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고/여행2009/02/01 23:46

오클랜드 이사 후 집에서 가까운 동해안은 여러 번 가봤지만, 서해안은 지도 상으로 멀어 보이기에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멋진 해변은 서해안이라고 하니 안 가볼 수가 없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초행길인데도 40분 만에 무리와이 비치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를 주차하고 짠이가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사이 바다를 보니 헉! 정말 동해안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바다가 있었다. 오클랜드 서해안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남성미 철철 넘치는 바다였다. 여기에 비하면 오클랜드 동해안은 잔잔하고 아기자기한 여성적인 바다라고 생각된다.

핸드폰으로 찍은 동영상


주차장 왼편에 있는 작은 언덕에는 키드네퍼스와 같은 가넷 서식지가 있다. 그리고 반대편으로는 약 60킬로미터의 검은색 모래가 깔린 해변이 펼쳐지는데 세계 10대 해변 중 하나라고 하는 분도 있을 정도. 무리와이 비치에서 모래를 만만히 보다가 발바닥에 불이 날 뻔했다. 검은색 모래에 철분 성분이 있는지 모르지만, 햇빛에 달궈진 검은 모래에 맨발로 들어갔다가 짠이와 난 순간 공중부양을 하듯 타올 위로 대피를 했다. ㅜ.ㅜ 정말 뜨거운데 마치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 떨어진 느낌이었다. 

무리와이 비치 끝에 있는 주차

주차장에서 바라본 가넷 서식

해변으로 들어가는 입구

오클랜드 서해안은 강력한 파도로 유명

검은색 모래해변이 60킬로미터나 펼쳐진다

뻘이 아닌 완전 검은색 모래

서핑 타는 친구들이 유독 많았다

무리와이 비치는 워낙 파도가 높아 서핑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인명사고도 잦다고 한다. 바다가 얕아 멀리까지 나갈 수 있지만  2미터가 넘는 계속되는 파도에 귀중한 생명이 잘못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항상 사람들 주변에서 노는 것이 안전할 듯.(물론 Life Guard도 있긴 하다.) 이렇게 파도가 센 이유를 알아보니 오클랜드 서해안은 강력한 연안파로 저류와 역조가 발생하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한다고…  

주차장 옆에는 가넷 서식지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밀림을 뚫고 산을 하나 넘어가는 기분인데 숲 속의 오솔길을 10분 정도 올라가면 반대편 해변 언덕으로 나오게 된다. 아래로 내려가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해변이 있고 바로 우측으로는 가넷 서식지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비록 케이프 키드네퍼스보다는 박진감은 좀 떨어지긴 하지만 나름 서해안의 남성적인 바다와 야생이 어울어지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 오클랜드를 찾는 자유여행객들은 꼭 한번 와볼 만할 듯. 주변 언덕에는 별장들도 꽤 많다. ^^

가넷 서식지로 가는 순박한 표지판

숲속의 오솔길을 걸어 올라간다

숲을 나오면 마오리 베이 지역으로 나오게 된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가넷 서식지가 나온다

참 길이 왜이렇게 이쁜지.. ^^

가넷 서식지 왼편에도 작은 해변이 있다.

가넷 관련한 이정표들이 등장

가운데 섬과 좌우 절벽에 가넷 빼곡하다

모두가 아기 가넷을 품고 있다.

새끼 가넷은 아직 털만 뽀송하다.

가넷 서식지를 볼 수 있는 전망대

반대편 전망대에서 바라본 컷

전망대에서 멀리 무리와이 비치가 보인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자연의 나라 뉴질랜드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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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가넷 서직지 가는 길 정말 이뿌네요... ( 근디 도저히 믿기지 않는 공중부양 할 정도면 엄청 뜨겁긴 했든가 보네요 ㅋㅋㅋㅋ )

    2009/02/02 09:07 [ ADDR : EDIT/ DEL : REPLY ]
    • 화상 입는 줄 알았음.. ㅜ.ㅜ 조금만 대처가 늦었어도.. 큰일날뻔 했지.. ㅜ.ㅜ

      2009/02/02 09:36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 입니다

    2009/02/02 13:18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멀티디바이스의 산실 이십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까지 ..
    하루를 세배로 사시는듯 합니다.
    이러한 콘텐츠 발행이 대충 대충으로는 힘든건데 말이죠^^
    늘 좋은 영상과 글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2/02 12:51 [ ADDR : EDIT/ DEL : REPLY ]
    • 휴대폰 동영상 전문 리포터.. 이거 09년 섹션 하나 추가하죠.. SKT스토리에 말이죠.. ^^

      2009/02/02 13:32 [ ADDR : EDIT/ DEL ]
    • SKT Story 모든 리포트는 휴대폰으로 한다~ 이거 어떠셔요? ㅋㅋ

      2009/02/02 13:42 [ ADDR : EDIT/ DEL ]
    • 어휴~ 삘들 받으셨어..
      왜들 그러세요.
      그 모바일 관련은 ㅋㅋ 조금만 참으세요.
      제가 말한 플랫폼과 블로그 2.0에서 터뜨릴 요소들인데
      지금은 걍 하던대루 쭈욱..^^

      2009/02/02 19:35 [ ADDR : EDIT/ DEL ]
  4. 저 손은 짠이 손인가요? ㅎㅎ
    진짜 모래가 검다니..신기해요~ +_+

    짠이아빠님 덕에 저도 뉴질랜드에 가고 싶다는 간질간질한 욕망이 마구마구 올라옵니다. ㅎㅎ
    우짜실꺼에요 ㅠ_ㅠ 막 이러고 ㅎㅎㅎ
    월요일, 즐겁게 잘 시작하셨지요잉?

    2009/02/02 13:04 [ ADDR : EDIT/ DEL : REPLY ]
    • ^^ 뉴질랜드는 평생을 살면서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2009/02/02 13:33 [ ADDR : EDIT/ DEL ]
  5. 순박한 표지판이란 캡션이 붙은 사진 말이에요 ..
    그 프리핸드 타입의 드로잉이 전문가가 한겁니다.

    우선 글씨를 보시면 베이스라인이 잘 맞았죠?
    소문자의 높이를 보세요. 잘 정렬되었죠?
    a n e 같은 둥근 형태의 글자들은 위아래 정렬선을
    넘어가게 폰트들이 만들어지거든요. 착시현상으로
    작아 보일까봐 t의 가로획에 비교해보시면 딱 아실듯.

    화살표안에 빗금으로 칠한것을 보시면 간격이 어때요?
    저건 뎃생이나 드로잉을 배운 사람 즉, 선긋기 연습이
    몸에 벤 사람이 그린거구요.

    가넷 측면 그림도 타원이나 부리 부분의 라운드가 한번에
    돌아간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종합하면, 타이포그라피와 일러스트를 배웠어야 하니깐 ..
    저 간판은 시각디자인 전공자가 그렸을 확률이 큽니다.
    뭐 .. 아님 말구요. ㅡㅡ;;

    2009/02/02 19:51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무리와이 비치네요...
    가넷 서식지 밑에서 낚시하다가 떨어져 죽을 뻔한 기억도 나고...^o^;;...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2009/02/05 00:39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그 바위말씀이시구나.. 거기 정말 위험하던데 말이죠.. ^^

      2009/02/05 08:22 [ ADDR : EDIT/ DEL ]
  7. 제가 갔을 때는 파도가 무시무시하게 몰아쳤죠.
    같이 갔던 동생이 촬영하다가 통째로 파도에 먹혔따는...ㅋ
    다행히도 카메라는 방습방진이라 괜찮았죠. 사람은 신경안씀...ㅋㅋ;

    2009/04/03 17:06 [ ADDR : EDIT/ DEL : REPLY ]
    • 헐.. 큰일 나실뻔 했군요.. 정말.. 파도가 장난 아니던데.. ^^

      2009/04/03 17:12 [ ADDR : EDIT/ DEL ]
  8. 다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완전 전문가세요 ^^ 너무 멋있게 담으셔서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
    이곳 저곳 구경하고 가야겠습니다 ^^~
    다시한번 반갑습니다~

    2010/05/07 11:06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닙니다. ^^ 많이 부족하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0/05/07 11:45 [ ADDR : EDIT/ DEL ]

다니고/여행2009/01/20 02:09
이제 뉴질랜드에서 돌아오니 동영상도 올릴 수가 있네요. ^^
거기서는 도저히 올릴 염도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작업을 못했는데
조금씩 돌아와 주로 밤에 동영상 작업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키드네퍼스의 가넷 서식지는
말과 사진만으로는 전달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직접 몸으로 체험해야 더 좋을텐데 말이죠. ^^

이렇게 동영상으로 그 갈증을 잠시나마 식혀보시죠.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자연의 나라 뉴질랜드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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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젠 동영상까지.. 일취월장하시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얼른 파이널컷으로 옮겨타세요..

    2009/01/20 16:04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번에 iMOVIE 09 좀 보고 판단해야할 듯.. ㅋㅋ 5분 이내라면 아이무비로도 충분한데.. ^^

      2009/01/21 00:28 [ ADDR : EDIT/ DEL ]
  2. 우앙, 절경에, 파란 하늘 그리고 (저 새 이름이 가넷이 맞는거지욤??) 잘 보존된 서식지 모습을, 여유롭게 조화되면서 보는 관광객까지..
    뉴질랜드는 참 멋진나라겠구나..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녁 맛있게 드셨나욤~!?

    2009/01/20 19:30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멋진나라죠.. 하천 개발은 꿈도 못꾸는 그런 나라입니다. ^^

      2009/01/21 00:28 [ ADDR : EDIT/ DEL ]

다니고/여행2009/01/11 06:55

전세계 100대 절경으로 손꼽히는 뉴질랜드 헤이스팅스의 가넷 서식지인 케이프 키드네퍼스 Cape Kidnappers. 이름이 참 재미있다. 번역하자면 유괴범, 납치범인데 그 유래도 독특하다. 이곳을 처음 발견한 서방의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이 배를 연안에 정박하고 있을 때 원주민들이 그 배에서 어린아이를 납치했다고 한다. 그것이 유래가 되었다니 어찌보면 조금은 썰렁하기도 하다. 좌우지간 트랙터를 타고 근 1시간 여를 바다와 해변의 절경을 탐험하고 바닷가와 바위섬에 조성된 가넷 서식지를 보고 들어오니 이제부터 등산을 하란다. 가이드는 2시간을 줄테니 산정상에 있는 서식지를 보고 돌아오라고 일러주고는 끝이다. 그 다음부터는 여행객들이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


해변에서 등산을 시작하는 여행객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약 30분 정도 올라오니 저멀리 정상이 보인다.

흙길로 되어 있는 등산로를 사람들이 종종걸음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멀리서보면 산정산에서는 벌써 가넷들이 하늘을 가득 날고 있어 어떤 모습일지가 무척 궁금해졌다. 이곳은 날이 좋은데도 바람이 무척 강했다. 그 바람을 이용해 가넷들이 자유롭게 유영하는 것처럼 보였다. 한편 구릉 넘어로는 버스를 타고 가넷 사파리를 하는 사람들이 이동하는 통로가 보인다. 잠시후 산정상에 올라서는 순간 가넷의 울음소리가 사방에서 울려퍼진다. 저 멀리보니 하얀색 바닥이 쫙하고 펼쳐있다. 온통 가넷의 둥지였다. 사람들이 최대한 접근할 수 있게 가는 줄로 펜스를 해두었다. 수많은 사람 중 그곳을 넘어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사실 가넷이 작은 새가 아니기 때문에 부리만 보면 무서울수도 있다. ^^

산 위에 있는 평지에는 양떼가 같이 산다.

산정상에 보이는 가넷 서식지

이곳에서는 아주 어린 가넷을 품고 있는 엄마 가넷을 더욱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가넷 새끼들은 정말 귀엽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죽은 새끼를 모르고 아직까지도 품고 있는 엄마들의 모습도 종종 보인다는 것. 이렇게 산정상의 가넷 서식지도 장관이지만, 등대를 넘어가면 바다로 길게 뻗은 곶 위에도 가넷 서식지가 있다. 이 모습도 물론 장관이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된 가넷 서식지

대부분 새끼를 품고 있는 가넷 식구들

산정상 가넷 서식지에서 짠이엄마는 가넷으로부터 큰 환영도 받았다. 하늘에서 마구 쏘는 가넷의 응가를 맞은 것.. ^^ 잠시 후 다시 해변으로 내려와 트랙터를 타고 출발점으로 돌아오니 8시가 넘은 시간. 4시에 출발했으니 왕복으로 4시간이 훨씬 넘는 투어를 한 것이다. 들어간 비용에 비한다면 정말 아깝지 않은 여행이었다. 이곳에서 1년 반을 지낸 여러 식구들이 한결같이 그동안 여행 중 최고였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산정상에 있는 등대

등대넘어 산자락 끝에도 가넷 서식지가 있다.

절벽에서 내려와 해안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이제 출발지로 돌아가기 직전의 트랙터

돌아오는 길에도 다시 마주친 가넷 서식지

바위섬에서 흘러내린 하얀 물질은 각자 상상하시길..

키드네퍼스를 돌아보는 방법은 그 외에도 도보나 자전거,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다닌 사람도 직접 봤는데 대부분은 현지인이었다. 실제로 이곳은 경험없는 사람에게는 지극히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연세드신 분이라면 버스 사파리를 아니면 내가 이용한 비치 어드벤처를 이용해 투어하길 권한다. 세계 100대 절경이라는게 어떤 것인지 확실히 경험하실 것이다. 물론 가급적 1월에 돌아보길 권한다. ^^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해는 서산을 넘어가고 있었다.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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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지네요...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네요^o^
    저렇게 가까이 가도 가넷이 도망을 안 가네요^o^

    2009/01/11 15:45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저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것 같더군요.. ^^ 이 친구들 전혀 도망 갈 생각을 안하던데요.. ^^

      2009/01/11 18:54 [ ADDR : EDIT/ DEL ]
  2. 가넷의 환영 방법이 좀 독특(?)하네요^^;

    2009/01/11 19:23 [ ADDR : EDIT/ DEL : REPLY ]
  3. 가넷이 너무 많네요;;ㅋㅋㅋ
    너무 많아서 살짝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는;;ㅋㅋ

    2009/01/12 11:28 [ ADDR : EDIT/ DEL : REPLY ]
    • 처음에는 저도 무섭더군요. 그런데 이 녀석들이 사람을 그냥 무시하던데요.. ㅋㅋ

      2009/01/12 14:56 [ ADDR : EDIT/ DEL ]
  4. 하늘색이 너무 멋지네요.
    나중에 혹시라도 뉴질랜드 갈일이 생기면 한번 투어를 해 봐야 겠습니다. :)

    2009/01/12 11:44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꼭 추천드립니다.. ^^
      그리고 남반부는 태양과의 각도 때문인지 몰라도 어디서나 마치 CPL을 장착한 것처럼 사진이 나오더군요.. ^^

      2009/01/12 14:57 [ ADDR : EDIT/ DEL ]
  5. 바위를 다 덮도록 싸는군요 ..
    왜 한군데서만 쌀까 지저분하게 ..
    그리고 싸는바위 쉬는바위를 왜 구분 안할까 ..

    2009/01/12 18:54 [ ADDR : EDIT/ DEL : REPLY ]

다니고/여행2009/01/09 19:30
짠이와 함께 헤이스팅스에서 학교를 다녔던 친구네 집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기 위해 마지막 여행을 함께 했다. 1년 반 이상을 지내면서도 근처에 있던 세계 최고의 가넷(가마우지) 서직지로 유명한 케이프 키드네퍼스에 못갔었는데 그 소원을 푼 것. 이곳은 사암절벽이 이어지는 해안에 위치해 있어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닿는 곳이 아니다. 또한 가넷이 알을 품고, 새끼를 보살핀 후 다시 날아가기 때문에 1년 중 10월부터 5월까지만 투어가 가능하다. 특히 성수기는 1월로 수많은 가넷 엄마들이 털이 뽀송한 가넷 새끼를 돌보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케이프 키드네퍼스

트랙터를 타고 출발해 가넷 서직지를 돌아보는 투어

케이프 키드네퍼스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 보통 자동차로 이동해 산 정상에 있는 가넷 서식지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버스 사파리가 있고 또 다른 선택은 트랙터를 타고 해변의 절경을 이룬 사암절벽 지대를 투어하면서 해안 지역의 서식지와 산 정상의 서식지까지 모두 돌아보는 투어가 있다. 이번에 선택한 것은 트랙터를 타고 해변을 따라 들어가는 코스. 하루 딱 한번만 출발하며 총 4-5시간 정도가 걸린다. 요금은 어른이 38불(뉴질랜드달러), 아이가 23불, 어른 2명과 아이 1명으로 구성된 가족권은 85불이며 아이 1명이 추가될 때마다 20불을 지불하면 된다. 예약과 출발 시간 30분 전 도착은 필수 에티켓.

키드네퍼스

아주 단촐한 세계 최고의 관광지 매표소

가넷 비치 어드벤처가 출발하는 시간은 매일 변한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2차 가넷 서직지가 있는 산등성

출발전 해변에서 추억을 만드는 짠이

아름다운 키드네퍼스의 하늘

출발하는 해안에는 1월 휴가기간을 보내는 캠핑카가 많다.

하늘을 담아낸 시원한 세로 사진

가넷 비치 어드벤처 홈페이지

해변에 도착하면 길 주변에 주차를 하고 요금소로 가서 예약을 확인한 후 요금을 지불한다. 잠시후 출발시간에 맞춰 거대한 트랙터들이 줄을 지어 들어오는데 약 5대 정도가 가동되며 한 트랙터마다 2개의 트레일러가 붙어 있고 약 30명 정도가 탑승한다. 솔직히 출발할 때는 이걸 타고 어떻게 다녀올까 생각 했는데 나중에는 이거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는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트랙터를 타고 1차 지점까지 가는데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중간중간 기괴한 사암절벽에 대한 지질학적 설명도 하고 신기한 현상에 대해 이런 저런 설명을 하는데 영어가 짧아서 도무지 뭔 소린지..ㅜ.ㅜ 꽤 높은 사암절벽 지대라서 중간중간 기괴한 풍경이 연출되는데 가넷 서식지에 이르기 전에 벌써 그 절벽에 놀라고 말았다. 이어 가이드의 트랙터 신공으로 바다로 들어갔다 나오는 쇼를 하는 동안 물이 많이 튀므로 옷이 젖거나 카메라가 젖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출발 직전의 트랙터

해안으로 들어선 트랙터 모래사장에서는 이것만한 이동수단이 없을 듯

사암절벽의 웅장함에 일단 놀라고

서로 트랙터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 쇼를 한다.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듣는 짠이

이걸 설명했는데 뭐라는지.. 폭포로 인해 장관을 이룬다는 말이 언뜻 들렸는데..ㅜ.ㅜ

계속 이어지는 사암절벽의 장관

저 앞에 1차 가넷 서식지가 등장

이렇게 한참을 달리니 바위섬이 몇 개 떠 있는 지점에 1차 가넷 서식지가 나왔다. 일단 멀리서도 들리는 가넷의 울음소리부터가 심상치않은데 가까이 다가가면 가넷의 악취가 진동을 한다.  하지만 야생 조류가 단체로 서식하는 모습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하다. 이렇게 1차 서식지를 지나 용암으로 인해 생긴 기괴한 바위 해변을 지나면 2차 가넷 서식지인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모두가 트랙터에서 내려 직접 등산을 해야한다. 산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시간은 2시간이 주어지므로 시간 안배를 잘해야한다.

바위섬 한가득 가넷이 둥지를 틀고 있다.

앞에 보이는 바위섬도 모두 가넷 서식지

절벽 위에도 가넷 서식지가 있다

바위섬 자체도 절경이고 거기에 가넷 서식지까지 정말 비경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저 앞에 보이는 산까지 등산을 해야 한다.


케이프 키드네퍼스, 산정상의 가넷 서식지(2) 바로가기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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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마우지 낚시가 정말 하고 싶었는데.. 이게 떼로 있네요.. 몇마리 잡아오세요..~!

    2009/01/09 21:41 [ ADDR : EDIT/ DEL : REPLY ]
    • 헉.. 너.. 나를 뉴질랜드 철창 속에 집어 넣고 싶어하는군.. ㅋㅋ

      2009/01/10 03:59 [ ADDR : EDIT/ DEL ]
  2. 네이피어 비치에서 남쪽으로 저 먼곳에 곶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 했었는데,
    이렇게 보게 되네요^o^
    오클랜드에서 웨스트 코스트로 차 타고 40분 정도 가시면 무리와이 비치라는 곳이
    있는데, 이 곳에도 정말 유명한 가넷 서식지가 있답니다~ 지금이 한창이겠네요~
    시간 되시면 한 번 가 보세요^o^
    비치도 네이피어 쪽 비치에 비해서 훨씬 파도도 높고 멋있답니다~

    2009/01/09 21:48 [ ADDR : EDIT/ DEL : REPLY ]
    • 뉴질랜드 100배 즐기기를 보니.. 거기에 나오더군요.. 참고하겠습니다. 이제 돌아갈 날도 1주일 밖에 안 남았네요.. ㅜ.ㅜ

      2009/01/10 04:00 [ ADDR : EDIT/ DEL ]
  3. 우우~ 사암절벽과 바다..정말 멋지다~~

    2009/01/10 18:09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우, 이번엔 제대로 투어를 하셨네요~

    2009/01/10 20:04 [ ADDR : EDIT/ DEL : REPLY ]
  5. 사암이라 하니 캄보디아의 앙코르왓이 생각 나요.
    이곳은 연일 영하의 날씨를 보이는데 설명하시는 분의 반팔차림과
    밀집모자를 쓰신분등을 보니
    세상이 넓긴 넓구나를 느낍니다^^

    2009/01/10 23:49 [ ADDR : EDIT/ DEL : REPLY ]
    • 돌아갈게 겁납니다.. 지금 날씨가 좋아서 너무 편한데 말이죠.. 오늘 뉴스를 보니 엄청나게 추워진 모양이더군요.. ㅡ.ㅡ

      2009/01/11 06:16 [ ADDR : EDIT/ DEL ]
  6. 그냥 궁금한데요
    언제 입국하세요..ㅋㅋ
    가족간의 정을 맘껏 나누고 오시길 바랍니다

    2009/01/11 02:27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2주 예정으로 왔고.. 어느덧 일주일이 후딱 지나가네요.. ㅜ.ㅜ

      2009/01/11 06:16 [ ADDR : EDIT/ DEL ]
  7. guide 설명은 이제 짠이를 통해서..
    얼음집 주소래요..
    http://playhouse.egloos.com
    소꿉놀이나 하고 앉았단 뜻이죠..ㅡㅡ;

    2009/01/11 13:1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