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사랑하고2008/10/20 23:40
지난 금요일 밤. 내일이면 뉴질랜도로 가야하는 짠이모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장인어른의 병환이 위중해져 오늘 밤이 고비가 될 듯하다는…. 힘든 숨을 삼키시며 온가족이 함께 한 가운데 결국, 토요일 새벽 1시 45분 사랑하는 가족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아주 멀고 먼 여행이고 다시는 함께할 수 없는 여행이기에 그저 무너지는 가슴을 부여잡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더군요.

그리고 짠이와 짠이모는 아버님의 임종을 지킨 그 날 저녁 7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비자 연장과 이런저런 사정으로 도저히 더 머물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떠나는 짠이모의 마음을 생각하니 또 한번 가슴이 아프더군요. 7남매의 장녀인 그녀의 마음은 차마 헤아리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짠이모와 짠이를 보내고 인천에서 다시 전주로 내려가기 위해 주차장을 향하던 중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있더군요.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바라보기도 하고 또 그곳에서 나를 지켜본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눈에 눈물이 핑하고 돌더군요. 그때 든 생각이 바로 이것입니다.

세상에서 나에게 주어진 찰라의 시간, 그저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란 것을…

인천공항, Panasonic Lumi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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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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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른 사람은 헤아릴 수도 없겠네요..
    외할아버지 평안해지셨기를 기원하구요..
    짠이어머님도 빠른 시간안에 마음의 안정 얻으시길 기도할께요.._()_

    2008/10/21 08:45 [ ADDR : EDIT/ DEL : REPLY ]
  2. 섹시고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끔 하늘을 보고 살자고 다짐하곤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2008/10/21 08:59 [ ADDR : EDIT/ DEL : REPLY ]
  3. 손통

    그 심정 그 상황 그누가 알겠습니까 사는게뭔지 모든게 그러네요. 부디 남아계신 모든 형제자매분들 안정 찾으시길 빌께요. 고생 많으셨겠네요.

    2008/10/21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 에효.. 삼오제도 못치르고 중국 출장 갔다가 이제 막 집에 들어왔네요.. ㅜ.ㅜ

      2008/10/24 02:48 [ ADDR : EDIT/ DEL ]
  4. 짠이 어머님이 많이 힘드시겠네요. 이럴때 일수록 주위에서 많은 힘을 줘야 하는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2008/10/21 17:10 [ ADDR : EDIT/ DEL : REPLY ]
  5. 명복을 빕니다

    2008/10/21 20:29 [ ADDR : EDIT/ DEL : REPLY ]
  6. 타국에서 산다는 건...정말...
    가족과 함께 할 수 없어 힘든 것 같습니다...
    짠이 어머니께서 빨리 마음의 안정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2008/10/21 21:36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랑합니다...사랑합니다...사랑합니다...
    하고 매일 말하세요 ^^

    2008/10/23 17:50 [ ADDR : EDIT/ DEL : REPLY ]
  8. 고인이 되신, 어르신의 명복을 빕니다.
    안좋으시다고 하셔서 그랬는데..결국 에고.......ㅠ

    그래서 더욱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합니다.!! 홧팅~ 힘내세요 짠이아빠님!!

    2008/10/24 06:3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