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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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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만행, 부시의 마지막 선물 주인집 아저씨가 세들어 사는 집 꼬마애가 돌을 던진다고 그 집에 바위를 퍼부었다. 지금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의 만행을 가장 적절하게 비유한 말이 아닐까 싶다. 비록 나는 기독교인이지만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만행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납득하기가 힘들다. 전쟁이라는 것이 인도주의적이지 못한 일이고 인간 본성에 반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들도 이성적인 판단은 못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전혀 관련없는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의 무지막지한 비이성적 폭력은 납득할 수 없다. 그런데 이거 미국의 정치판을 놓고보니 참 시기가 묘하다. 미국 국민들로부터도 조롱을 받는 부시는 국민들과 전세계 인류가 어떻게 생각하던말던 독불장군 아닌가? 이제 불과 두 달도 안남은 그의 임기 중에 이스라엘이 보기좋게 하마스의 로켓 공..
과속스캔들, 유쾌한 러브 코미디 차태현과 박보영의 과속스캔들. 솔직히 처음 이 영화 예고를 보고는 컨셉을 잘 잡았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봉 후 간간히 들리는 소문을 보니 한국영화로는 선전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삼백만에 육박할거라고들 하는데 대단한 성과가 아닌가 싶다. 과속스캔들 브랜딩부터가 유쾌하다. 결국 토요일 밤을 참지 못하고 혼자 CGV를 향했다. ^^ 이 영화의 재미 포인트는 유쾌한 설정과 유쾌한 대사 그리고 배우들의 리드미컬한 연기에 있다. 화려한 특수효과나 CG는 없지만, 날아가는 대사와 황당한 시츄에이션 그리고 그것을 연기로 소화하는 배우들의 능력이 감독의 연출이라는 마술로 잘 버무려진 편이다.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보는 동안도 꾸준하게 유쾌하지만, 보고나서도 기분이 썩 나쁘지 않다. ^^ 한마디로 볼만..
후진 정치가 후진 사회를 만든다 가관이 아니다. 보자보자 하니까 국민들을 보자기로 아나? 가만가만 있으려니 국민들이 가마니로 보이나... 이런 무식한 정치인들이 도대체 나라꼴을 우습게 만들어가는게 너무나 쪽 팔린다. 세계 경제가 후진을 하니... 나라 경제도 후진을 하는 것까지는 봐줄만 하고 견딜만 한데... 정치 후진은 이거 정말 못봐주겠다는거다... 대한민국이 무슨 한나라민국도 아니고 대통령은 자신이 대한민국 CEO로 절대권력을 가진 반지의 제왕인 줄 알고 모든 것을 돌파하란다.. 박희태 아저씨 그 명을 받들어 무조건 돌파하겠다고 공언해 충실한 한나라당 의원들 국민들과 담을 쌓는다.. 지금 이 시국이 FTA를 논할 시기인가? 그게 국민들 앞에 이런 난장판을 보여주면서까지 자신들의 권위를 내세워 추진할만한 일인지 한나라 의원들에게 꼭..
주차 매너 좀 지킵시다! 무심코 지나갈 수도 있지만, 보고 있으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도대체 어떤 정신상태이기에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저렇게 무지하게 생활을 하는 것일까? 특히 자동차를 다루는 것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사무실이 있는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 장애인 주차에 버젓하게 주차한 고급차를 볼 때면 역시 입에서 욕이 튀어나온다. 또 사람들이 자주 출입하는 출입구 앞에는 주차를 하지 말아달라고 턱까지 세웠는데 그걸 넘어와서 엘리베이터를 빨리 타려고 주차하는 얌체족을 보면 또 한번 욕이 튀어나온다. 주차장은 여유가 있는데 출입구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주차하려고 주차구역이 아닌 길 옆에 주차한 차를 볼 때도 마찬가지다. 도대체 무슨 양심으로 저렇게 주차를 하는 것일까? 저런 사람들은 대부분 인생도 저렇게 대충 살지 않을..
요양병원으로 어머니를 보낸 자식의 변명 최근 추척 60분에서 요양병원을 소재로 삼았다고 한다. 블로그스피어에서도 이 프로에 대한 후기와 이야기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대부분 고발 내용에 대한 비난과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다. 하지만, 난 이 모든 글을 접할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묵직하게 불편해짐을 느낀다. 추적 60분에 의하면 난 어머님을 현대판 고려장 시킨 불효자이기 때문이다. ㅜ.ㅜ 지난 서울올림픽의 개막식은 내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겼다. 1988년 9월 17일… 집에서 샤워를 하시던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당시 세브란스 응급실에서는 어머니를 받지 않았다. 베드가 없다는 변명이었지만 내가 볼때는 가망이 없으니 돌아가라는 의미로 들렸다. 결국 서울 시내에서 받아 준 곳은 영등포구청 뒤에 있던 이름도 기억나..
모바일 미아찾기, 취재 후기 오늘 아주 여운에 남는 취재를 했다. 바로 모바일 미아찾기. 실종된 아이의 사진이 포함된 긴급 메시지가 전국 혹은 미아발생 지역에 긴급 전파되는 공공 서비스로 2004년 휴대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SK텔레콤이 개발한 이후 실종 어린이 신고뿐만이 아닌 치매노인 및 장애인, 각종 재난 및 긴급 수혈 등 다양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된 사례라고 한다. 하지만, 막상 취재를 하면서 계속 느낀 것은 이건 기술이라기 보다는 사랑이 없다면 결코 성공하기 어려웠던 서비스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스스로도 네이트 Air로 들어오는 실종 어린이나 치매 노인 혹은 장애인을 찾는 메시지를 처음에는 스팸 문자로 생각했고, 이후에는 알면서도 바쁘다는 생각에 늘 무시해왔다. 정말 한없이 부끄럽다. 그러나 한편에..
대중교통은 여성 운전자가 적합 지난 11월초 발목을 크게 다친 이후 종종 택시를 타게 되었다. 하지만, 운이 없었는지 택시를 탈때마다 조마조마한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총알같이 쏘며 추월을 하고, 옆 차와 아슬아슬하게 비켜가는 순간에는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연세드신 기사분이나 젊은 기사분이나 한결같이 편안한 운전보다는 시간에 쫒기는 무서운 운전이었다. 아마도 그 분들은 습관처럼 그런 무서운 운전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차도 10주년 기념으로 공장에 들어간 지난 주일. 아버님을 모시고 교회에 가던 길에 동네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했다. 아담한 아주머니가 썬글래스를 쓰고 커다란 운전대를 잡고 있는게 아닌가. 그 풍경이 다소 낮설게 보이기도 했지만 버스를 타고 있는 내내 정말 편했다. 이게 가장 솔직한 심정이다. 물론, 한 두번의..
순정만화 그리고 10살 차이 사제지간 부모님 목요일인 오늘 몇 편의 영화가 개봉했다. 그중 단연 내 마음을 이끈 것은 강풀 원작의 순정만화. 강풀의 원작만화는 그다지 본 기억이 없어 스토리를 알지도 못했다. 단지, 영화의 전제조건이 마음을 사로 잡았을 뿐이다. 30살 아저씨와 18살 여고생의 사랑이야기. 이거 솔직히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다. 상황은 조금 달라 아버님이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으로 부임하셨을 때 우리 어머님이 학생회장을 하셨고 그때 두 분 눈이 맞으셨다니.. ^^ 급하게 이 영화가 땡겼던 이유는 아무도 모르지만 솔직히 여기에도 있었다. 강풀 만화가 가지는 약점으로 알려진 카툰형식은 영화라는 긴 호흡을 가진 표현 장르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 영화의 시나리오는 어렵지 않게 잘 풀어낸 느낌이고 유지태의 소심한 30살 아저씨 연기는..
티스토리 입주 2주년 기념 선물대잔치 티스토리에 새로운 둥지를 튼 것이 2006년 12월 30일. 이제 불과 한 달 정도 지나면 2주년을 맞게 됩니다. 현재의 블로그 활동을 요약하면 글은 925개, 댓글 총 7,064개(아마 이 가운데 내가 댓글에 단 댓글이 절반은 될 듯 ^^), 트랙백 225개, 방명록 217개입니다. 지금까지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짠이아빠의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를 봐주신 분들께 감사도 드리고, 내가 블로그를 통해 얻은 만큼은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기도 한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래서 박대박이 아닌 대박 선물대잔치를 기획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순수하게 진행되는 이벤트이며 그 어떤 사심도 없으므로 참여하시는 모든 분도 사심 없으시길 바랍니다. ^^ 1) 댓글왕선발 - 대상 / 중상 / 소상 음.. 선물 주는 순위를 작명 ..
비즈델리 강연 마쳤습니다. 짠이아빠에게 강연은 책 쓰는 것보다 백배는 힘들다. 오늘도 그렇게 힘들어하는 강연을 전쟁 치르듯 해치웠다. 그러나 끝마친 홀가분함 보다 부족함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다. 다음 강연은 좀 더 알차게 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 솔직히 개론이 아닌 실용 수준의 블로그 마케팅 강연은 니즈가 다른 듯하다. 조금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겠다. 졸리운 가운데도 두 눈 부릅뜨고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할 뿐이다.. ^^ 입소문의 기술 상세보기 고구레 마사토 지음 | 라이온북스 펴냄 인터넷 입소문의 전략적 사고와 노하우를 입소문을 전파하는 입장인 블로거의 입장에서 설명! 이 책은 웹 2.0 시대에 맞는 공감형 마케팅의 소재로 '인터넷 입소문'에 주목하였다...
인텔에서 보내온 선물 보따리 인텔과 블로거로의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여름. 한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인텔 인사이더가 되고는 크게 한 일도 없었고 최근에 열렸던 행사에도 가지 못했는데 작은 선물 박스를 보내왔다. 일요일도 내키면 출근하는 사무실 생활이 보통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글쟁이에게 휴일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이번 일요일에도 늦은 저녁 일찌감치(?) 출근을 했다. 월요일 출근을 일요일 저녁에 하는 이상한 출근이지만... 내일 오후에는 4시간짜리 강연도 있어 준비 부족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인포메이션에서 인터폰이 왔다. 택배를 찾아가란다. 뭐지? 올 물건은 없는데...하면서 내려가니 바로 인텔의 선물 보따리였다. 작은 상자였는데 여는 순간 경악을 했다. 그 안에 누군가 들어 있었..
요요마(馬友友(마우우), Yo-Yo Ma) 신보 소개 가을 끝 무렵 가장 계절과 잘 어울리는 연주가가 방한을 했더군요. 현존하는 첼로연주의 지존이라는 요요마입니다. 전 바보 같이 한때 요요마가 일본 사람이라고 알고 있던 적도 있었죠. 정보를 찾아보기도 전에 그냥 느낌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중국계더군요. ^^ 이번에 신보를 하나 들고 왔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50번째 앨범이라서 1년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하더군요. 워낙 요요마는 전통적인 스타일의 연주에서부터 자유로운 스타일의 연주까지 큰 폭을 왔다갔다하는 연주자입니다. 물론, 좋아하긴 하지만 열광적으로 그의 음반을 수집해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도 그에 대한 음악을 평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죠.. ^^ 하지만 그냥 어설프게 느낌만으로 정리를 좀 해볼까 합니다. 이번 앨범은 약간은 파티같은 ..
인텔 행사에 초대합니다. ^^ 예전 같으면 기자들만 초청하던 신제품 발표회 하지만 엔드유저인 블로거에게도 신제품을 좀 더 빨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인텔의 파워풀한 신상을 먼저 경험해보고 싶다면 행사에 참여해보세요.. ^^ (완전 광고입니다.. ^^)
빌리 조엘이 온다는군요... 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빌리 형님이 오신다는 것을 말이죠.. 지난번 뉴질랜드 방문했을 때 TV에서 호주 콘서트 광고를 보고는 깜짝 놀랐더랬습니다. 백발이 된 빌리 형님.. 와우.. 왠지 피아노맨을 들으면 슬퍼지던 청춘이 생각나고 Honesty를 들으며 도덕을 배운 사춘기가 생각납니다. 이번 공연은 도저히 갈 수가 없군요.. ^^ 연말에 이은미 공연이 없는지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
한눈 팔지 말라는 하느님의 훈수 10월의 마지막 밤부터 11월 3일까지 미디어브레인 전임직원 워크숍을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003호 토양이님의 입사 1주년도 기념하고 2009년 미디어브레인의 미래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도 정리하려고 바쁜 일정과 휴일임에도 결행을 했습니다. 일단 솔로인 토양이님에게는 그다지 미안하지 않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제수씨와 지우 생각을 하면 004호 편집장님에게는 조금 미안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식구들만 함께 보내주겠다고 댓글로 약속도 했으니 제수씨 그만 미워하세요.^^ 멀리 타국에 있는 짠이엄마도 제주도 워크숍 이야기를 듣더니 무슨 휴일에 직원들 데리고 다니느냐고 야단을 치더군요. (결국, 이 이야기는 교회 안 갔냐는 이야기로 이어지게 되고.. ㅜ.ㅜ) 비행거리 13시간 떨어진 곳에서도 아내의 걱정 어린 충고..
사브의 미래형 컨버터블 9-X Air 지난번 파리모터쇼 즈음해 나온 사브의 미래형 바이오 컨버터블인 9-X Air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3세대 컨버터블로 캐노피톱이 완전히 오픈되는 컨버터블과 일체형인 쿠페 스타일을 조합시킨 디자인이 아주 돋보이는 스타일리시한 컨버터블입니다. 2008/10/15 - [Newslog] - 사브 9-X Air, 바이오 연료로 달리는 컨버터블 오픈카 디자인 컨셉은 오픈에어(Open Air)로 사브만의 독창적인 질주본능을 잘 표현하면서도 안전성과 스타일 모두에 대한 배려가 숨어 있습니다. 얼핏보면 약간 둔탁해보이지만 실질적인 성능면에서는 더 다이나믹해졌다고 합니다. (정말 한번 몰아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