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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맛집] 원조 영동골뱅이

먹고/마시고 2008/06/26 01:55 Posted by 짠이아빠
맥주 안주의 지존으로 통하는 골뱅이 무침. 원래 이 골뱅이의 정확한 사전식 표현은 <큰구슬우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고 무침이나 찌개에 사용한다는 큰구슬우렁이가 바로 골뱅이죠. 골뱅이는 당진/서천에서 사용하는 방언이라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우렁이, 참골뱅이, 까네미, 배꼽고둥, 맴물고동, 맹지고동, 반들고뱅이, 잡팽기 등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일본어로는 츠메타가이(ツメタガイ)라고 부른다고 하니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부르는 말이 많아도 역시 골뱅이는 골뱅이라고 해야 왠지 정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아줌마! 여기 큰구술우렁이무침 주세요.. 이거 영 어색하지 않나요? ^^

직장 동료인 토양이님의 안내로 원조 영동골뱅이를 찾아갔습니다. 찾아갈 당시 이미 상당한 정도의 음식과 술을 한 상태였습니다. 너무 배가 불러 청계천을 산책하기도 했으나 배는 쉽게 꺼지지 않더군요. 그 상태에서 찾아간 정말 맛있다는 원조 영동골뱅이는 사람 들어설 틈도 없을 만큼 빽빽하더군요. 가게 앞에는 탁자를 놓고 노천으로 장사를 하고 2층과 1층에 각각 실내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희는 1층에 부엌 바로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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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찾아든 시각인데도 사람 정말 많더군요.

골뱅이무침 1개와 계란말이 그리고 맥주와 사이다. 보통 술이 잘 안 들어가거나 시원하게 마시고 싶은 경우 시원한 사이다 조금을 먼저 따른 후 맥주를 섞어 먹으면 목 넘김도 시원한 것이 부담없이 아주 맛나게 맥주를 먹을 수가 있습니다.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며 주방과 건물 그리고 테이블을 살펴보니 세월의 무게가 한가득 이더군요. 종업원은 사장님과 보조 1명이 그 많은  사람의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고 계란을 말고 계산도 하는 모습을 보며 이 집의 경쟁력은 바로 1인당 매출액에 있다는 생각이 번뜩 들더군요. ^^

솔직히 전 을지로식 골뱅이무침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너무 마늘향만 가득하다고 할까요? 그리고 저는 파가 조금 순이 죽은 것을 좋아하는데 처음에 나올 때는 거의 생파로 나오니 손이 잘 안 가게 됩니다. 이날도 아마 한점도 안 먹은 것으로 기억되네요. 좀 입이 저렴해서 호프집에서 만들어주는 걸쭉하고 소면 들어간 골뱅이무침을 선호하다보니 이런 사태가 생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을 떠나 이 집이 성공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골뱅이 자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주 실한 골뱅이를 사용하며 절대 자르지 않고 통으로 하나 가득 담아줍니다. 얄팍한 호프집은 한 통에서 나온 것을 칼로 난도질해서 도대체 골뱅이는 어디있는지 발견하기 힘들 때가 많은 것과 비교해보면 이 집의 인기비결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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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레인지에서는 계속해서 계란말이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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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을지로 골뱅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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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실한 골뱅이가 듬뿍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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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무실 식구들 모두가 좋아하는 계란말이

이 집에서 제가 먹으면서 정말 맛있고 만드는 과정을 계속 지켜보면서 정말 잘한다고 생각한 것은 계란말이입니다. 맛도 정갈합니다. 토양이님 표현처럼 그저 간단한 음식재료를 사용했기에 그런 담백한 맛이 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란한 포장마차에서 파는 계란말이는 속에 치즈부터 온갖 잡동사니를 다 넣어 먹기 거북한데 이 집의 계란말이는 어린 시절 어머님이 도시락에 넣어주시던 그런 계란말이와 많이 비슷하지만, 훨씬 더 맛있습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

이 집 단골들은 골뱅이무칩에 들어가는 포도 참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먹는 동안 다른 테이블에서 포만 추가해서 더 먹는 것을 여러 곳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하여간 골뱅이무침을 더 맛있게 먹으려면 일단, 골뱅이무침은 바로 먹지 말고 양념과 소스를 잘 섞은 후 파의 순이 조금 죽은 후 먹는 게 훨씬 맛있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맛집이니 맛에 대해서는 특별히 불만은 없고 사장 아저씨의 훈훈함과 비록 깔끔한 편은 아니지만 아주 정감 어린 인테리어가 잘 어울리는 그런 맛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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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을지로 맛집] 영동골뱅이, 맥주 안주의 최고봉

    Tracked from 책 읽는 토양이  삭제

    너무나 유명해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영동골뱅이. 을지로 4가 쪽에 있는, 오래되고 허름한 곳이다. 사실 소문만 듣고 직접 가본 건 약 두 달 정도 전의 일인데, 두 달 동안 서너번은 간 것 같다. - -; 원체 맥주+골뱅이 사양을 좋아하다보니. 주문도 별로 어렵지 않다. '골뱅이랑 맥주 주세요', 하면 끝. 그러면 이렇게, 보기에도 속이 아릴 것 같은 마늘 뭉치가 얹어진 골뱅이 무침이 나온다. 식탐에 눈이 멀어 꼭 한 번씩 삑사리나는 초점...

    2008/07/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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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st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일하고 막 들어온 참에 이런걸 보는군요.. 꿀꺽...ㅠㅠ

    2008/06/26 06:3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열심히 일한 당신.. 드십시오.. ^^
      밤 세워 일하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

      2008/06/26 07:48
  2.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데없이 들미미는 서비스 안주도 좋았어요~ ㅋㅋㅋ 참고로 사족을 달면, 여긴 좁고, 안 깨끗하고(!), 사람도 많아요. 넓고, 깨끗하고, 여유있는데서 맥주 한 잔 하고픈 분들은 가면 열받아요~ ^^

    2008/06/26 09:09
  3.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란말이에 양파다진 거 들어가남요..
    울 오마니 계란말이의 비밀은 양파에 있는뎁쇼..^^
    정신 좀 차리고 함 찾아뵙겠습니다요..(__)

    2008/06/26 09:08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 양파가 들어가면 물이 나옵니다.. 아마 그래서 파만 넣는 것 같습니다. ^^

      오기전에 우리 레이님께 연락주세요.. 보쌈 준비하게.. ㅋㅋ

      2008/06/26 09:37
    • 손통  수정/삭제

      꼽사리도 있다는거 유념하시길..... ㅎㅎ

      2008/06/26 10:47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알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

      2008/06/26 15:01
  4. BlogIcon 블플지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중앙 엔터테인먼트 앤드 스포츠(JES)에 ‘블플지기’입니다.
    이렇게 연락을 드린 이유는 메타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그플러스’와 여행&레저 매거진 ‘프라이데이(myfriday.joins.com)’서비스에 블로그를 소개하고 싶어서 입니다. 메타블로그란 네이버, 싸이월드, 이글루스, 엠파스 등 각 회사의 블로그를 이용하는 블로그를 모아 서비스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사 서비스에 등록된 블로그의 글들 중 이슈가 되고 인기가 있는 글들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지면에 기사로 게재됩니다. 지면 기사로 게재되는 경우 소정의 원고료도 드리고 있습니다. 등록은 http://www.blogplus.net 의 [내블로그 등록하기] 버튼을 클릭하신 후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여 주시면 회원가입 없이 블로그 등록이 가능합니다. 부디 블로거님의 좋은 글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08/06/26 10:25
  5. 진주애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골벵이무침을 먹은 뒷날
    심하게 사무치는 똥꼬의 고통이 가끔 수반되지만^^;;
    참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2008/06/26 13:27
  6. BlogIcon 마키♡  수정/삭제  댓글쓰기

    골뱅이도 골뱅이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계란말이~~

    2008/06/26 16:16

[충무로] 쭈꾸미 불고기 2008

먹고/마시고 2008/06/25 01:34 Posted by 짠이아빠
바로 어제 올린 포스트에 이어 다시 찾은 충무로 쭈꾸미 불고기의 맛을 검증해봤습니다. 참 재미있는 것은 간혹 음식의 맛이 변하는 집도 있기에 이거 자주 검증해주어야 올바른 먹을거리 포스팅의 책임이 아닌가 싶네요. ^^ 그래서 보시면 간혹 간 집 또 쓰는 경우도 생깁니다. 맛이 변했는지 아니면 여전히 맛있는지 말이죠. ^^

2008/06/24 - [먹고/마시고] - [충무로] 쭈꾸미 불고기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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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이 집의 맛은 처음 가본 2005년에 비해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반찬부터 메인인 쭈꾸미까지 한결같이 똑같네요. ^^ 먼저 충무로 쭈꾸미 불고기는 양념이 비교적 진한 편입니다. 그러나 절대 맵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쭈꾸미의 살결을 입에서 그대로 느낄 수가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아주 빨간 색을 띄기 때문에 무척 매울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맵지 않고 오히려 달콤함이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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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쇠를 중앙정렬 않하고 좌우로 정렬해 두번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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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단촐, 콩나물국과 김치와 상추와 마늘, 된장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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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을 합쳐놓은 쭈꾸미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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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먹음직해보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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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위에서 본격적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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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구워서 먹어줍니다. ^^

이 집은 쭈꾸미가 가장 맛있는 봄철에 잡은 쭈꾸미를 냉동시켰다가 일 년 내내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언제 가도 그 맛이 한결같다는 장점이 있죠. 어찌 보면 양념 맛 같을지도 모르지만 희한하게 숯불 위에서 춤 한번 추고 나면 쭈꾸미 본연의 맛으로 돌아온다는 게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충무로라는 곳이 자주 가는 곳은 아니다 보니 일 년에 잘 가야 한 두 번인데도 늘 같은 맛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참 용하다 싶습니다. 이번에 찍은 사진은 지난 2005년보다 조금 괜찮을 겁니다. ^^ 카메라가 그만큼 좋아졌기 때문이겠죠…. 역시 음식 사진 하나에도 블로그 포스트만으로도 디카의 진화가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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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마키♡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된 곳은 아무때나 가도 그 맛 그대로라는..

    2008/06/25 02:46
  2. BlogIcon SHE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프로페셔널리즘에 감사를 드려요^^. 한국가면 한번 꼭 들려보고 싶은 집이네요.

    2008/06/25 05:53
  3. BlogIcon 편집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보다 질기지 않아서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다음날 턱이 아픈 이유는 뭘까요?
    분명 부드러웠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그랬을까요? ^^
    맛은 최근 10년 사이에 먹어본 쭈꾸미 중 쵝오! 였어요.

    2008/06/25 13:35
  4. 프란시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지에 감동의 쭈꾸미구이집 있습니다. 놀러오셔....

    2008/06/27 03:14
  5. BlogIcon 이나경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저 곳은 대학 때 사진 인화하러 뻔질나게 드나들던 충무로의 그 곳이군요!! 흐윽. 먹고 싶습니다...ㅜㅜ

    2008/07/06 13:28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맞습니다.. ^^ 제 특기 중 하나가 식욕충만증후군이라는 질병을 전염시키죠.. ㅋㅋ

      2008/07/06 21:52

[충무로] 쭈꾸미 불고기 2005

먹고/마시고 2008/06/24 08:56 Posted by 짠이아빠
지난 2005년 이 집을 처음 발견하고 처음 먹었본 감동을 예전에 블로깅하던 엠파스에 아직도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최근 다시 다녀온 후 이 포스트를 찾아서 이사했습니다. ^^ 일단 최근 글을 올리기 전에 약 3년 전 그 감동을 첫인상을 그대로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2005년 4월 어느날 ... 충무로에서 맛본 환상의 쭈꾸미 불고기

며칠 전 신문에서 본격적인 쭈꾸미철이 되었다는 기사를 본 후 머리 속에서 쭈꾸미가 계속 날아다녔습니다. 오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마음 맞는 사람들과 시청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좀 이르지만 쭈꾸미 불고기 어떨까로 의기투합, 충무로에 있다는 유명한 '쭈꾸미 불고기' 집을 찾아나섰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일행 중 그곳을 알고 계신 분이 있어서 비교적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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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충무로역 5번 출구에서 가까운 쭈꾸미불고기

저녁 6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도 벌써 몇 테이블이 돌아가고 있더군요. 구수한 숯불에 모락모락 올라오는 쭈꾸미의 양념 냄새가 후각과 함께 입맛을 살려주었습니다. 날씨까지 꾸물꾸물하니 쭈꾸미 먹기에도 안성맞춤. 자리 잡고 메뉴판을 보니 메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더군요. 하나는 이 집의 특기인 쭈꾸미 불고기, 두 번째는 가이바시 불고기였습니다. 일단, 그 두 개를 모두 먹을 수 있는 모듬을 시켰죠. 참고로 모듬은 한 접시에 약 26,000원 정도 합니다.

숯불이 테이블 가운데 놓이고 철판과 쭈꾸미 그리고 가이바시가 익어갈 즈음 맑은 소주 한 잔과 함께 쭈꾸미를 입에 던져 넣은 순간 나도 모르게 그만 감탄사가 흘러나왔습니다. 부드럽고 향긋한 쭈꾸미의 풍미,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달콤한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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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림은 단촐, 일단 맛을 보면 다른 것은 신경쓸 겨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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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살살녹는 쭈꾸미 불고기

맞바람에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한 접시의 쭈꾸미와 가이바시가 없어졌습니다. 먹어보니 가이바시보다는 쭈꾸미의 맛이 월등하더군요. 그래서 쭈꾸미 한 접시를 추가(14,000) 잠시 후 다시 한접시 추가하여 세 명이 결국 세 접시를 해치웠으니 많이 먹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비교적 일찍 왔으니 다행이었죠. 6시가 조금 넘어가자 가게는 손님들로 초만원. 결국,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장사가 잘되더군요. 이 집은 22년 동안 같은 맛을 내고 있어 나이 지긋하신 손님도 꽤 있었습니다. 조금 비싼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맛있는 쭈꾸미 불고기는 내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먹어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과장 될지도 모르지만, 잘 먹은 것은 잘 먹었다고 해줘야지 어쩌겠습니까? 강추합니다. 충무로 쭈꾸미 불고기 ^^
 
위치 : 충무로역 5번 출구에서 가까움
가격 : 쭈꾸미불고기 한판에 14,000원 / 가이바시가 추가된 모듬은 26,000원
특징 : 조금만 늦어도 기다려야 함
맛 : 부드럽고 양념의 향이 숯불에 그슬려 풍미를 더함(맵지는 않음)
분위기 : 전형적인 한국인의 식당.. ^^ / 아주 편안함. / 조금은 좁은 느낌으로 여름에는 좀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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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열렙용병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무로에서 한때 근무한적이 있어
    쭈꾸미집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는 당시 엄청 맛나는 집이라고 강추했는데.
    고객층 연령대가 높고 젊은 여성분들은 그리 선호하지 않더군요
    (지금의 집사람,,,)

    게시물 보고 나니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2008/06/24 09:26
  2.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속적인 맛난 음식에 대한 포스트들 ...
    맛있는 음식에 대한 열정 ...
    이 블로그에서 느끼는건 짠이아빠님의
    To Be를 은연중 엿볼 수 있다는? Tip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짠이아빠님 ... 나중에 ... ㅋㅋㅋ 식당캐셔가 꿈이라는거 ... 전 다 알고 있습니다. ㅇㅎㅎㅎ

    2008/06/24 09:52
  3. BlogIcon SH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 한국에 살지 않는 저는 그림의 떡이예요.ㅠㅠ 쭈꾸미 너무 좋아하는데 집에서라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2008/06/24 12:43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 살고계신 곳에도 쭈꾸미가 있나요? 쭈꾸미는 서해에서 잡히는게 아주 제맛인데 말이죠.. ^^

      2008/06/25 01:17
  4. BlogIcon 마키♡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정말 못참겠어요..ㅠㅠ 배고플때만 꼭 이런걸..ㅠㅠ

    2008/06/25 02:45

고단백 콩 탕수육과 해초 물냉면

먹고/마시고 2008/06/21 00:17 Posted by 짠이아빠
이마트에서 잔뜩 사온 스마트 이팅(Smart Eating) 제품 중 저녁 만찬으로 아버님과 함께 먹은 음식을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고단백 콩 탕수육>과 <저칼로리 해초 물냉면>. 일단 고기가 아니라 콩으로 만들었다는 게 마음에 들었고요. 또 냉면은 해초로 만들었다는 게 마음에 쏙 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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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이팅 제품인 콩 탕수육과 해초 물냉면

고단백 콩 탕수육은 식물성 오메가3가 풍부한 아마씨를 넣었다고 하는데 눈에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콜레스테롤 제로. 이것도 마음에 들더군요. 중년 남성의 적 콜레스테롤이 없다니 푸하하! 역시 조미료는 넣지 않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포장 뒷면을 보니 아마씨 분말이 1.33% 들어갔다고 합니다. 콩과 아마씨가 이 제품의 핵심적인 요소더군요.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제로 0mg인데 비해 나트륨 함량이 조금 많았습니다. 900그램 전체를 기준으로 영양소 기준치보다 무려 3.9배나 높게 나오는데 이건 좀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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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탕수육의 제품 특이사항

저칼로리 해초 물냉면도 콜레스테롤 제로, 조미료 무첨가, 저지장, 저칼로리입니다. 냉면의 재료는 국내산 다시마라고 하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 팍팍 밀려들죠. 열량은 냉면 한 그릇이 65Kcal로 가뿐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도 역시 나트륨 함량이 좀 많은 편입니다. 다른 제품과 비교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1일 평균 영양소 섭취 기준량의 79%가 일 인분에 포함되어 있더군요. 사실 나트륨은 혈관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 이런 음식에 들어가 있는 나트륨이 모두 다 염분으로 혈관에 미치는 영향이 안 좋은지는 좀 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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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 물냉면은 무려 네가지나 ^^

콩 탕수육은 소스와 탕수로 나뉘어 있습니다. 소스는 나중에 살짝 데우면 되고 콩 탕수는 튀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만약 튀길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 넉넉히 두르고 약간 튀겨내듯 하면 충분히 튀긴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프라이팬 위에 있던 탕수가 조금 타버리는 바람에 때깔은 과히 좋지 않았습니다. (살짝 아쉬운 부분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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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탕수육의 내용물, 탕수소스와 탕수로 분리 포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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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프라이팬에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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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도 살짝 뎁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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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성품입니다. ^^

해초 물냉면은 면을 삶을 필요없이 포장을 뜯고 체에 밭여 면만 건진 후 찬물에 살짝 씻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물기를 쫙 빼고 용기에 담습니다. 포장지에 있는 조리방법에는 면을 자르는 단계가 있는데 구태여 가위로 자르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준비가 되면 함께 들어 있는 동치미 육수를 넣고 참깨 고명과 겨자소스를 넣고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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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 물냉면의 다양한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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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

콩 탕수육은 조금 짜다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입에도 짜다면 정말 짠 거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탕수의 치감이나 맛은 괜찮았는데 짠맛이 전체의 맛을 버린 듯하네요. 물론 제가 먹은 것만 별도로 짜지는 않았을 것 같고요. 해초 냉면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략 고매한 평이라기 보다는 그냥 체험 끝에 솔직한 평을 간단히 적었습니다. 결론은 콩 탕수육은 짜서 비추, 저칼로리 해초 물냉면은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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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찬식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맛있겠네요.

    2008/06/21 00:30
  2. BlogIcon 마키♡  수정/삭제  댓글쓰기

    냉면은 모르겠구 콩탕수육은 맛있어 보인다는.ㅋㅋ

    2008/06/21 03:28
  3. BlogIcon 미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남자분이 인스턴트 식품을 드시고 계신 모습을 상상하니 마음이 아파요 ㅠㅠ

    2008/06/21 04:29
  4.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초물냉면... 포장을 보니, 딱 풀무원 OEM인듯 ㅋㅋㅋ 근데 냉면은 저렇게 먹는게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더 맛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2008/06/22 23:30
  5. 진주애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번에 캠핑가서 얘들이랑 해먹야쥐~ ...ㅎㅎ

    2008/06/23 19:39
  6.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탕슉 .. 저렇게 태우실꺼에요?
    앞으로 일주일간 주방 출입을 금합니다.

    2008/06/24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