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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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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은 허당 이승기로 시작합니다! 요즘 시대에도 음반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 누구나 클릭 몇 번이면 쉽게 구한다는 그 흔한 MP3.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한 달에 음반 하나씩은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스스로와 약속을 한 것은 아니지만 내 글이 소중한 것처럼 음악 하는 사람의 노력도 보상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 보면 MP3보다는 음반에 손이 가게 되네요. 3월이 끝나는 지금. 제 귀에 들어온 음반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승기라는 아주 귀여운 가수입니다. 저와 나이 차이는 크지만 아주 듣기 편한 창법의 소유자라고 할까요? 물론 현존 발라드의 황제 성시경도 있지만 왠지 이 친구의 노래가 저는 마음에 와 닿더군요. 아직 배울 것도 많고 채워야 할 공간이 더 많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여백이 너무 뻐 보이는 것은 제가 그만큼..
환절기 몸살감기 ㅜ.ㅜ 절대 약광고는 아닙니다.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 지난 금요일, 저녁 먹고 난 이후 목이 좀 칼칼한 듯 싶더니. 사실 토요일 밤부터 컨디션은 최악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밀린 일을 하려고 회사에 출근했는데 꼼짝을 못하겠더군요. 그냥 의자에 길게 누워 이불 덥고 있으니 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도저히 안될 듯 싶어, 산책을 했더니 기운이 좀 나더군요. 혼자서.. 궁상맞게 나가서 먹기도 뭐해 스파게티 해 먹으면서 소스 넉넉히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스파게티 면도 남은 것은 냉동실에 얼려놓고.. 산더미 같은 설겆이 다 해놓고 약먹고 쌍화탕 하나 먹고 역시 의자에 길게 누워 있었더니.. 이번에는 땀이 비오듯 하더군요. 지금 힘이 없어 죽겠습니다.. 일정은 빠듯한데.. 하여간 빨리 몸부터 ..
어린 시절 추억이 생각난 흑백 광고 하나 레이님 포스트에서 퍼온 TV광고. 이 광고를 기억하시는 세대는 이제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샛별'이라는 브랜드 최근 신문 기사를 보니 LG전자가 무려 창업 50년이 되었더군요. 거의 대한민국의 성장과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합니다. 레이님이 포스트한 '그 때 TV를 아시나요, TV의 추억'을 읽다보면 옛날 집에 있던 TV 생각, 그 TV 밑에 굴러들어가 잠자던 생각 등등이 흑백시절의 아련함이 전해져 오더군요. 그리고 옛날 집에 있던 TV가 바로 골드스타 국내 1호 TV였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요 밑에 있는 녀석이죠. ^^ 지금 신세대들에게는 과연 어린 시절의 TV에 대한 추억이 무엇일까? 궁금해지네요.. ^^
블로그가 맺어준 인연 _ 진주아빠 나로 하여금 블로그를 꾸준히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아마도 사람들과의 영감어린 소통을 경험하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못난 글을 올리고 때론 이런저런 신변잡기를 자랑하는 보잘 것 없고 부족한 글이지만, 함께 웃어주고 걱정해주는 생면부지의 좋은 친구들이 있기에 악플을 당당히 이기며 계속 전진할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중 ... 진주애비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부케도르 과자점의 사장님 ^^ 본인도 아주 열심인 블로거이면서도 다른 블로거에게도 정이 듬북 담긴 댓글로 소통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빵과 매일매일을 함께 하시는 진주애비님.. 제가 백김치를 보내드렸더니 사무실로 이쁜 박스가 도착했더군요. 토양이님과 아주 천천히 박스를 열어보니 직접 ..
터치웹폰, 손안의 인터넷으로 무얼 할까? 휴대전화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 1988년입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차량용 무선전화기를 넘어서 벽돌폰으로 알려진 그 거대한 전화기 서비스가 본격 도입된 것이죠. 당시에 그걸 들고 다니는 사람은 우리 사회 1% 그룹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고급 자동차에서 검은색 슈트를 멋지게 차려입은 사장님의 손에는 벽돌이 하나씩 들려있었으니 웃지 못할 상황이었죠. ^^ 그러던 휴대전화가 90년대 이후 호출기 시대를 거쳐 개인 휴대전화 시대가 활짝 열리더니 2000년대를 사는 지금 우리에게 휴대전화는 단순한 통신수단이 아닌 분신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늘 함께 다니고, 읽어버리면 초조하고, 유선전화보다는 휴대전화를 더 많이 쓰고 급기야 집에 유선전화를 놓지 않는 경우도 많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휴..
추격자 _ 역시 모든 것은 이야기에서 나온다! 이 영화에 대해 사전 정보를 가지지 않으려고 최대한 다른 추천글이나 감상평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영화를 재미있게 보기 위한 방편이었죠. 그럼에도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로는 괜찮다고 하고 관객이 잘 든다는 정도. 실제로 출연 배우들도 나에게는 낯선 사람들뿐. 이 영화에 관심이 생긴 것은 먼저 김윤석이라는 배우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에 출연한 그를 기억하실 것 같은데, 사실 이 영화가 끌린 이유는 그의 연기력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스토리는 세상 모든 콘텐츠의 무기 나도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추격자는 잘 만들어진 콘텐츠라고 결론 내리고 싶습니다. 영화작업은 감독과 배우를 비롯해 수많은 스탭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동창작의 느낌이 강하지만 실제로는 감독의 역할이 가장 크죠. 나..
700개 포스팅 기념 선물 이벤트 티스토리로 둥지를 옮긴 후 이제 700개 포스팅이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만들어내는 품질은 자신없으나 ^^ 일단 양적인 부분에서는 자신이 있네요..ㅋㅋ 그래서 700개 포스팅 이벤트를 열어볼까 합니다. 검색으로 우연히 들어오셨건.. 아니면... RSS를 등록하고 꾸준히 구독하시던.. 운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구독을 하시는 분들이 유리하겠죠.. 일단 저희 사무실 식구들은 제외하고요.. ^^ 그 이외의 모든 분들이 대상자가 됩니다. 혹시 이벤트 개최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댓글 등을 통해 알려드리기는 하겠지만... 만약 대상자가 일주일간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그 다음분께 행운이 연결됩니다.. ^^ * 이벤트 제목 : 줌인스카이 700개 포스트 기념 선물 대잔치 ^^ * 방법 : 줌인스카이 700..
꼭 핸디북이라고 해야 했을까? [관련뉴스] 조선일보 / 손바닥 크기 '핸디북 돌풍' 예사롭지 않네 지난주부터 모 업체에서 ‘핸디북’을 주제로 대대적인 PR을 하고 있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핸디북 돌풍’ 예사롭지 않네(조선일보 2/12)라는 기사를 시작으로 각종 매체에 노출되었더군요. 오늘 그 마지막 대미를 SBS 8시 뉴스가 장식했습니다. 그러나 그 뉴스를 보고는 꼭 ‘핸디북’이라고 해야 했을까라는 생각을 저버릴 수가 없더군요. 이미 작은 책은 예전의 문고판에 이어 판형으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고 좀 특이한 브랜딩을 하고 싶었다면 예쁜 한글로 했다면 훨씬 더 아름다운 캠페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미국과 일본보다 출판 시장은 작으면서도 도대체 왜 책은 크고 화려하게 만드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뉴스가 나..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Across The Universe _ Let It Be 지난번 설 때 뉴질랜드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던 비행기에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를 봤습니다. 뮤지컬 영화는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처음부터 나오는 음악이 범상치 않았는데 전부 비틀즈 노래로 만들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갑자기 급호감으로 마인드가 바뀌니 영화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영화의 배경은 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비틀즈가 한창 활동하던 시기와 비슷하죠.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랑과 반전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비틀즈의 주옥같은 음악 33곡이 나옵니다. 하지만, 영화 스토리 전반은 그렇게 재미있다고 할 수 없더군요. 뮤지컬 영화의 한계인지는 모르지만 스토리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 아닙니다. 따라서 영화적인 재미를 원하신다면 영화는 비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 영화..
뉴질랜드 공원놀이 짠이 집 바로 뒤는 사시사철 파란 잔디가 깔린 공원입니다. 축구경기장만 해 보이는데 간혹 럭비 경기가 열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주민들의 운동공간으로 활용되는 듯합니다. 공원이라고는 하지만 특별한 시설은 없습니다. 작은 놀이터가 하나 있고 그 옆에 벤치가 2개 정도 있는 게 전부. 나머지는 그저 파란 잔디밭이 전부입니다. 그 잔디만 밟고 있어도 왠지 모르게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가뭄 때문에 오전 시간에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물주기에 여념이 없더군요. 저녁을 먹기 전에 짠이와 짠이모와 함께 공원놀이를 나섰습니다. 원반던지기와 축구 그리고 가벼운 산책을 하니 밥맛이 꿀맛이더군요. 분당에도 공원은 있지만 집에서 좀 멀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밀도인 것 같습니다. 워낙 우리는 도시에 몰려 살다 보니 주..
티스토리 기념품 도착 티스토리에서 2007년 우수블로거로 선정된 것도 감사한데, 뭘 자꾸 주신다고 주소 알려달라고 해서 보내드렸더니 선물을 한아름 보내오셨군요.. ^^ 명함은 솔직히 유용할지는 모르겠구요.. ^^(학생이라면 몰라도) 소형 다이어리가 그나마 제일 유용할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탁상용 캘린더에는 블로거들의 사진이 들어가 있더군요. 하여간 선물 받으니 기분은 좋습니다.. ^^
다음에서 ‘짠이아빠’를 검색해보세요. 지난번에 다음에서 운영하고 있는 티스토리에서 과분한 상을 받았습니다. 바로 2007 우수블로그라는 거창한 타이틀이었습니다. 한편, 부끄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블로그 프로파일 영역에 대문짝만 한 표시도 달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더군요. 무슨 달력에다 명함과 도장을 보내준다고 하는데 나이 먹어서 뭐 그런 게 소용은 별로 없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받은 선물은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 검색에 ‘짠이아빠’를 치니 우수 블로거 정보가 최상단에 뜨면서 저의 블로그 글들이 검색이 되더군요. ^^ 그 어떤 선물보다 소중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주 비싼 이름으로 닉네임을 만들 걸 그랬습니다. ^^ 하지만, 알고보니 그런 닉네임은 지원을 못 한다고 하는군요. 당연하겠죠...
조지 거슈인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_ Rhapsody in Blue 랩소디 인 블루 _ Rhapsody in Blue (orch. Ferde Grofe) 음악적 다양성을 위해서 다시 클래식을 공부해볼까 합니다. 2008년 작은 목표 중 하나죠. CD 값도 꽤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 2008년 연구대상 첫 번째 곡은 재즈같은 클래식 혹은 클래식같은 재즈라고 불리는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입니다. 재즈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지만 클래식이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좀 쉬운 곡을 고르다 보니 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교향악적 재즈의 대표 작곡가는 조지 거슈인(George Gershwin / 1898~1937)으로 뉴욕 태생의 미국 작곡가입니다. 완벽한 클래식 작곡가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불과 16살 때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본격적인 피아니스트로 ..
나는 전설이다 _ 간만에 손에 힘 들어간 영화 정말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는 것을 실감한 영화였습니다. 1954년 리처드 매드슨이 발표했던 소설을 감독만의 해석을 담아 관객에게 읽어주는 프랜시스 로렌스. 소설은 지난 50년 동안 할리우드에서 수많은 영화에 영향을 주었던 공포소설의 이정표 같은 전설적인 소설입니다. 실제로 전염되는 흡혈귀 병은 과 같은 최근의 영화에까지 영향을 준 플롯과 배경의 전형이 되었죠. 그에 비해 이 영화의 감독은 이번 영화가 생애 두 번째 작품입니다. 그의 첫 작품은 바로 이라는 난해한 영화였죠. 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립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런 종류의 감독을 흥행감독이라고 하기보다는 개성 있는 감독의 부류에 넣는 경우가 많죠. ^^ 영화 줄거리 _ 바이러스의 출현 그리고 종말 어설프게 암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좋아하..
황금나침반 _ 뭐.. 이따우 영화가 있나? 이런 허망함도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지난번 어거스트 러쉬를 볼 때 보여준 '황금나침반'의 예고편을 보고는 어.. 이 영화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출연진도 빠방하고 나름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 기대가 컸습니다. 그 래서 그랬을까... 처음 인트로에서 전체적인 스토리를 설명해주는 부분에서 경이롭게도 졸고 말았습니다. 보통 인트로는 졸면 안되죠. 스토리를 따라가기 힘들기 때문인데도 불구하고 하품이 나오더군요. 그리고는 급기야 시작하고 30분만에 졸아버렸습니다. 전체 스토리도 참 엉성하고 뭔 말인지 도저히 모르겠고, 등장하는 종족들도 별로 호기심을 일으킬 정도도 아니고.. 마치 워크래프트를 위한 인트로 무비 같은 느낌... 영화적인 완성도도 철저히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절대로 보지 말라고 말리고 싶은 영화..
소중한 사랑.. 새로운 생명의 힘... 오늘 세째 처제의 첫 아이 출산을 함께 축하해주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하루하고 절반을 꼬박 진통한 끝에 결국 제왕절개를 했으니 그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이었을텐데... 그래도 얼굴에는 아이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더군요.. ^^ 오랜만에 아이를 보니.. 얼마나 이쁘던지... 세상에 살아있는 천사가 바로 아이들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