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이가 있는 오클랜드는 지난 14만 년 동안 약 53개의 화산이 솟아오른 화산지대라고 합니다. 여기저기에 화산구의 모습이 보이는데 제주도의 오름처럼 올망졸망하기보다는 그 형태가 비교적 큰 편이죠. 마그마가 직접 분출하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 곳 가운데 오클랜드 중심에 있는 마운트 이든(Mt. Eden)이 가장 유명하죠. 지난 1월에 뉴질랜드에 갔을 때는 못 가봤는데 이번에 짠이가 샌프란시스코에 계신 한국 신부님이 뉴질랜드에 출장을 오셔서 함께 간 모양입니다. 신부님이 아이폰으로 직접 찍으셔서 저에게 보내주셨네요. ^^
도심에 저런 분화구가 멋지죠. ^^
높이가 200미터가 조금 안 되는데 보통은 차를 타고 올라간다고 합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오클랜드 시티가 한눈에 들어오니 전망은 최고인 듯싶습니다. 오클랜드에 가신다면 가볼 만한 곳 중 하나죠.
네이피어는 뉴질랜드의 작은 항구 도시입니다. 일년 내내 날씨가 좋아서 와이너리와 과수원 등이 많고 은퇴한 노인분들이 많이 사시는 곳이기도 하죠. ^^ 지난해에 왔을 때는 네이피어의 마린 퍼레이드라는 해안가에 조성된 수족관과 박물관 등을 가봤는데 이번에는 전망이 기가 막히다는 블러프 힐(Bluff Hill)이라는 곳을 추천받아 찾아가봤습니다. 블러프 힐을 올라가는 루트는 두 곳이 있습니다.
네이피어의 블러프 힐로 가는 길
50번 도로를 따라 해안을 달리다 보면 좌측으로 블러프 힐 올라가는 길인 Coote Rd.가 나옵니다. 그 길 입구에 센테니얼 가든(Centennial Gardens)가 있으니 찾기는 쉽습니다. 힐이지만 그래도 조금 높은 편이므로 차 없이 걸어 올라가기에는 조금 벅찹니다. 이 길은 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고 구불구불 찾아가기가 어려운 길이어서 사전에 지도를 잘 보고 올라가는게 좋습니다. 다음은 제가 찾아간 길로 비교적 한적합니다. 물론 차가 힐까지 올라가지는 못하고 힐 아래 작은 주차장에 세워 두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그 맛도 좋습니다. ^^
두 번째 길은 첫 번째인 Coote Rd.를 지나쳐 부두를 끼고 돌아가면 Hornsey Rd.가 나오는데 그 길로 바로 좌회전해서 들어가 제일 막다른 길까지 올라가면 넓은 잔디밭이 나오고 그 앞에 차를 몇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작은 공터가 있습니다. 물론 그 옆으로 블러프 힐 표지판이 있으니 거기에 차를 주차 시킨 후 계단을 따라 힐을 올라가시면 됩니다.
십 년 체증이 풀리는 시원한 뷰
역시 바라를 내려다보는 전망은 아주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바로 아래 네이피어 항구가 있고 하역을 하는 장면이 펼쳐져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멀리 설산도 보이고 한 없이 넓게 펼쳐진 태평양이 가슴을 열게 만들더군요. 봄의 한 낮에 찾아가니 햇볕도 좋고 전망대 주변의 꽃들도 너무 예쁘더군요. 단지 태양이 너무 중천에 떠서 사진을 찍는데 참 많은 애를 먹었습니다. 한낮의 태양 각이 사진 찍기 참 어렵더군요. 그래서 멀이 보고 찍은 사진들 대부분에 플레어가 생겼습니다. ^^ 차라리 구름이라도 있었으면 괜찮았겠지만 파란 하늘을 보는 대신 플레어를 얻었습니다. ^^
힐 아래 주차장에서 계단으로 힐까지 올라가는 길
뉴질랜드에는 각종 봄 꽃이 만발합니다.
짠이의 망중한
전망을 찍으니 플레어가 생기네요. ㅜ.ㅜ
힐에 있던 안테나
그냥 말이 필요없는 곳이죠.. 블러프 힐..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그런 언덕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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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지군요. 분화구도 짠이도... 바람이 만든 헤어스타일도^^...
2009/08/12 22:58주신부님이신가요? 사진도 참 잘 찍으시네요.
임신부님.. 너무 오래 못뵌 것 같네요. ^^ 예.. 샌프란시스코 주신부님이 회의 때문에 왔다가셨다고 합니다. ^^ 일본 신부님과 함께 오셔서 짠이와 즐거운 시간 보내셨다고 ^^
2009/08/12 23:14우와!!! 신기하다 도심속 분화구라니... 짠이는 정말 많은 구경을 하는군요~
2009/08/13 08:52분화구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구.. 지표에서 마그마가 불룩하고 한던 분출이 되면서 그게 쌓였다가 꺼진 거라고 해야할까? ^^
2009/08/13 08:56제주의 산굼부리는 카메라로도 다 안담겨졌었는데.. 이 분화구는 산굼부리보다는 좀 작은가봐요. ^^
2009/08/13 11:38아.. 산굼부리.. 맞다.. 그것보다는 좀 작은 것 같은데.. ^^
2009/08/13 15:08저도.. 태희 보내고 싶어요.. 우리나라교육현실이 너무.. 잔혹하네요.. ㅠ.
2009/08/14 15:22우리때만해도 고등학교부터 잡았는데 이제는 초등학교부터 애들을 잡더만.. ㅜ.ㅜ
2009/08/14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