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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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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 사운드의 시작, 테아나우(Te Anau) 호수 / 뉴질랜드 남섬 뉴질랜드 남섬의 보석 같은 도시 퀸스타운을 떠나 밀포드 사운드로 가던 중 하루를 보내기 위해 테아나우에 도착했다. 오전 8시경에 퀸스타운을 출발해 테아나우에 도착하니 12시 점심 무렵. 도착하기 직전 마나포우리 호수를 본 덕분일까?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 타우포 호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호수인 테아나우 호수를 보는 순간 호수가 이 정도는 돼야지 하는 스케일에 익숙해진 자신에게 놀라고 말았다. 날씨가 아주 좋았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하고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호수에 비친 하늘과 산봉우리의 흰 눈은 하늘에 떠가는 구름처럼 보였다. 어린 시절 보던 달력 그대로의 모습. 리얼저니 사무실 앞에서 내려 약 5분 거리에 있는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은 호숫가 바로 옆에 있었고, 입구에는 벚꽃이 만..
퀸스타운(Queenstown)에서 테 아나우(Te Anau) 까지 뉴질랜드 남섬에 오니 리얼저니(Real Journay)라는 관광회사가 자주 보인다. 시내에 있는 주요 어트랙션과 체험 농장 등의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뉴질랜드 남섬의 주요 관광지를 투어로 잘 엮어내고 있는데 관광객으로서는 백점 만점에 백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 관광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가족 자유여행으로 했다. 즉, 가고 싶은 곳과 여행 가능한 날짜만 통보하면 현지에 있는 여행사에서 모든 일정을 잡아준다. 비용을 미리 지급하면 호텔이나 예약된 관광코스, 심지어 공항으로 픽업 나온 택시비까지 바우처만 제출하면 된다. 이거 정말 편하다. 영어로 지불한 상품 혹은 서비스의 내용이 명확히 적혀 있기에 서로 혼선이 없고, 일 처리도 깔끔하게 끝난다. 우리 가족이 퀸스타운 다음으로 가..
역사를 관광 상품으로 만드는 리얼 저니(Real Journeys)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을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검색에 등장한 것이 리얼 저니(Real Joruneys)라는 범상치 않은 상호의 뉴질랜드 여행사였습니다. 북섬은 승용차로 여행을 다닐 수 있어 여행사가 필요치 않지만, 남섬으로 가게 되니 가족여행답게 여행사가 필요했죠. 그런데 이 여행사의 콘텐츠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여행 상품에서부터 운영의 디테일까지 여행의 참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훌륭한 여행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퀸스타운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전 일찍 증기선을 타고 양 목장에 가기로 되어 있어 그 상품을 판매한 리얼 저니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증기선이 정박해 있는 부둣가 바로 옆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고 바우처를 주니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줍니다. TSS 언슬로(Earns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