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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sky

(1879)
일본식 솥밥 전문점 <도리킹(鳥金)> _ 인사동 일본식 솥밥 전문점 조금(鳥金 ; 도리킹). 이곳은 가마메시(釜飯/부반)라고 불리는 일본 전통 솥밥을 주특기로 야키도리 즉 꼬치구이가 유명한 집입니다. 위치는 종로쪽 인사동이 아닌 그 반대편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죠. 막상 들어가보니 자리는 좁고 좀 불편했는데 딱 일본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한국에도 솥밥은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솥밥은 한가지 주재료 위주로하거나 아니면 비빕밥 형태가 대부분인데 비해 일본식 솥밥인 가마메시는 해물과 신선한 채소로 구성된다는 점이 좀 다릅니다. 이곳 조금에서 박달나무 뚜껑에 덮여 나오는 가마메시에는 새우, 굴 등의 해물과 어묵, 죽순, 버섯 등의 야채까지 무려 36가지 재료가 들어가고 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더욱 그 맛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죠. 강..
조지 거슈인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_ Rhapsody in Blue 랩소디 인 블루 _ Rhapsody in Blue (orch. Ferde Grofe) 음악적 다양성을 위해서 다시 클래식을 공부해볼까 합니다. 2008년 작은 목표 중 하나죠. CD 값도 꽤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 2008년 연구대상 첫 번째 곡은 재즈같은 클래식 혹은 클래식같은 재즈라고 불리는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입니다. 재즈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지만 클래식이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좀 쉬운 곡을 고르다 보니 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교향악적 재즈의 대표 작곡가는 조지 거슈인(George Gershwin / 1898~1937)으로 뉴욕 태생의 미국 작곡가입니다. 완벽한 클래식 작곡가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불과 16살 때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본격적인 피아니스트로 ..
베이징 자장면대왕 최근 면 릴레이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놀이터(사무실)에서 함께 노는 친구들이 워낙 면을 좋아해서 말이죠.. ^^ 그래서 지난 2005년 11월에 베이징에 다녀오면서 올렸던 포스팅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아래는 당시에 올린 글 그대로를 올리겠습니다. --(이하) 2005년 11월 17일에 올린 포스트 -- 오늘은 먹는 이야기로 바로 '북경 자장면'을 한번 선보이겠습니다. 후배와 함께 조금 늦은 점심이 되어 고민하다가 외국 여성 여행가가 추천한 '북경 자장면대왕'이라는 집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렵게 택시기사에게 영어 이야기하면서 책을 보여주며 간신히 찾아갔죠.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영어 못 알아 듣기로 유명한 중국에서 손짓 발짓으로 특정 음식점을 찾아가다니 말이죠. 찾아간 곳은 바로 '老北京炸酱面大王'이..
빌라 마리아(Villa Maria) _ 쇼비뇽 블랑 지난해 추석무렵 짠이가 있는 뉴질랜드 어느 시골. 주변이 온통 와이너리인 그곳에서... 와인 한잔 않할 수가 없더군요. 마트에 들어가니 2줄이 온통 와인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1줄은 냉장코너로 샴페인과 화이트 와인을 또 1줄에는 레드와인을 물론 가격은 정말 저렴 그 자체입니다. ^^ 아마 한국의 절반 가격 정도. 레이님이 포스팅 하셨던 '빌라 마리아' 처음 코스트코에서 먹어보고는 바로 반해버린 녀석이죠. 뉴질랜드에서 뽑은 올해의 와인에도 뽑혔습니다. 골드메달 혹은 실버메달을 매년 놓치지 않는 와인입니다. 레이님 글에 올라온 것은 샤도네이.. 그리고 그리워 하시던 쇼비뇽 블랑 올립니다. 이거 뉴질랜드에서 1만4천원 정도 주고 사서 먹었습니다. 올해의 와인 특별전이라고 해서 골드, 실버, 브론즈 메달의 레..
[만화] 바텐더 Bartender 바쁜 와중에도 가끔은 만화책을 손에 잡게 됩니다. 그 이유는 만화가 만화답지 않게 배울 게 많더군요. 성인이 된 이후 처음 감동한 만화가 '초밥왕'이었습니다. 그 이후 골프를 한참 배울 때는 '골프천재 탄도'를 자전거를 열심히 할 때는 '내 마음속에 자전거'가 눈에 쏙 들어오더군요. 그 이후 와인에 관심이 생기면서 '신의 물방울'도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의 물방울은 좀 문제가 있습니다. 드라마틱한 내용에 비해 지나친 언어적 유희가 오히려 현실성을 떨어뜨려서 10권이 넘어가니 느끼해서 보기 어렵더군요. 그런 와중에 만나게 된 또 다른 술 만화 '바텐더'.. 첫권을 읽고는 금방 반해버렸습니다. 파리에서 신의 글라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성공한 젊은 천재 바텐더 '사사쿠라 류'가 도쿄로 돌아와 겪는 ..
2008년 첫 번째 포스트 _ My SUN 기러기 가족.. 처음에는 담담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떻게 고통스러운지를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가슴 한 곳이 펑 뚫린 것 같은 아련한 아픔... 요즘 같은 연말연시에는 더욱더 보고 싶어지네요.. 이제 한 달 정도면 다시 만나겠지만.. 2008년에는 짠이가 멋진 남자로 거듭나길... ^^ 멀리서 아빠로부터
보리밥과 청국장 '보릿골' _ 성남점 점심때가 다가오면 늘 고민이 몰려옵니다. 멀리 갈 것인가? 가까이에서 먹을 것인가? 그럼... 각각 무엇을 먹을 것인가? 이런 궁리들로 온통 머리가 뒤죽박죽. 이럴 때 가장 고마운 것은 동료의 맛있는 경험이죠. 이 날도 회사 동료가 추천한 보리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잠실에서 성남방향으로 가다가 복정역에서 남한산성 방향으로 좌회전해서 직진하면 우측에 보릿골이라는 음식점이 나옵니다. 주차장이 비교적 넓은 편이고 그나마 서울에서 조금 떨어졌다고 공기가 시원하더군요.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이날은 이 집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보리밥 정식을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식당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 테이블입니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좀 번잡하다는 느낌은 지을 수가 없네요. 하지만, 맛집의 특징은 늘 복잡하다는..
2007 킹크랩 송년회 2006년 킹크랩 송년회 바로가기 어느덧 전통이 되어 버렸습니다. 킹크랩으로 사무실 송년회를 하는 것이 말입니다.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킹크랩 시세가 최고치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어디 마땅한 외식거리가 별로 없는 것 같아 좀 차별화된 것을 찾다 보니 결국 그 비용이 그 비용인지라 킹크랩을 직접 사다가 사무실에서 쪄 먹는 것이 좋더군요. 올해도 역시나 가격은 연말이라 최고였습니다. 작년 시세가 3만 3천 원이었는데 올해는 3만 5천 원 하더군요. 물론 단골이라 좀 할인을 해주셔서 작년 시세 가격에 좀 더 에누리를 해주셨지만 말입니다. ^^ 하여간 큰 킹크랩 수놈을 7만 5천원인가에 사고 작은 킹크랩을 2만원 그리고 타이거 새우 1킬로그램을 2만 원에 샀으니 모두 11만 5천 원이 들어갔습니다. 킹크랩을 ..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 지난주 일요일 셋째 처제의 출산 축하를 다녀오던 길, 첫째와 둘째 처제 그리고 장모님의 갑작스러운 뽐뿌에 넘어가 처음으로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다녀왔습니다. 일본의 시골 국도변에서 보던 엄청나게 큰 아웃렛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브랜드가 프리미엄이라는거.. ^^ 초기 오픈 시만 해도 아주 화제를 모았던 곳이죠. 일요일 오후에 갔는데 그 넓은 주차장이 꽉 차있을 정도로 아직도 절찬리에 오픈 중이었습니다. 브랜드는 프리미엄이라고 해서 명품만 콜렉션으로 있는 줄 알았더니 백화점에 들어온 브랜드는 거의 다 있더군요. 제품 종류는 비교적 다른 곳에 비해 많은 듯 했지만 가격은 뭐 감동적이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역시 여기에도 미끼 상품은 있고 밀어내는 상품도 있고 주력도 뒤섞여 있더군요. 나름 테마파크 ..
나는 전설이다 _ 간만에 손에 힘 들어간 영화 정말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는 것을 실감한 영화였습니다. 1954년 리처드 매드슨이 발표했던 소설을 감독만의 해석을 담아 관객에게 읽어주는 프랜시스 로렌스. 소설은 지난 50년 동안 할리우드에서 수많은 영화에 영향을 주었던 공포소설의 이정표 같은 전설적인 소설입니다. 실제로 전염되는 흡혈귀 병은 과 같은 최근의 영화에까지 영향을 준 플롯과 배경의 전형이 되었죠. 그에 비해 이 영화의 감독은 이번 영화가 생애 두 번째 작품입니다. 그의 첫 작품은 바로 이라는 난해한 영화였죠. 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립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런 종류의 감독을 흥행감독이라고 하기보다는 개성 있는 감독의 부류에 넣는 경우가 많죠. ^^ 영화 줄거리 _ 바이러스의 출현 그리고 종말 어설프게 암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좋아하..
황금나침반 _ 뭐.. 이따우 영화가 있나? 이런 허망함도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지난번 어거스트 러쉬를 볼 때 보여준 '황금나침반'의 예고편을 보고는 어.. 이 영화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출연진도 빠방하고 나름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 기대가 컸습니다. 그 래서 그랬을까... 처음 인트로에서 전체적인 스토리를 설명해주는 부분에서 경이롭게도 졸고 말았습니다. 보통 인트로는 졸면 안되죠. 스토리를 따라가기 힘들기 때문인데도 불구하고 하품이 나오더군요. 그리고는 급기야 시작하고 30분만에 졸아버렸습니다. 전체 스토리도 참 엉성하고 뭔 말인지 도저히 모르겠고, 등장하는 종족들도 별로 호기심을 일으킬 정도도 아니고.. 마치 워크래프트를 위한 인트로 무비 같은 느낌... 영화적인 완성도도 철저히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절대로 보지 말라고 말리고 싶은 영화..
소중한 사랑.. 새로운 생명의 힘... 오늘 세째 처제의 첫 아이 출산을 함께 축하해주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하루하고 절반을 꼬박 진통한 끝에 결국 제왕절개를 했으니 그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이었을텐데... 그래도 얼굴에는 아이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더군요.. ^^ 오랜만에 아이를 보니.. 얼마나 이쁘던지... 세상에 살아있는 천사가 바로 아이들 아닐까 싶습니다.. ^^
크레이지 크랩 Krazy Krab _ 여의도 여의도에서 점심을 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것이 ‘크랩’입니다. ‘크레이지 크랩(Krazy Krab)’이라는 곳인데, 일단 크랩이라는 말에 확 땡기더군요. 더구나 같이 식사를 하실 분들은 영광스럽게도 여성 두분이었기에 괜찮을 듯 했습니다... 여유있게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도착하여 가장 난감한 것은 주차 문제였습니다. 전 여의도가 직장이 아닌 관계로 차를 가져가야할 입장이었는데 예약 시에 물어보니 주차 문제에 대해 자신있는 답을 못주시더군요. 결국 노상주차를 선택했습니다. 이 사태를 본다면 결론적으로 여의도에 계신 분들만 갈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멀리서 찾아가기에는 주차 걱정이 되는 수준입니다. 인테리어는 굿, 가격은 조금 안습 인테리어는 생각했던 것 만큼 수준급이었습니..
당신은 살인도 용서할 수 있나요? 오늘은 토요일 쉬는 날이지만 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최근 컨설팅 때문에 격일로 사무실을 잠시 비우다보니 토요일도 아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날도 참 좋은데 놀아줄 아이도 없고, 놀아달라는 애인도 없으니 ^^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최근 입사한 친구가 출근을 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사히신문에 나온 '3인의 사형 집행'이라는 기사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전 사형은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아직 엠네스티 코리아에 따르면 법률상 혹은 실질적으로 사형 집행을 하지 않는 사형 폐지국은 128개국이지만 아직도 사형을 선고하고 집행하는 사형존치국도 69개국으로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일본, 한국, 북한, 미국, 중국 모두 그 69개국에 포함됩니다. 하..
맥북에 윈도를 설치했습니다. 맥북을 메인으로 사용한지 벌써 반년이 되어갑니다. 처음 프레젠테이션 때문에 구입하여 어렵게 입문 과정을 거치고 어느덧 이제는 메인이 된 '맥북' 그래도 내 책상에는 인터넷 뱅킹과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몇몇 아범용 소프트웨어 때문에 데스크탑 컴퓨터가 있었습니다. 또 최근에 모 기업에 1달간 격일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면서 외부에서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윈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외부에서의 은행업무, 클라이언트 파일공유 문제, 와이브로 사용문제 등이 가장 주요한 이슈였죠. 그래서 결론은 맥 OS X이 제공하는 부트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맥과 윈도를 멀티부팅하는 것으로 낙찰을 보았습니다. 조금은 겁이 나더군요. 하지만 최근 사무실에 합류한 친구에게 컴퓨터도 지급..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_ 음악적 감동, 살짝 아쉬운 엔딩 오랜만에 제 취향의 영화가 하나 걸렸더군요. 바로 가족과 음악이 결합된 영화였습니다. 제목은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제목의 영어가 도대체 뭔 소리인지? 영 가슴에 와 닿지는 않았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이해가 되니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시놉시스] 영화의 전체 스토리는 첼리스트인 '라일라 노바첵(케리 러셀)'과 밴드의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 코넬리(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꿈같은 하룻밤에서 출발합니다. 이들은 운명처럼 만나 하룻밤을 보내지만 결국 운명적으로 헤어지게 되고, 임신한 라일라가 사고를 당하고 아버지는 결국 그 틈을 타 라일라의 미래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자신의 손자를 버리고 맙니다. 라일라는 아이가 죽은 줄 알고 절망하고 그 때부터는 연주를 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