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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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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만난 에도 마켓과 돈가스 지난 12월 초순. 정말 바쁜 일정에서 일 때문에 급하게 일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나오시마라는 섬까지 가야하는 여정이었는데, 김포에서 하네다 그리고 하네다에서 국내선을 타고 가가와현 다까마츠를 거쳐 나오시마에 이르는 긴 여정이었죠. 김포에서 아침 8시 비행기로 하네다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하네다에 도착해 1시까지 국내선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에서 딱히 할일이 없어 식사를 하자고 찾아나선 식당. 그런데 그곳에는 최근 리뉴얼한 에도 마켓이라는 멋진 곳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에도 시대 시장 풍경을 그대로 재현했는데 전통제품 면세점과 도쿄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의 분점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도 하네다 에도 마켓은 유명한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츠센 돈가스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그곳에서 먹은 돈가스는 ..
아이폰과 디자이어 여행지에서 동시에 자동 로밍해보니 행선지는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 요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관심거리는 여행지에서 스마트폰 데이터 로밍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출발 전부터 데이터 로밍은 환경설정에서 반드시 점검합니다. 비행기 타면 무조건 비행모드 그리고 데이터 로밍은 절대 안 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간단하죠. 최근에는 비행기에서도 USB 충전이 가능하기에 12시간의 긴 비행 시간 동안 스마트폰 가지고 놀면서 심심치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대한항공 기내에서 제공하는 개인 단말기를 통한 영화는 볼만한게 딱 하나. 아이언맨2만 보고는 바로 스마트폰 가지고 놀기 모드 돌입. 이것저것 담아간 영상도 보고, 음악도 듣고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지금 뉴질랜드는 한창 겨울 끝물이라고 할 수 있죠. 10도 안..
짠이의 09년 여름 방학 뉴질랜드의 방학은 7월 초에 시작해 약 2주간 계속됩니다. 짠이가 여름 방학을 맞아 귀국한 지 벌써 3주가 훌쩍 지났죠.. 쉽게 올 수가 없기에 한 주를 더 머물다 보냈습니다. 이런저런 일의 연속에 짠이 할아버지의 입원까지 겹쳐 결국 놀이공원 한 번 못 가봤지만, 녀석 큰 불평 없이 아빠를 잘 이해해주어서 고마울 뿐입니다. 가족회의 결과, 중학교는 국내에서 다니기로 했습니다. 짠이도 흔쾌히 동의하더군요. 짠이 엄마의 의견이 가장 크게 작용을 했는데.. "이제는 짠이에게 아빠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아!" 그 말을 듣고보니.. 정말 그런 필요를 확실히 느끼겠더군요. 이제 1년 반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짠이가 남자가 되어가는 길을 함께 걸어줘야겠죠. ^^ 아직은 보내는 뒷모습이 아이..
이제 공항도 디지털 시대 약 2년전. 넥스트 디지털이라는 SK텔레콤 홈페이지에 연재되는 컬럼을 쓰기 위해 취재를 하던 중 공항의 새로운 변화를 목격했었다. 당시 일본의 항공사들이 국내선에 한해 완전 무인 시스템 구축을 고민한 끝에 모바일 키오스크를 통해 발권 프로세스를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지금은 국내에서도 일부 도입이 되어 있어 누구나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손쉽게 발권이 가능하다. 국제선의 경우도 짐이 없다면 아주 빠른 시간에 발권이 가능하고 인천공항에도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이것은 인천공항이나 일본만의 현실이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공항들이 발전하고 있는 커다란 트렌드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직도 대부분의 승객들은 짐을 보내기 위해 기다린 줄을 서야 한다는 것. 이번에 뉴질랜드에 오면서 인천공항에서는 특별히 ..
뉴질랜드 다녀오겠습니다. 한 곳에 정착하면 잘 안움직이는 편인데... 짠이가 학교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뉴질랜드에서도 시골에 속하는 헤이스팅스라는 곳. 이제 오클랜드라는 대도시에 다시 도전을 해보기로 했죠. 학교를 옮기고, 이사를 해야하는 등 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자전거부터 시작해서 골프채까지 그래도 가구가 없는게 다행이죠. 이사도 해야하고 새로운 대도시에 정착하는 것도 도울겸해서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18일 귀국 예정이고.. 수시로 온라인에 있으니 말 걸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세요.. ^^ 뉴질랜드에서도 블로깅은 멈추지 않습니다. ^^ 짠이네의 뉴질랜드 이사기를 시작해볼까요.. ^^
공항에서 부상에 대처하는 요령 이번이 제주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이다. 근 20일을 잘 우려 먹었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날은 환상이자 악몽 그 자체. 죽여주는 전복죽으로 시작해 섭지코지에서 발목 인대를 심하게 접질려 저녁 이후의 모든 스케줄은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부상을 입으니 미디어브레인 식구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또 고맙기도해 마음이 착찹했다. 결국, 저녁은 밖에서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직접 해먹었고 그 사이 얼음찜질을 했다. 확실히 초기에는 얼음찜질이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크게 다친 적은 없었다. 그 동안 제일 크게 다쳤던 것이 양지CC 첫 홀에서 나무 계단 내려오다 접질리고 18홀 다돌고는 결국 1년을 고생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올랐다. 더 큰 문제는 좀체 걸을 수가 없다는 점. 이런 상태에서 비행기를 타야..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 절반의 성공 비행기를 이용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마일리지라는 것이 쌓이게 됩니다. 보통 제휴 카드를 써도 이게 축적이 된다고도 하더군요. 어느덧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5만 마일리지가 넘어섰고 결국 일반 회원에서 한 단계 승급이 되었습니다. 모닝캄 회원이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회원 승급이 되면 주어지는 특전이 있습니다. 이것저것 많은데 그중에서 제일 해보고 싶었던 것은 회원전용 체크인 창구 이용과 회원 전용 라운지였습니다. 결국, 이번 여행에서 첫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빨랐던 전용 체크인 창구 모닝캄 전용 체크인 창구는 역시 좋았습니다. 일반석 체크인 창구는 줄을 길게 서기 마련인데 모닝캄 전용 창구는 도착 즉시 체크인이 가능하더군요. 간단히 짐을 보내고 탑승권을 받고 출국장으로 나갔습니다. 면세점은 무조건 패스..
또 ... 잠깐의 헤어짐... 짠아.. 늘 건강하고..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하길.. 엄마와 함께 잘 지내고.. ^^ 아빠도 여기서 열심히 일할게... ^^ 또! 보자.. ^^
보내며... 당분간 기러기 짠이와 짠이엄마를 배웅하고 왔습니다 12시간 이상 비행을 해야하고 새로운 세상과의 조우인데도 짠이는 천하태평입니다. 좋은 친구들과 좋은 기억 많이 만들고 몸 건강히 돌아오길 공항을 나오며 하늘에 빌어봅니다. 나원 앞으로 3개월간 뭘 먹고 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