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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자전거 출퇴근 중 사망할 수도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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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운명은 정말 어쩔 수가 없는걸까요. 오늘 사무실 청소를 하고 바빠서 챙겨보지 못한 뉴스를 보다가 저도 모르게 입에서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자전거 출퇴근 한 달만에 40대 증권사 직원이 사망했다는 기사였습니다. 더구나 그 기사가 더 눈에 들어온 이유는 일단 나와 연배가 비슷한 분이었고 나와 자전거 출퇴근 거리도 아주 비슷했고, 주행 시간도 하루 3시간으로 정말 똑 같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의사 분께서 아주 친절하게 자전거에 따른 사망을 막을 수 있는 원인과 방법을 블로깅해주셔서 그나마 다행스럽긴 한데 말이죠. 일단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한 달만에 말이죠. 그런데 이 분 자전거 출퇴근을 거의 매일하신 듯싶더군요. 저도 편도 30킬로 왕복으로 60킬로, 출근 1시간 30분 그리고 퇴근 1시간 30분 총 3시간 동안 페달을 밟으면 솔직히 그 다음날은 몸이 너무 무거워서 자전거를 탈 수 없을 정도가 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격일로 자전거 출퇴근을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더군요.

더운날에는 평소의 80%만 달리자

특히, 더운 여름날 무리하게 땀을 배출하고 에너지를 소모하면 중년의 심장에는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는 그리 과격한 운동은 아닌데도 심장마비가 왔다는 것은 아마 본인도 모르는 질병이 있었을 수도 있고 다양한 원인이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단지 자전거만으로 그리 되었다고 보기는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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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몸 생각해서 어렵게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하신 분의 사망 소식도 정말 안타깝고, 요즘은 자전거보다 파워 워킹에 매진하는 제가 좀 부끄러워지기도 하네요. 자전거가 지금 옆에서 비실거리고 있습니다. 타야하는데 영 하늘도 무심하시죠. 어제는 비가 퍼붓는 석촌호수를 밤 12시에 나갔다가 홀딱 젖은채 다시 돌아왔습니다. ㅜ.ㅜ

신문기사만보면 정말 자전거가 1차 원인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이 기사를 보시고 자전거 관련한 의학적인 포스트를 해주신 어떤 의사 블로거의 글 링크를 알려드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자전거 사망 막을 수는 없을까? (1) 원인편
* 자전거 사망 막을 수는 없을까? (2) 심혈관계질환편
* 자전거 사망 막을 수는 없을까? (3) 음료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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