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고/여행2010/05/11 16:12
담양 10경이라는게 있습니다. 담양군의 빼어난 명소 10곳을 추린 곳으로 지난번 번개여행에서 2군데를 돌아봤죠. 첫 번째는 메타세콰이아 가로숫길이고 두 번째는 이번에 소개할 죽녹원입니다. 담양읍 항교리에 위치한 산을 죽림욕장으로 만들어놓은 곳이죠. 온통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했을 정도로 유니크한 멋을 지닌 곳입니다.

담양 죽녹원 올라가는 입구

보통은 입장료를 받습니다. 입구에는 매표소도 있죠. 그런데 아침 일찍 매표소를 열기 전에 가면 무료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 날이 축제일이었기에 무료개방을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동료들 모두가 무료 입장에 성공 ^^ 좌우로 온통 대나무가 하늘 높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이 멋지더군요. 대나무 숲에서는 음이온이 발생하고 풍부한 산소 덕분에 심신의 안정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막상 걸어보니 몸의 변화를 크게 느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조금 좋아지는 효과는 분명 있더군요. ^^

대나무 숲에 빠져듭니다.

산책길 여기저기에 테마가 붙어 있죠.

끝나는 순간까지 터널을 만들어주는 대나무 숲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무대가 되기도 했답니다.

다른 마을쪽으로 연결되는 길도 있더군요.

갓 태어난 죽순

아.. 한 여름에 저기서 시원하게 한숨 자면 좋겠죠. ^^

죽순의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산책로가 잘 형성되어 있어 그냥 따라가기만하면 됩니다. 봄이라서 그런지 막 자라난 죽순이 상당히 많더군요. 세상의 모든 아가들이 예쁜 것처럼 새롭게 올라오는 죽순도 정말 예뻤습니다. 담양에 가신다면 꼭 들려봐야할 죽녹원 ^^ 강추합니다.

위치정보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282
전화번호 : 061-380-3244
개방시간 :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연중무휴)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 죽녹원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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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에 대나무는 저기다 있는것 같네요 ㅎ

    2010/07/10 11:25 [ ADDR : EDIT/ DEL : REPLY ]
  2. 죽순의 모양이 신기해요^^

    2010/07/14 21:14 [ ADDR : EDIT/ DEL : REPLY ]

다니고/여행2010/05/07 11:12
지난주 직원들과 번개여행을 담양으로 다녀왔습니다.
모두 사진을 좋아하고 맛난 먹을거리를 좋아하므로 짧은 일정이었지만, 충분히 즐기고 왔습니다. 이미 맛있는 소식은 담양 떡갈비를 소개했었죠. ^^ 떡갈비를 먹고나서 어두운 밤에 숙소를 찾아가는데 조금 어려웠지만, 예쁜 한옥으로 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조금 늦게 잠이 들었지만, 여행 중이라서 그런지 선잠을 잤습니다. 방이 좁아 5명이 간신히 살을 비비며 잠을 잤죠. 008호의 코고는 소리를 이기기 위해 먼저 잠을 잔 것이 그나마 큰 위안. 물론 008호의 코고는 소리도 녹취하는데 성공했죠. ^^

정겨운 시골길 산책

길에서 만나는 들꽃

아침이슬을 머금은 풀잎

이 꽃이 혹시 고사리가 아닌가요?

며느리밥풀꽃? 이런거 잘아시는 분들 늘 부럽습니다.

이건 철쭉이 확실하죠. ^^

이꽃도 이름을 모르겠네요. ㅜ.ㅜ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오랜만에 한적한 시골길을 거니니 좋더군요. 공기도 상쾌하고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마도 이것이 자연의 위대한 힘이겠죠. 시골은 1년 농사 때문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더군요. 풍경 멀리 보이는 추월산의 잘 생긴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침을 보내고 담양 음내로 나가니 마침 대나무 축제라는 것이 한창이더군요. 천변에는 각종 텐트가 서고, 자전거 보트도 타고.. ^^ 모두가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뒤에 보이는 산이 추월산

이번에 담양에서 묵었던 숙소

숙소 앞에 있던 정자

주인 되시는 분이 염색을 주로 하시더군요

숙소 전경. 가운데 방에서 5명이 쿨쿨

담양 읍내는 축제 중, 아마 지금은 끝났겠죠.

나름 깔끔하게 축제를 준비했더군요.

징검다리는 각각 일방통행

담양에서의 짧은 여행 ^^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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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럭셔리꾸

    정겨운사진이내요 특히 돌담사진이 좋았어요

    2010/05/07 12:10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난주에 담양에 다녀왔었죠. 카메라도 챙기고 떠났건만..
    카메라 메모리카드를 안챙겨서 가서 사진은 한장도 못찍고 그냥 구경만 하고 왔네요. ^^

    마을에서 풍물놀이 하는거 보면서 한동안 같이 춤추고 놀다 왔었는데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곳이었죠.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2010/05/07 13:36 [ ADDR : EDIT/ DEL : REPLY ]
  3. 여유가 느껴지는 봄 야유회군요~ 녹취하신 코코는 소리는 어디에 쓰셨나요? ㅎㅎ

    2010/05/10 03:44 [ ADDR : EDIT/ DEL : REPLY ]

다니고/여행2010/05/07 00:23
뉴질랜드는 일본 같은 섬나라입니다. 보통 섬이라는 생각을 못하지만 어딜 가나 해변이 있고 바다가 보이면 비로소 뉴질랜드는 섬나라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비치도 많고, 바다를 낀 자연보호구역도 많습니다. 대부분이 자연을 지켜야 하는 보호구역이기도 하지만.. ^^ 그저 개발하기에 분주한 우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뉴질랜드 사람은 자연을 자신들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생명과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생각하죠. 오마하 비치에도 이런 뉴질랜드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정책이 있습니다. 아주 유명한 별장지역이기도 한 이곳의 모래사장에는 봄이면 철새가 날아와 알을 낳고 부화시키고 새끼를 키워 여름 끝이면 날아간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런 새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좋아하는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을 금지한다든지, 해변은 새들과 공유하는 곳이라는 팻말을 세운다든지 무언가 말 못하는 철새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가상하더군요. 

오마하 비치 맨 좌측, 길게 뻗은 방파제 끝이 낚시 포인트

오마하 비치는 조개와 해삼 그리고 낚시로도 유명합니다. 바다는 비교적 잔잔하고 조용한 편인데 해변에는 조개껍데기가 작은 산을 이룰 만큼 어머 어마하게 많더군요. 내륙 쪽에 있는 요트 선착장에는 꼬막이나 가리비가 무척 많다고 합니다. 뉴질랜드는 보통 1인당 50개의 조개를 채취할 수 있도록 법이 허락하고 있는데 그 수량을 넘기면 벌금을 물게 되죠. 실제로 한국 분 중에는 별일 없겠지라고 생각하고 더 수확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해삼도 지천이고 낚시도 포인트로도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사람 손보다 큰 가리비 껍데기. 짠이가 집에 가져와 비누 받침대로 활용 중

이 친구는 왜 여기서 장렬히 전사 했을까?

새들과의 공존을 의무시한 정책

건너편 와이너리가 보인다.

반대편 오마하 비치

산책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더군요.

유명한 별장촌

해변에는 개를 데려갈 수 없다는 표지판

멋진 전망의 별장

해변에서 따스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생각해보니 참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뉴질랜드 사람들은 우리처럼 치열하게 살기보다는 즐기며 사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자락에는 와이너리가 보입니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포도로 만든 포도주는 과연 어떤 맛일까? 가보지는 못했지만, 아주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마하 비치에서의 하루가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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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 하는 블로그인가 하고 둘러보다가 시간이 이리 늦어버렸네요.

    오늘 흐린 한국의 날씨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투명한 하늘과 날씨가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PS. 동영상까지 보고 홀딱 반해버림.~ ^^

    2010/05/07 02:58 [ ADDR : EDIT/ DEL : REPLY ]
  2.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다^^

    2010/05/07 04:24 [ ADDR : EDIT/ DEL : REPLY ]
  3. jane

    구름을 갖다 붙인거 같네요-

    2010/05/07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4. 동영상속 짠이와 짠이 어머님의 모습에서 짠이 아버님의 외로움이 보이는 듯 합니다. 흑흑.
    참 멋진 곳이군요. 이런 곳을 두고 돌아와야 하다니 짠이가 많이 아쉽겠어요.

    2010/07/28 08:43 [ ADDR : EDIT/ DEL : REPLY ]
    • 짠이도 열심히 살면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무얼하든 잘 살 수 있게 되겠죠. ^^

      2010/07/28 09:52 [ ADDR : EDIT/ DEL ]
  5. 아아.. 뉴질랜드 군여~ 남편의 고향으로 저에게는 특별한 곳이죠...*^^*
    오하마 비치.. 너무너무 아름답네요~
    비누 받침대..ㅎㅎㅎ 손님분들께서 탐내시겠오요~
    저희도 이제 곧 뉴질랜드로 돌아가는데.. 몇개 한국에 가져가서 비누받침대하라고 선물로 줄까 생각중..ㅎㅎㅎ
    뉴질랜드의 여유로운 사람들과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은 정말 가끔씩 슬퍼질 정도.. ㅠㅠ
    정말이지 살기 좋은 곳.. 어서 돌아가고 싶어지네요~ㅎㅎ
    멋진 블로그 좋은 사진 구경 잘하고 갑니다아~*^^*

    2010/08/05 03:48 [ ADDR : EDIT/ DEL : REPLY ]
    •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효.. 저는 가족과 떨어져 뜨거운 서울에서 고생하고 있네요.
      지금 저 바다가 얼마나 그리운지 모릅니다. ㅜ.ㅜ

      2010/08/05 08:29 [ ADDR : EDIT/ DEL ]
  6. 글로리아진스커피

    안녕하세요. 님의 블로그에 저의 가게가 있네요. 저의 가게는 오클랜드의 알바니 웨스트필드안에 있는
    Gloria Jean's 라는 Coffee shop 입니다. 다음에 오시면 맛있는 커피 한잔 대접할께요.

    2010/08/05 04:16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보더스 2층에 있는 커피숍이죠? ^^
      어쩐지 일하시는 분들은 한국분이신것 같던데, 한국분들은 한국말로 주문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
      다음에 한번 들리겠습니다.

      2010/08/05 08:30 [ ADDR : EDIT/ DEL ]
  7. 글로리아진스커피

    네. 처음에는 키위 그리고 외국사람을 많이 써 봤는데 우리 정서에는 잘 않 맞어서요.
    그리고 짠이아빠는 제가 좋아하는 단어를 많이 알고 계시네요.
    Apple Computer, Beer, 먹거리(ex, 덕인관) 그리고 여행..
    제가 좋아하는 단어 2 가지 추가하자면 와인과 커피 입니다.
    제가 시간 나는대로 NZ 소식 올릴께요.

    2010/08/05 20:23 [ ADDR : EDIT/ DEL : REPLY ]
    • 와인 저도 좋아합니다. ^^ 특히 빌라 마리아 좋아합니다. 커피는 잘 몰라서 말이죠.. 그냥 주는데로는 잘 먹습니다. ^^ 추석 즈음해서 식구들보러 갈 예정입니다. 식구들은 파인힐에 있구요.. 혹시 찾아뵈면 누구를 찾아야할까요? ^^

      2010/08/06 07:37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 입니다

    2010/08/06 20:54 [ ADDR : EDIT/ DEL : REPLY ]
    • ^^ 감사합니다. 저의 회사 전부 맥쓰고 있답니다. 지난번에 갔을 때 커피숍 밑에 있는 애플에서 아들 녀석 맥북 하나 사주고 왔네요. ^^

      2010/08/06 22:13 [ ADDR : EDIT/ DEL ]
  9. wessay

    할 수 있기만 하다면 이민 가고 싶네요.. .. 짠이도 많이 컸네요...

    2010/08/09 15:15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장 살기좋은나라 7위던가요..
    참 멋진곳이군요.^^

    2010/08/19 23:3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오마하 비치의 아름다움이 더 잘 느껴집니다.
    동영상 속 배경음악은,
    The Carpenters의 Yesterday once more 이 맞나요? ^^

    2010/08/25 15:20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그 곡 맞습니다.. 학창시절 그때가 생각나게 만들고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묘한 곡이죠.. ^^

      2010/08/26 07:42 [ ADDR : EDIT/ DEL ]

다니고/여행2010/05/05 17:27
오늘은 어린이날. 짠이가 같이 있었다면 뭘 해도 했겠지만, 기러기 아빠 말년차이다보니 여유롭게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점심때 아버지 모시고 잠깐 드라이브 나갔는데 동네에 있는 율동공원을 보고는 허걱! 사방 1미터에 세 사람 정도가 있는 것처럼 복잡하더군요. 그런 복잡한 공원을 보니 불현듯 포인트 웰스(Point Wells)이라는 오클랜드 북쪽에 있는 워크워스(Warkworth)의 한적한 마을 공원이 생각났습니다. 마타카나 장터를 구경하고 FATCAT 이라는 요상한 이름을 가진 수제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와 칩을 구입해 오마하(Omaha) 비치로 출발. 그런데 아무래도 점심을 먹기에는 모래사장보다는 공원이 좋을 듯해 지도를 찾아보니 최종 목적지 오마하 비치에서 가까운 곳에 포인트 웰스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수제햄버거 가게 FATCAT > 마타카나 빌리지 Matakana Villiage

이렇게 계획에 없던 포인트 웰스에 도착을 했는데, 허걱.. 바닷가 바로 옆에 있는 공원으로 주택의 앞마당처럼 주택과 바로 붙어 있는 멋진 공원이었습니다. 거대한 아름드리 나무가 바다를 향해 나란히 도열하고, 놀이터와 잔디밭이 인상적이더군요. 산책 코스도 잘 갖추어져 있고요. 한마디로 우연히 월척을 잡은 기분이었습니다. 그 좋은 공원에 달랑 우리 식구 세 명 뿐. 

우연히 발견한 멋진 공원, 포인트 웰스

아름드리 나무 넘어로 물빠진 바다가 펼쳐진 풍경

저 뻘에 조개가 무척 많을 것 같은데.. ㅜ.ㅜ

짠이의 소고기 햄버거

피시 햄버거와 감자칩

피시 햄버거의 맛있는 속살 공개

거대한 나무 밑 햇볕 잘 드는 탁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짠이는 소고기 햄버거를 나는 피시 햄버거를 각자 먹었습니다. 수제 버거스럽게 맛이 좋았는데 특히 빵이 왜 그렇게 맛나는지 빵이 퍽퍽하지 않으니 햄버거 전체의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더군요. 아내와 사이좋게 햄버거를 나눠먹고 물 빠진 바다를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1시간 정도 여유롭게 쉬는 동안 단 한 명도 오질 않더군요. 나중에는 무슨 우범지대인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전혀 그런 곳이 아니었습니다. 아마 뉴질랜드에서도 숨어 있는 휴식 포인트가 아닐지 모르겠네요. ^^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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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개잡이 하러 가고 싶은 멋진 뻘이네요.
    뉴질랜드 가 본 적은 없지만 정말 올라오는 포스팅마다 다 멋진 풍경. 꺄울.
    수제햄버거라는 이상한 이유로 트랙백을 걸고 도망갑니다. ㅎㅎ

    2010/05/06 11:58 [ ADDR : EDIT/ DEL : REPLY ]
    • 호주와 뉴질랜드.. 지구 남쪽의 아름다움과 간직한 곳이죠.. ^^

      2010/05/06 13:59 [ ADDR : EDIT/ DEL ]

다니고/여행2010/05/04 23:17
담양 여행의 목적 중 하나였던 메타세콰이어 길 출사.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이른 아침밥도 거르며 먼저 나무를 찾아 나섰습니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아 길은 차가 다니는 길과 차가 없는 길로 나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내려가면 그곳부터는 차가 없는 메타세콰이아 길이 펼쳐집니다. 천천히 걷거나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죠. 늦은 봄이지만 기후 때문인지 아직 잎은 무성하지 않더군요. 그래도 파란 새싹이 올라와 예쁜 모습을 연출해주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사진 찍기 제일 까다로운 낮게 뜬 아침 해 덕분에 사진 찍을 때 좀 어렵더군요.

담양의 명소, 메타세콰이아 길

푸른 새싹으로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아

동료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걷다가 사진도 찍으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차가 다니는 메타세콰이어 길을 차로 달려봤습니다. 너무나 예쁜 길이더군요. 메타세콰이어는 중국이 원산인 나무로 측백나무과에 속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측백나무과 나무 중 유일하게 아직 생존하고 있는 종이라고 하더군요. 더구나 야생에 이렇게 집단으로 서식하는 개체도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위키백과 멸종위기등급을 확인해보니 멸종 위급 단계로 자생지 절멸 직전인 나무였습니다.

나무계의 장동건 메타세콰이아를 소개합니다. ^^

길가에 피어있던 이름모를 꽃

이름모를 새싹 어디서 왔을까?

008호의 시체놀이

워낙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이 유명하다보니 아침 일찍 혹은 비 오는 날을 빼고는 사진 찍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한 여름에는 밤에도 나무 밑에서 누워 자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조금 두서없다는 의견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만약 사진과 호젓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아침 일찍 찾아가시길 권합니다.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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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군지 몰라도 동영상 찍을 때 운전 하나는 참 잘했네 ㅍㅎㅎ

    2010/05/05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 아침일찍 가야 하는군요
    좋은 정보예요.
    아침일찍 준비해서 떠나야겠어요. 호호
    감사해요 ^_^

    2010/06/30 16:09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은 녹음이 완연하겠네요. ^^ 좋은 공기 많이 마시세요.

      2010/06/30 16:24 [ ADDR : EDIT/ DEL ]
  3. 가까워서 정말 자주가던 곳인데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못가보고 있네요~
    조만간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

    2010/08/27 02:33 [ ADDR : EDIT/ DEL : REPLY ]

다니고/여행2010/05/03 23:34
뉴질랜드를 왔다갔다 한지 어언 3년. 서당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어설프게 뉴질랜드를 알아가는 듯해 뉴질랜드는 이제 정이 부쩍 가는 나라가 되었다. 대도시 오클랜드에 있을 때나 헤이스팅스라는 시골에 있을 때나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소박한 나라 뉴질랜드. 자연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그들의 삶이 늘 부럽기 그지없다. 지천이 해변과 바다이고 숲과 산이며 들판이다. 그곳에는 소와 양떼가 풀을 뜯고 있고 와이너리 포도넝쿨에는 포도가 풍성하다. 바다에는 개인 요트가 떠다니고 서핑과 수영 그리고 즐거운 놀이를 즐기는 키위의 삶은 자연과 조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골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던 마타카나 파머스 마켓

Matakana Village라고 할 정도의 규모

공터에서 마켓을 열리지만 주변에는 일반 상가도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룬다.

공장도 없고, 지하자원도 개발하지 않는 섬나라가 어째서 우리보다 8배나 화폐 가치가 높은지 늘 불가사의하다. 뉴질랜드의 전성기는 이미 몇 십 년 전에 지나갔고, 그때 축적한 자본으로 지금 잘 버티고 있는 거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화폐 가치만 보더라도 그저 부러울 뿐이다. 농부의 나라 뉴질랜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기후가 좋고 땅이 비옥해 씨를 던지면 풀이 자라고 그 풀 위에 양과 소를 풀어놓으면 양과 소는 새끼를 치니 어찌 부럽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지금 구제역으로 살아 있는 소를 몽땅 빼앗긴 농부를 생각하면 더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이민자의 나라로 출발한 뉴질랜드는 농장이 발달했다. 일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가족끼리 해도 충분할 만큼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효율적인게 뉴질랜드 농업의 현주소이다. 그런 사람이 토요일에는 꼭 모여서 장터를 연다. 뉴질랜드에서는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이라고 불리는 오픈 마켓은 우리의 장터 문화와 비슷하다. 단지, 잘 정돈된 느낌과 들어서는 물건이 자체 생산품이라는 것이 좀 다를 뿐. 또한 수확한 제품을 그대로 팔기도 하지만 피클을 만들거나 피자처럼 가공해 부가가치를 추구하는 농가가 상당히 많다는 것도 특이했다. 우리 농가는 수확하면 묶어서 팔기 바쁜 것과 비교해 배울 점이 있는 듯하다. 우리로 치면 감자를 수확한 농부가 감자파이를 팔거나 감자전 혹은 감자떡을 직접 현장에서 만들어 파는 식이다.

사과농장을 하는 집에서 직접 만든 애플 사이다

각종 파이 굽는 냄새도 좋습니다. ^^

버팔로 치즈를 즐기시는 분도 있는 듯

각종 신선한 재료를 얻어 만든 파이

세계 모든 장터에 다 있는 칼가는 장인

모두가 물건 사느라고 정신이 없더군요.

집에서 직접 만든 맥주

주차장이 너무 협소해서 길에는 길게 차가 늘어서지만 모두들 평화롭다.

유일하게 사 먹은 너무나 맛있던 포도

장터 입구에서 조개껍질을 팔고 있는 꼬마들.. 넘 귀엽더군요.

매주 토요일 낮 1시까지만 장이 열립니다.

이런 장터가 서면 주변 마을 주민과 나 같은 관광객도 모여든다. 오랜만에 거리는 사람과 차로 바글바글. 그러나 누구 하나 짜증 내는 사람도 없고 멀찌감치 차를 세우고 걸어오더라도 삶 자체에 서두름이 없고 여유롭다. 이런 분위기는 자연과 벗하고 순리를 따르는 철학에서 온 것이 아닐까 싶다. 좀 멀리 왔다. 마타카나라는 오클랜드 주변의 작은 마을에서 열린 파머스 마켓 참관기를 쓴다는 것이 국민적 철학까지 파고들었으니 말이다. ^^

짠이가 맛있게 먹은 유기농 아이스크림

주변에 있던 작은 성공회 교회

마을 한켠에 서 있던 조각상, 아마 마을의 유래와 관련이 있었던 듯.

인상적인 디자인의 공중 화장실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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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2010/04/29 15:05
혹시 영화 피아노를 기억하시나요? 바닷가 모래사장에 어울리지 않는 피아노가 덜렁 놓여 있던 그 영화 말입니다. 영화를 본 나도 잘 기억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영화 포스터 만큼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해변과 피아노.. ^^ 뉴질랜드 여행 중 영화 피아노의 무대가 된 피하 비치(Piha Beach)를 찾았습니다. 오클랜드 서해안에 위치한 피하 비치는 파도가 위험하기로 소문난 곳이죠. 지난 10년간 무려 1416명이 구조되었고 사망자도 많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이 부분에서는 1위를 차지한 셈이죠. 한국인도 희생을 당했다고 하더군요. 바위에서 낚시를 하다가 커다란 파도에 휩쓸려가기도 하고 서핑하다가 사라지기도 한답니다.

영화 피아노의 무대였던 피하 비치

그런 피하 비치를 찾아가는 길도 무척 복잡했습니다. 지도를 보며 찾아갔지만 뉴질랜드 지명이 워낙 토속 언어가 많아 읽기조차 힘든 경우가 많죠. 피하 비치까지 가는 길도 참 좋습니다. 구불구불 길 찾기는 어렵지만, 마지막에 등장하는 큰 산 하나를 넘을 때가 특히 좋죠. 산 정상쯤에서는 오클랜드 동해안이 보이고, 산을 넘어가면 오클랜드 서해안이 내려다 보이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산이 끝날 무렵 길 좌측에 전망대가 나오고 그곳에서 피하 비치를 한 눈에 내려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아주 장관입니다. 해변에 우뚝 솟은 사자 바위가 아주 인상적이죠. 길을 따라 내려가면 피하 비치는 두곳으로 나뉘는데 저희 가족은 왼쪽에 있는 피하 비치로 들어갔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니 작은 가게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피시앤칩스와 샌드위치, 햄버거 같은 것을 파는 가게더군요. 피시앤칩스를 사서 점심 겸해서 모래사장에 앉아 오순도순 먹었습니다. 생선튀김은 아내가 냉동식품이라고 하던데 나름 맛있더군요. 감자는 좀 퍽퍽했습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피하 비치 전경

유명한 사자 바위

해변 입구에 서 있는 안내판

해변 앞에 있는 가게에서 피시앤칩스를 구입

뒤편에 보이는 바위 넘어가 낚시 포인트

물이 빠지니 바위 중간중간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더군요.

그렇게 배를 불리고 본격적인 피하 비치 탐험에 나섰습니다. 서해안 물은 찬 편입니다. 잠수복 비슷하게 생긴 전신 수영복이 없으면 물에 들어가기가 조금 난감하죠. 그래서 해변 옆에 있는 바위에서 물이 조금 빠진 틈을 노려 아이와 물놀이를 했습니다. 새우와 각종 물고기도 잡았다가 놔주며 재미있게 놀았죠. 피하 비치는 바람이 많고 파도가 아주 쎕니다. 그런데도 뉴질랜드 사람은 아주 편하게 놀더군요. 특히 낚시 포인트가 유명하다는데 파도가 몰아치는 바위 위에서의 낚시는 조심해야한답니다. 뉴질랜드 북섬에서 꼭 가봐야할만한 포인트 피하 비치였습니다.

Piha Beach from Jee Sang Yun on Vimeo.

이건 작은 사자 바위쯤 되려나?

해변에서 맛본 생선튀김

요것은 감자칩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산에는 산장과 별장 천지

물 색깔이 아주 무섭습니다.

단단한 바위 절벽, 모래와 작은 돌이 단단하게 굳었더군요.

멀리서 바라본 사자 바위

짠이 손에 잡힌 새우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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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험한 바다치고는 너무 예쁘네요. ^^
    하늘은 또 왜 저리 맑은지..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이네요.
    저도 저기 가면 저런 사진 찍을 수 있는걸까요?

    2010/04/29 23:01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오는 날 피하비치가다가 꼬불꼬불한 도로에서 차가 핑~돌아서 죽을뻔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
    추울때 가서 였는지 비치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그래도 참..이뻤죠.
    생생하게 동영상까지 올려주시고 ㅋ 추억에 잠기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2010/05/08 12:42 [ ADDR : EDIT/ DEL : REPLY ]
    • 뉴질랜드 도로가 전체적으로 비가 오면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그래서 비오면 감속운행이 필수죠.. 아마도 아스팔트가 재활용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의 도로 사정과는 좀 다른 듯해요. ^^ 저희 집사람도 한번 길에서 핑 돌았던 적이 있었죠. ㅋㅋ

      2010/05/09 14:25 [ ADDR : EDIT/ DEL ]

다니고/여행2010/04/28 17:45
뉴질랜드 여행 중 오클랜드 시티 중심가에서 만난 자전거 거치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실용적(?)인 자전거 거치대에 비하면 훨씬 예술적이죠. 빌딩 앞에 그것도 출입구 바로 앞에 이렇게 자전거 거치대를 놓고 자전거를 보관하도록 하다니.. 멋집니다. 우리는 자전거 거치대가 보통 빌딩 구석.. 잘 안보이는 곳에 있는데 말이죠. 역시 자전거를 대하는 기본적인 마인드가 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 사진은 자전거 거치대가 아니라 공공 임대 자전거입니다.
하루 빌리면 16불 뉴질랜드 달러이니 한화로는 약 12,000원 정도하고요. 한 시간에는 4불로 약 3천원 정도합니다. 휴대전화로 빌리고 반답하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하여간 이제 전세계 어디나 도심에는 이런 공공 자전거 시스템이 필수가 되는 듯하네요. 자전거도 상당히 튼튼해 보이고 헬맷까지 준비되어 있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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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2010/04/28 14:05
오클랜드는 해변의 천국입니다. 차를 몰고 조금만 나가면 넓은 해변이 사방에 펼쳐지죠. 쉽게 말해 해운대가 그냥 널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가본 곳은 오클랜드 고급 주택단지와 상가가 해변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뉴질랜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한국적인 해변 미션베이(Mission Bay)입니다. 휴일에 찾아가니 역시 도심 해변이라서 사람 정말 많더군요. 미션베이에 있는 주차장은 만원이고 갓길 주차장도 미션베이 가까이에는 공간이 없어 한참을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미션베이에 도착했습니다.

오클랜드 관광의 필수라는 미션베이 해변

미션베이 해변 전경

막상 해변이라는 것이 가보면 딱히 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바람과 파도 그리고 따스한 햇볕과 모래 거기에 추가로 향긋한 바닷내음 즐기는 정도죠. 젊은 친구들은 해변에서 공놀이도 하고 자전거 빌려 타기도 하고 요트를 즐기기도 합니다. 다른 해변에는 도심이 아니어서 이런 번화한 느낌은 없는데 미션베이는 길 건너편이 온통 상가입니다. 레스토랑, 피시앤칩스, 인도요리, 일식, 카페와 스타벅스 등등 바다를 바라보며 맛난 것을 나누는 모습이 좋아 보여 우리 가족도 무언가 먹기로 했습니다.

주택과 바다 그리고 열대림이 어울린 멋진 미션베이 주택가

해변 앞에는 넓은 공원이 있고 공원 건너편에는 상가가 밀집 되어 있음

해변 건너편에 있는 상가 지역

워낙 많은 음식점이 있지만 유독 아이스크림 가게 앞은 장사진을 이루고 있더군요. 모벤픽(Movenpick)이라는 유명 브랜드 아이스크림인데 줄이 장난 아닙니다. 우리 가족도 각 1개씩 손에 쥐고 바다를 바라보면 아이스크림 먹어줬는데 맛은 뭐 국내의 유명 브랜드 아이스크림과 똑같습니다. ^^ 그리고 살펴보니 해변에서 노는 사람들 대부분이 아이스크림 아니면 피시앤칩스를 먹고 있더군요.

1층에는 모벤픽이 2층에서 맥주집이 있습니다.

줄을 서시오! 아이스크림 가게는 문전성시

콘을 바로 만들어주기에 맛나고 스푼이 아주 좋더군요. ^^ 맛은 똑같아요.

미션베이 해변 건너편에 보이는 랑기토토 섬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 넘어로 고급 맨셥이 보인다

이렇게 미션베이 해변 투어가 끝났습니다.

그렇게 해변에서 한가롭게 오후의 망중한을 보내고 차까지 있는 곳을 걸어오니 또 다른 해변이 나오더군요. 그 앞에서 아이와 바다 생물 관찰 놀이를 한참 한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산도 좋고 바다도 좋은 오클랜드.. 벌써 그리워지는군요.. ^^

미션베이 옆에 있는 코히마라마 비치 (아.. 뉴질랜드 지명은 넘 어려워요.)

해변 시작점에 있던 바위에서 놀았습니다. ^^

각종 조개류가 다닥다닥 붙어 있던 바위

아이에게 뉴질랜드 생활이 삶의 좋은 추억이 되길.. ^^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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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거금 7불을 주고 먹었던 아이스크림...^^
    전 그 아이스크림 가게가 유럽 체인(프랑스였던가용...)이란 걸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알파벳에 땡땡이가 있는데두 말이죠^^

    2010/05/10 22:09 [ ADDR : EDIT/ DEL : REPLY ]

다니고/여행2010/04/26 00:53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에는 두 개의 산(?)이 있습니다. 모두 몇 만년전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하나는 이미 소개한 마운틴 이든(MT. EDEN)이고 또 하나가 원 트리 힐(One Tree Hill)입니다. 두 곳 모두 200미터가 되지 않기에 산이라고 부르기 난감한데, 이곳은 아예 힐(Hill)이라고 부르더군요. 하여간 두 곳 모두 정상에 올라가면 오클랜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아래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원트리힐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는 원트리힐

좌측통행인 뉴질랜드, 차와 올라가는 사람은 왼편으로

예상한 데로 정상에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있었기에 원 트리 힐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어떤 사연으로 그 나무가 잘렸고 지금은 기념탑이 그 나무를 대신해 높게 서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노 트리 힐(No Tree Hill)로도 불린다는 전설. ^^ 원 트리 힐은 오클랜드에서도 큰 공원에 속하는 콘웰 파크(Cornwall Park) 한쪽에 있습니다. 이곳도 정상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는데 정상에는 주차공간이 협소해 힐 아래쪽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갔죠. 정상까지 올라가는 차는 일방통행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올라가다보면 화산의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곳저곳 분화구가 보이고 역시 그 분화구 마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 혹은 흔적을 남겨놓은 돌 글씨가 재미있게 펼쳐져 있습니다. 더구나 도심 공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양과 소가 방목되고 있어 평화로운 목장 지대에 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트리대신 탑이 올려진 원트리힐

오클랜드 남쪽을 바라본 모습, 저 아래 주차장이 까마득하다

분화구마다 사람들의 돌낙서

어떤 기념비인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ㅜ.ㅜ

저 멀리 맹가레 다리도 보이네요

다시 내려와 주차장으로 ^^

원 트리 힐도 정상에 올라가면 오클랜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뷰를 선물합니다. 올라간 날은 날씨까지 금상첨화라서 먼 곳까지 잘 보이더군요. 화산의 분석구이며 높이는 182m. 특히 마오리족에게는 기념비적인 장소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콘웰 파크를 더 돌아보지 못했는데 참고로 콘웰 파크만 해도 볼 곳이 많다고 합니다. 천문대도 있고, 다양한 동물을 방목하기도 하고 ^^ 오클랜드에서 빼놓지 말아야 하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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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멀리서 본 기념탑은 이집트의 오벨리스크 같기도 하네요. 짠이아빠님도 흔적을 남기고 오셨나요?

    2010/04/28 03:08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똑같은 말을 했는데.. 오벨리스크 같다고.. ㅋㅋ 흔적은 안남겼죠.. 촌스럽게.. ㅋㅋ

      2010/04/28 08:19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