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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중국

베이징 호텔 서머셋 그랜드 포츈 가든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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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황제의 도시다운 웅장함이 있습니다. 그저 겉으로 보기에는 낡고 지저분해 보일지 모르지만, 역사를 생각해보면 그런 생명력은 아마 베이징이 아니라면 지켜오기 어렵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베이징을 방문한 것은 두 번째입니다. 지난 2005년 처음 베이징을 찾았을 때 재미있고 신기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자금성의 스케일에 놀라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에도 놀랐습니다. 당시에도 도시 곳곳은 공사 중이었는데 베이징 올림픽 이후 괜찮을 줄 알았더니 이번에도 여전히 베이징은 공사 중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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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2박 3일 동안 집같이 편하게 머물었던 호텔형 레지던스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서머셋 그랜드 포츈 가든 베이징(Somerset Grand Fortune Garden Bejing). 에스코트(Ascott) 인터내셔널에서 관리하는 이 호텔 레지던스는 한국에도 있습니다. 일본 대사관 바로 앞에 꽤 고급스럽게 자리하고 있죠. 한국에서는 서머셋 팰리스 서울 레지던스로 불리더군요. 변양균 실장 덕분에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흔히 호텔의 등급을 나눌 때 많이 사용하는 별이 4개하고 반인 곳입니다. 객실 수는 총 161개. 베이징의 조양구에 있고 켐핀스키 호텔과 불과 1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제가 묶었던 곳은 방 2개, 욕실 2개, 다용도실 1개, 세탁실 1개, 화장만 하는 화장실 1곳, 주방과 큰 식탁 그리고 넓은 거실이 있는 거의 스위트룸에 가까운 50평형 아파트 수준이더군요.

모든 집기와 용품들은 비교적 정갈하고 깨끗한 수준입니다. 콘도처럼 지저분하지 않고 호텔보다는 조금 더 집 같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청소해주시는 분들이 오전에 청소를 깔끔하게 해주시고 시트도 갈아줍니다. 수영장과 피트니스 룸, 마사지와 사우나 등이 있다는데 너무 짧은 여정이어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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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는 KBS1과 KBS2가 실시간으로 방송되며, 브로드밴드 서비스가 있어 인터넷 사용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단 인터넷은 하루 100위안을 내야 하는데 레지던스의 특성상 개방된 무선망이 있는 경우가 있으니 꼭 무선 인터넷을 검색해보시길 권합니다. ^^

전체적인 평을 내려보면 아주 편했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거룩한 호텔 같은 부담감도 없고 공안이 지키는 큰 호텔과 그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아쉬운 것은 조식입니다. 솔직히 조식만큼은 그다지 추천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켐핀스키 호텔 조식이 워낙 유명하다는데 그야말로 별 4개반 호텔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의 조식이 서비스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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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료는 조건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데 1베드룸 디럭스가 1박에 146달러 정도 그리고 세금과 봉사료가 1박에 22달러이므로 총 168달러가 1박 비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베이징에 가신다면 호텔이 답답하신 분께는 이곳을 추천하고 싶네요. ^^ 

처음 들어가니 과일향이 은은히 나더군요.

저는 무조건 베이징가면 여기에 머물 예정입니다. ^^


주소 : No 46 Liang Ma Qiao Road Chaoyang District Beijing 100016 China
전화 : 86-10-8451-8888
홈피 : http://www.somers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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