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처음 엠파스에서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블로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유대감도 좋고, 번개 모임도 자주 가지면서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엠파스 블로그에서의 줌인스카이 시즌1을 접고, 2006년 12월 티스토리에서 줌인스카이 Zoominsky 시즌2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블로그가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죠. 당연히 블로그 방문객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이 무렵 태터앤미디어의 초청으로 태터앤미디어라는 든든한 울타리에 가입하게 되었죠.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훌륭한 블로거들 사이에 어줍잖게 속하게 된 것입니다. 세월 참 빠르다고 그렇게 가입한 지 올해로 2년을 넘겼습니다.
그렇게 2년을 넘기며 지난 블로그 시즌2를 곰곰이 돌아봤습니다. 무엇보다도 역시 아쉬웠던 순간, 부족했던 능력이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결국, 그런 생각 끝에 이제는 새로운 시도를 해볼 때가 되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새로운 결심의 시작은 줌인스카이 시즌3를 위해 과감히 태터앤미디어라는 울타리를 떠나기로 한 것이죠. 개인적으로 태터앤미디어에서는 늘 도움만 받았기에 미안하기도 하지만, 세상을 향해 외치는 블로거로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2년간 활동했던 태터앤미디어
거창한 선언같이 포장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태터앤미디어를 떠난다고 해도 크게 바뀌는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시즌3에 맞는 스킨 정도 바뀌지 않을까 싶고, 무언가 사회적 공헌에 대해 좀 더 고민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태터앤미디어에서 유일하게 블로그 두 개를 운영했던 맴버였지만, 지난 3월부터 디지털 분야 블로그인 슈퍼어답터 Superadopter는 업데이트를 못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 블로그 두 개를 운영하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한계상황이 온 거죠. ㅜ.ㅜ 그래서 결심한 것이 디지털/모바일 분야를 줌인스카이 시즌3에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보면 작은 변화이고 어찌 보면 큰 변화일 수도 있지만, 또 한 번 시즌3에서 새로운 블로거 활동의 진화를 모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상과 공감하는 블로깅을 위해 온 힘을 다 해보겠습니다. ^^ - 짠이아빠
짠이가 4학년 여름방학을 앞두고 뉴질랜드로 학교를 옮긴지 어언 3년. 처음에는 방학을 이용해 1학기만 보내려고 한 것이었지만, 그게 무려 3년이 되었네요. 그 사이 아이는 6학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사춘기를 걱정해야할 때..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많이 나눌 시간이 없어, 늘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짠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도 가보니 아이는 훌쩍 커 있었죠.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빠에 대한 마음은 예전처럼 아이였습니다. (이게 다행스러운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ㅜ.ㅜ)
이번에도 짠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친한 친구들 이야기도 듣고, 가장 관심있는 것이 무엇인지? 또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 등등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무엇가 조금 남을 만한 이야기를 해줘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꺼낸 말이 단순히 누군가를 따라가기 보다, 네가 리드하는 인생이 훨씬 보람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해주었죠. 아이가 좋아하는 군사 놀이를 비유하니 딱 알아듣더군요. ^^ 그리고 며칠 후 커피숍에서 잠시 쉬는데 아이가 벽을 가리키며 .. 아빠가 해준 말이 있다더군요.. 그래서 돌아보니.. ^^ 나원 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을까.. 아마 짠이에게는 더욱 큰 뜻으로 남을 듯하네요.
신체 훈련(Physical Training)은 부모가 아이에게 가장 우선으로 배려해야 하는 덕목이다. 수학이나 영어 같은 교과목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신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머리가 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나도 어린 시절 집이 힘들어도 어머니의 배려로 남산에 있던 어린이회관의 수영교실에서 일찍 수영을 배웠다.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는데 그때 배웠던 수영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어렴풋이 남아 있는 것은 어리면 어릴수록 근육에 기억되는 운동력은 더 본능적인 것이 아닌가 싶다. 아이를 뉴질랜드에 보내기 전과 보내고 나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 막상 이곳 아이들의 커가는 과정을 바라보니 참 자유롭고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거리낌 없이 맨발로 다닐 정도로 먼지도 없고, 해로운 것도 없을뿐더러 운동 열심히 하고 일찍 자는 습관을 길러 아이들 대부분이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체력은 어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몸을 단련하는 원초적인 힘이 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강아지가 태어난 지 3년 정도 되면 철견 3종, 5종 경기는 기본이란다. ^^
수영장이 있는 스포츠 센터
아이를 위해 나는 교과 학습도 중요하지만, 신체 훈련에 좀 더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수영은 필수 운동으로 생각한다. 뉴질랜드가 섬이고 도시 대부분이 바다를 끼고 발달해 있는 해양민족의 특성상 수영은 어려서부터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TV 공익 광고에도 어려서부터 수영을 배워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보내겠는가? 아이가 다니는 수영장은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체육 시설에 있다. 국내 같으면 우선 수영장을 찾기부터가 쉽지 않을 텐데 뉴질랜드는 체육시설이 비교적 곳곳에 잘 만들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좋은 편이다. 우리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 인프라보다도 이런 체육 시설과 자연 친화적인 생태계적 인프라가 훨씬 더 인간적이며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닌지 고민스러울 때도 있다.
역시 수영은 어렸을 때 배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듯
배영까지는 썩 잘하는 것이 기특하다. ^^
지금 아이가 다니는 수영장은 수영장에 소속된 클래스가 아니다. 한국인이 수영장을 시간으로 임대해 클래스를 모으고 레슨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 체육시설이 이렇게 별도 코치에게 레슨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임대해주는 것도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광경. 아이는 이제 접영을 배우기 위해 다리를 차는 훈련을 하고 있다. 배영은 내가 봐도 수준급.. ^^ 앞으로 수영만큼은 계속해서 해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있다. 지구력이 약한 아이에게 가장 접합한 운동이 아닌가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물에서 벌어질 수 있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수영을 잘한다면 일단 침착할 수 있기에 더욱 수영만은 계속하길… 이렇게 생각하는 나는 수십 년 전에 배운 그 수영을 이제는 근육에서조차 기억이 희미하다. 수영 이제 50미터나 갈까? ㅜ.ㅜ 한국으로 돌아가면 수영장이나 다시 다녀야겠다. 정작 아이에게만 시키고 나는 뒷짐 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도 편치 않다.
3이라는 숫자를 정말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그랬다. 이유는 없다. 그냥 좋다. 하긴 굳이 이유를 들자면 생일 때문이다. 3월 3일이 생일인데 그래서 그런지 어려서부터 3이라는 숫자에 행복한 각인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 생일이라도 그 감흥은 많이 줄었다. 대학시절만 하더라도 친구들과 먹고 마시고 무슨 큰 잔치라도 벌이는 것처럼 즐겼지만, 머리 크고 나서는 생일 파티조차도 거르게 된다. 아빠 대부분이 그렇지만 아이가 커가면 커갈수록 아빠의 생일은 점점 더 작아진다. (그러고 보니 내가 어렸을 때도 부모님 생일잔치를 떡 버러지게 한 기억이 별로 없다.)
기러기 생활을 하다 보니 주변에서 챙겨줄 사람마저 없어 일부러 회사에서 생일을 떠들고 다녔다. 안 그러면 안 챙겨줄까봐 말이다. 열심히 떠든 덕을 봤으니 바로 선물이 배달되어왔다. 물론 선물이 도착하기 전 작은 해프닝이 있었는데 <사장님 선물 구입 관련>이라는 직원들간의 메일을 누가 회신하면서 회사 단체 메일로 보내 그만 봐버리고 만 것. 결국, 무슨 선물인지는 알면서 받으니 조금 김은 셌지만, 나름 아이템 자체에 충격을 받았다. 집들이 선물에나 어울릴만한 <테팔 프라이팬 3종 세트>. 그러고보니 회사 주방에 프라이팬이 없었다. 나에게 선물하고 자연스럽게 내가 회사에서 이것저것 요리를 해주니 이걸 사용해서 더 맛있는 요리를 해달라는 무언의 압력? 결국 제일 큰 프라이팬을 회사 주방에 조용히 헌신했다.
45살 생일선물로 직원들로부터 받은 프라이팬
직원들 하는 것 봐서 섬겨주던지 말든지 해야겠다. 007호 본드걸이 지난주 장염으로 고생했는데 이번주 금요일에는 스파게티 신공 한번 펼쳐야겠다. 프라이팬 사준 값은 해야지. 세상에 사장 생일선물로 프라이팬이라.. 음.. 정말 의미심장하다. 무엇이든 잘 요리하라는 의미? 일이든 사람이든, 요리이든.. ㅋㅋ 그렇게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는 좋을 듯. 괜히 사장의 가사도우미화를 고민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다.
아주 친한 친구인 대학동창과의 인연은 올해로 26년째. 보통은 초등 혹은 고등학교 동창과 친하기 마련이라는데 초등 동창은 너무 잘나가는 놈들이 많아서 그런지 도무지 연락이 안 되고, 고등 동창은 선생님이 아프시고는 연락이 쉽지 않네요. 하지만, 대학 1학년에 처음 만나 친구가 된 인연은 26년의 세월 속에서도 서로 무엇을 하든 어찌 되었든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둘은 고3 영어 선생님으로 나머지 둘은 회사원과 사업의 길을 가고 있지만, 그래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저 마음 편하게 대학교 1학년으로 돌아가 있는 술에 있는 안주 즐길 수 있는 막역한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친구와 송년회를 벌이던 중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부모님 세배 투어>. 그동안 우리끼리는 얼굴도 보고 술도 하고 했지만, 부모님들께 1년에 한 번씩 인사를 드리는 게 좋지 않겠냐는 취지였죠. 다행히 모두가 공감. 그 실행일을 조정한 끝에 2월 7일 일요일로 잡혔습니다. 부모님이 계신 곳이 워낙 흩어져 있어 어렵게 코스를 잡았습니다. 분당 -> 광명 -> 흑석동 -> 잠실로 이어지는 대장정.
아침 10시에 모여 먼저 저희 집을 방문했는데 연로하신 아버지.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반갑게 친구의 손을 잡아 주시고 또 세배도 받으시고, 이런 분위기는 친구 부모님을 방문할 때도 똑같았습니다. 어쩜 모두 부모님 마음은 한결같으신지. 손을 잡아주시고 잘 왔다고 칭찬해주시고.. 잘 사느냐고 안부 물어봐주시고.. 우정이 한결같아 너무 보기 좋다는 말씀이 다 똑같으시더군요. ^^ 여든이 넘으셨는데도 임대업을 하고 계신 어머니가 역시 쌈짓돈이 제일 넉넉하셔서 저녁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세뱃돈도 주셨습니다. 아프셔서 마음이 아픈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인사를 드리고 나니 묵혀둔 숙제를 말끔하게 해치운 느낌이 들더군요.
여러분.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부모님 세배 투어 한번 돌아보시길 권합니다. 친구와의 우정이 다시 보이고..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며.. 추억이 새롭네요. 그런데 저는 온종일 운전을 했더만.. 갑자기 어젯밤 부터 몸살, 목감기와 오셨습니다... ㅜ.ㅜ 신플 이후로 면역력이 급격히 약해진 듯.. ㅜ.ㅜ
매년 새해가 되면 이런저런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지킨 계획보다 못 지킨 계획이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는 그다음부터 될 수 있으면 계획은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생각하는 소심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늘 시작은 거창하다. 솔직히 시작도 초라하면 그 인생 참 재미없지 않은가? 가진 거 없고 가질 것 없는 소시민의 삶이지만 그런 꿈과 희망조차도 품지 못하면 스스로 죄를 짓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런 뜻에서 2010년 첫날에도 거창한 계획은 세우고 올해를 시작한다.
거시적 계획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중장기적인 계획. 어쩌면 인생 전반의 큰 계획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 싶다. 나를 아는 많은 분이 조금 당황하겠지만 나의 거시적 계획은 다분히 종교적이다. 이것은 운명이기에 결코 떨쳐낼 수 없는 그런 계획이다. 실제로 내 삶이 그 계획을 위해 잘 가고 있는지 자신은 없으나, 그 목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다짐만은 꼭 필요하다.
마치 내비게이션의 좌표를 체크하며 가는 길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목표 때문에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은 글을 쓰고, 더 많은 발표를 하고, 더 많은 경험과 더 많은 사진을 찍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태해지는 것은 올해만큼은 피해보고 싶다.
(2004년 정말 열심히 사진 찍을 때.. 찍었던 강남의 하늘처럼 2010년도 화창하길 ^^)
미시적 계획
1) 2010년의 사진은 모두 필름/슬라이드로 찍는다. 일과 관련한 사진을 내가 직접 찍는 경우는 없으니 디지털 카메라로부터 해방이다. 가끔 휴대폰 사진은 필요에 따라 찍겠지만, 메모리(Memory)라는 주제로 내 과거의 시간과 공간을 필름에 담아내는 작업은 2010년 내내 진행할 예정이다. 잘하면 2011년에는 작은 사진집이라도 내는 것이 최종 목표.
2) 이제, 몸은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술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음식의 섭취량은 줄이며, 운동량은 늘려야 한다. 자전거는 주 2회 한 번에 2시간 이상 타고, 월 2회 이상 라운딩하며, 1월부터는 회사 지하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시작한다. 목표는 3월 3일 내 생일까지 6킬로 감량. 이후 여름까지 10킬로 감량. 올해 말까지 총 15킬로 감량에 도전! (아.. 이거 무리데스..ㅜ.ㅜ) 나머지 사업적인 계획도 무척 중요하지만, 비즈니스는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삶 속에서 나를 찾는 과정과는 또 다른 영역이다. 사업은 그저 순간마다 전력을 다하고 계획을 실천하면 된다.. ^^
2010년이라는 숫자는 왠지 부르기도 즐겁고 타이핑하는 손도 즐거운 숫자다. 숫자가 일종의 기운을 내뿜는 마법을 가진 느낌이 든다. 정말 호랑이해이기 때문일까? 숫자의 형상에서 조차도 힘이 느껴진다. ^^ 그래서 감이 좋다.. ^^
도대체 뭔가 했더니 티스토리가 발표한 2009년 우수 블로그 300에 제 개인 블로그가 선정되었더군요. 좀 의외였습니다. 딱히 요즘 젊은 친구들처럼 열정적으로 운영하지도 못했건만 우수 블로그 300에 선정되다니...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음 문제.
제가 선정된 카테고리가 여행 블로그. ㅜ.ㅜ 여행이야기도 쓰긴 했지만, 요즘에는 여행을 하지 못해 여행 이야기는 쓰지 못하고 있죠. 가족이 뉴질랜드에 있어 일 년에 한 두 번 가게 되면 그때 좀 몰아서 쓰는데 여행 블로거에 뽑히니 다른 쟁쟁한 여행 전문 블로거 분들에게 좀 죄송한 생각이 들더군요... (뭐.. 삶 자체가 여행이라면 상황은 좀 다르지만 말입니다. ^^) 그리고... 중요한 것 또 하나.
(아.. 플필 사진이.. 저렇게 위아래가 눌려서 얼굴이..얼굴이.. ㅜ.ㅜ)
불행인지 다행인지 제 프로필을 최근 얼굴 사진으로 바꿨는데 허걱 우수 블로그 발표하는 페이지 첫 번째 블로그에 제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빨간코를 달고 말입니다.ㅜ.ㅜ) 그러나 프로필 스케일과 달라서 그런지 얼굴이 위아래로 눌렸더군요. 이걸 어쩐다. 기쁘면서도 슬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1년 동안 자신의 인생 로그를 열심히 남겨주시고, 훌륭한 정보를 공유해주시고 그 안에서 서로를 따뜻하게 담아주신 모든 블로거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훨씬 능력 있는 진정 숨어 있는 많은 우수 블로거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짠이아빠님, 안녕하세요
메타블로그 온타운 쥔장 또자쿨쿨입니다.
처음 온타운을 만들 때 몇몇 블로그의 RSS를 임의로 등록하여수집을 하였었는데, 짠이아빠님도 그렇게 등록을 하였었나봅니다.
추후에 일일히 방문하여 알려드리곤 했는데, 빠뜨린 분들이 있어서;;;;; -_-;;;;
처음 뵙습니다. ^^
우수 블로거분들의 블로그도 한번씩 방문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들려보았어요.
빨간코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나도 담에 해봐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히히.
전 미디어로 되어 있어요=_-; 나름 찌질한 생활 블로그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예요. ^^
앞으로도 자주 찾아뵐께요!
의학이 발달하지 전에도 전 세계적인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으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실제 이런 사실을 돌아볼 때 지금의 신종플루는 아직 그 정도에는 끼지도 못할 정도라고는 하는데 막상 신종플루와 한 판 크게 싸우고 보니 몸은 만신창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걸려봤던 그 어떤 독감과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 정말 이렇게 아프다가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평소에 건강했고, 소독도 열심히 했고, 찬바람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옷도 두툼하게 입었죠. 왜냐하면, 아버지가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제가 감기에 걸리면 무척 곤란한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조심한다고 했는데 덜컥 감기 기운이 오더군요. 바로 동네 병원에서 진료받고 약을 지어 복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열이 그다지 높지 않았고 목만 살짝 불편한 정도. 병원 약을 먹는데 나흘째가 되던 날. 오히려 병은 차도가 없이 더 악화되어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바로 응급실을 방문하니, 체온 체크한 후 바로 신종플루 약을 복용하라고 처방전을 써주었습니다. 확진 판정이 직장이나 특별한 곳에 제출해야한다면 약 8만원 정도 내고 받지만 꼭 그럴 필요가 없다면 비싼 검사 받지 마시고 바로 신종플루 약을 복용하는 게 좋후다고 하더군요.
이번에 먹었던 신종플루 약
하여간 타미플루가 거의 없는지 이제는 리렌자라는 호흡기로 흡입하는 약을 처방하더군요. 그 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땀을 흘렸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엄청난 땀을 흘리고 어지러운 증상이 지속되었습니다. 밥도 거의 못 먹고 누워 있었죠. 이때 신종플루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걸려보지 않고는 그 아픔을 알 수가 없습니다. 건강한 어른도 완전히 몸의 진이 빠질 정도가 됩니다. 모두 아직 더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정말 걸리면 휴~~ 이거 후유증도 심각합니다. 이제 몸은 좀 좋아졌지만, 아직도 오후가 되면 몸에 힘이 빠지고 어지럽습니다.
오늘은 제 블로그 주제로는 좀 무거운 이야기가 될 듯합니다. 아침 출근길 작은 에피소드 하나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버스를 타려면 사거리로 나와 왕복 6차선의 건널목를 건너야 합니다. 빨간불. 서서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막 뛰기 시작하더군요. 한 두 명이 아니라 같이 신호를 기다리던 모두가 말입니다. 그래서 무심코 저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터벅터벅.. 어.. 그런데 신호대기로 기다리고 있던 차에서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이상하더군요. 헉! 신호를 보는 순간.. 뜨아.. 걸음아 나 살려라.. 쏜살같이 저도 그들처럼 뛰어서 건널목을 건너고 말았습니다.
결국,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는 버스를 출근길에 놓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모두 뛰어버린거였죠. ㅜ.ㅜ 저는 그것도 모르고 신호가 바뀐 줄 알고 건너다가. 졸지에 이상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누구나 한 두 번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건널목이 아니라도 말이죠. 특히 운전할 때는 더 애매하죠. 차가 없는데 꼭 신호를 지켜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잦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차가 없으면 신호를 무시하고 갈 때도 있죠. ㅜ.ㅜ
그렇게 회사에 와서 경향신문의 만평을 보니 또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장관 되신 분들 높으신 양반.. 청문회만 하면 등장하는 게 다양한 편법과 위법적 요소를 가진 부동산 투기 의혹입니다. 땅이다 아파트다.. 밝혀진 것이 그 정도이니 공직에서 얼마나 깨끗하게 하실지는 모르지만, 그분들 입장에서는 부동산 투기를 안한 사람이 바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또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군대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높은데 계신 분들과 그들의 자녀는 무슨 하자가 그리 많은지 군을 편하게 가든지 아니면 안 가는 게 대세. 결국, 그들끼리는 못 빼는 게 바보 아닌가라고 생각할 테죠.
세상이 이렇습니다. 서민은 횡단보도에서 뛰는 것도 두렵고, 두고두고 곱씹게 되는데 더 큰 사고를 치시는 분들은 과연 어떠실지.. 위법과 편법 사이에서 자신의 양심은 온데간데 없어지는 게 두렵지 않은지? 아니면, 이런 루저같은 생각을 하기에 서민은 영원히 루저일 수 밖에 없을까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언젠가 저희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전시에 미국에서는 정치인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전쟁터에 내보내는 것이 자랑스러운 것이었는데 요즘 한국에서는 그 반대인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단순한 사대주의가 아니라, 높으신 분들(?)이 먼저 명성만큼의 도덕성을 보여줘야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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