같은 느낌을 카스 2X의 첫 맛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뒷맛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 카스 2X를 한 캔 모두 마셨는데, 영 맥주의 느낌이 들지 않고 말똥말똥… 결국, 냉장고 한쪽에 있던 맥스 한 캔을 더하고나서 맥주를 먹은 느낌이 왔다. 최근 경향이 저알코올이라고는 해도 2.9도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다. 결론적으로 카스 2X는 지나치게 가벼운 맛과 풍미 그리고 마지막으로 술의 의미를 넘지 못하는 음료 같았다. 이게 바로 카스 2X에 대한 나의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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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보니..
    타겟이 저는 아닌 듯 싶어..
    안 살라구요..ㅡㅡ;

    2009/06/01 09:04
  2. BlogIcon ^^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같은 사람은 꼭 한번 먹어 봐야겠는걸요... 정말 물맛일지 ㅋㅋ

    2009/06/01 13:24
  3. BlogIcon 진주애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 한모금이 간절한 날씹니다..

    2009/06/01 15:49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빵 구울 때는 더 간절하겠구만.. ^^ 혹시 맥주빵은 없나? 술빵은 있는데 말야.. ㅋㅋ

      2009/06/01 18:09
  4. BlogIcon 지방대  수정/삭제  댓글쓰기

    1. 타겟은 제시카 고메즈나 F4 같은 꽃띠 타겟이에요!
    2. 그쪽분들은 예상치 못 한 변수일 뿐!
    3. 모두를 다 고려할 순 없잔아효!

    2009/06/01 21:54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니.. 듣고보니 더 기분 나쁘네.. 야.. 무슨 맥주가 세대 차별하고 신분 차별하냐?.. 나원.. ㅜ.ㅜ 맥주는 만인에게 평등한 것이야.. 민주주의 만세!!! ^^

      그럼.. 너도 그 맥주 먹으면 안되는거누만.. 그럼.. 우리나라에 먹을만한 사람 느무 없겠다야.. ㅋㅋ

      2009/06/01 22:08

오늘 뉴스에 뜬 <레드와인 한 잔 칼로리 = 케익 한 조각>이라는 기사를 보니 그동안 알고 있던 상식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전까지 보통은 알코올 도수와 열량은 정비례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사케류라는 책에 나온 술 종류별 일반적인 열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100cc 기준 술 종류별 열량
* 맥주 : 30 ~ 35kcal
* 와인 : 76 ~ 83kcal
* 사케 : 100 ~ 110kcal
* 소주 : 140kcal
* 위스키 : 210 ~ 250kcal
(출처 : 사케류 p21)


제가 생각할 때 이 정보가 꽤 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맥주가 배부르다고 하고 맥주 먹으면 살찐다고도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역시 독한 술이 더 열량이 많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앞에서 이야기한 기사에는 영국 보건당국 연구팀의 조사 결과라고 하면서 작은 잔(도대체 기준이 몇 cc 인지도 불명확하더군요.) 레드와인이 120cal라고 하고 맥주 한 잔(몇 cc 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음)이 170cal라고 전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기자 분이 쓰신 듯한데, 읽고 나니 좀 짜증이 나더군요. 물론 마지막에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건강을 해친다는 코멘트에서는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잠시만 검색을 해봐도 좀 더 정확하게 기사를 쓸 수 있을 텐데.. 다이어트 한참 진행 중인 저에게는 무척 예민한 문제이기에 좀 파고들었더니.. 금방 이런저런 허술함이 보이네요. 좀 안타깝습니다. 글 쓰는 사람들은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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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ookworm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어주신 칼로리가 맞다면 아마도 500 cc 한 잔 정도 될 듯 합니다. 식당에서 주는 밥 한 공기가 300 kcal 이니까 맥주 1000cc 마셔봐야 겨우 밥 2공기 정도군요.

    술이 문제 되는 건 술 그 자체 보다는 안주의 칼로리일듯 합니다. 맥주 같은 건 특히 기름진 튀김류나 소시지, 튀김통닭, 피자 같은 것을 안주로 많이 먹으니까요.

    2009/04/17 23:09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그 기사에는 kcal가 아닌 cal라고 나오더군요.. ^^
      요즘 워낙 모든 술에 안주가 참 걸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쩔 수 없이 술 먹을 때는 가급적 안주를 피해야겠죠.. 그리고 맥주 안주는 가만 생각해보면.. 그걸 먹기 위해 맥주가 곁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흔히 맥주가 먼저 결정되기 보다는 안주가 결정되고 그걸 위해 맥주를 먹는다고 하는게 더 맞을 것도 같네요.. ^^

      2009/04/18 10:24
    •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cal로만 나온다면..
      맨날 양껏 먹으며 살 수 있을 텐데요..ㅎㅎ
      안주 뒤에 맥주란 말씀에 한껏 공감합니다요..ㅋㅋ

      2009/04/18 10:52
  2. BlogIcon 미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주 목요일 시간되시면 와인한잔 하러 가시죠 ㅋ

    2009/04/18 17:06
  3. BlogIcon 여우위에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와인 잔 속에 낯익은 얼굴이...
    아주 친한 선배(가수 임지훈)가 홍대에서 와인바 하는데...가고 싶군~~

    2009/04/20 10:58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대학 때.. 임지훈 씨 노래 똑 같이 불렀었는데.. ㅋㅋ 대학 때.. 지금 말고.. ㅋㅋ

      "차가운 너이 이별의 말에.. 마치 얼어붙은 사람처럼.. ".. 와.. 아직도 기억이 나는군.. ㅋㅋ

      2009/04/20 11:11
    •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마치 날카로운 비수처어럼~ 캬 .. 추억의 노랫말과
      리듬이 떠오르는군요^^
      임지훈씨 멋졌는데 .. 소달구지 덜컹 대던길~ 부르던 임성훈씨와는 다른 분위기 .. ㅡㅡ;

      2009/04/21 15:12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역시 우리는 같은 세대군요.. ㅋㅋ

      2009/04/22 11:17
  4. BlogIcon 편집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깜딱이야!
    요즘 포스트에 미브 식구들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군요. ㅎㅎ

    2009/04/21 12:00

이마트 맥주 탐방 10월 상반기 마지막 친구를 소개합니다. 천년 전통을 자랑한다는 바이엔슈테판(Weinhenstephan)의 크리스탈바이스(Kristallweissbier)라는 밀맥주. 프로모션을 하는지 작은 광고 태그가 달렸는데 그 카피가 저를 사로 잡았습니다. 바로 샴페인 같은 깔끔한 밀맥주. 캬.. 이런 맥주가 다 있단 말인가? 바로 저의 카트 안에는 이 친구가 자리 잡고 있더군요.

샴페인같은 깔끔한 밀맥주 크리스탈바이스

바이엔슈테판의 밀맥주는 이번에 총 세 가지가 수입된 것 같습니다. 인공첨가물이 없는 순수한 밀맥주라고 하더군요. 밀맥주는 효모의 작용으로 향이 참 좋은 맥주로 알려졌죠. 크리스탈바이스는 특수 상면발효 공법을 통해 부드러운 맛과 향의 맥주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과일 향과 깔끔한 맥주의 맛이 일품이며 샴페인 같은 약한 스파클링이 들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의 경험! 먹어봐야 맛을 알겠죠.

기대를 잔뜩하고 코로 먼저 즐겨보았습니다. 정말 광고처럼 은은한 꽃향기가 살짝 올라와 코를 즐겁게 해주더군요.  일단 후각 테스트는 통과. ^^ 그러나 진정 중요한 맥주의 포인트는 목 넘김과 마지막 끝 맛. 목 넘김은 아주 부드러운 게 특징입니다. 어찌보면 하드한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너무 소프트하다고 느낄 정도로 부드럽더군요. 살짝 이게 독일맥주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말이죠. 보통 맥주 먹을 때 잘하는 짓 중 사이다를 타 먹는 경우가 있는데 마치 그런 것처럼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마지막 끝 맛은 약간 기운이 없는 느낌입니다. 힘찬 맛의 여운이 남는다기보다는 은은한 여운으로 다가오더군요.

향과 목 넘김이 부드럽다는 장점과 강한 맛이 부족한 바이엔슈테판의 크리스탈바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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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가 좀 싸면 자주 사먹을 텐데 말이죠.
    뭐, 그래도 에딩거보다 800원 더 싸니....-ㅂ-

    2008/10/14 08:13
  2.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얘는 가격보담도 생긴 거이 영 안 땡겨서리..ㅡㅡ;
    맛도 생긴 거랑 비슷했던 모양입니다요..흠냐

    2008/10/14 15:57
  3. BlogIcon reccluser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이엔슈테판 근처 이마트에서 구해볼려고 그렇게 용을 썼는데 안되더라구요;
    당최 들여놓질 않아서.. ㅠ_ㅠ
    맥주도 맥주지만 잔만 보면 눈이 돌아가서 꼭 사야할 리스트에 들어가 있네요^^;

    2008/10/1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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