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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산타크로스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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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특집으로 시원한 탄산수 시리즈를 준비해봤습니다. 워낙 저도 탄산수를 좋아하기에 하나, 둘 국내에서 유통되는 탄산수도 찾아보고 마셔보자는 의도입니다. 그 첫번째로 소개할 것이 바로 산타크로스입니다. ^^

지금으로부터 20년 전만 하더라도 집에서 먹는 물은 대부분 보리차나 옥수수차였습니다. 어머니는 보리와 옥수수를 적당량 섞어서 늘 맛있는 물을 만들어놓으시고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두셨죠. 그런데 그 맛있는 물을 지금 아무리 흉내를 내려고 해도 재연하기가 힘들더군요. 더구나 물도 사먹는 시대가 되어서 더욱 집에서 끓여 먹는다는게 쉽지 않죠. 최근에는 저도 물을 사먹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정수기를 설치해 먹었지만 필터를 자주 갈아주어야 하는 등 관리도 쉽지 않아 이제는 사먹는게 훨씬 편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먹는 물은 대부분 국내산 물입니다. 일단 냉장고에 들어가서 시원해지면 맛의 차이가 없기에 국산 생수 중에는 크게 선호, 비선호 브랜드는 없습니다. 단지 생수 중 유일하게 관심을 두고 골라먹는게 있는데 그게 바로 탄산수입니다. 우리나라 초정리 약수처럼 물에 탄산이 포함되어 있어 마치 청량음료를 넘기는 것 같은 짜릿함 때문에 탄산수를 즐겨 마십니다. 주로 페리에를 먹는데 최근 이마트를 갔다가 새로운 탄산수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산타크로스(Santa Croce) 탄산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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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로스 제조사 홈페이지에 있는 유리병 라인업 사진

아주 맑고 투명한 유리병에 담겨 있는 이 탄산수는 이탈리아산입니다. 수원지는 이탈리아 Abruzzo 지역의 Apennine 자연공원에 있으며 지하 800m 깊이에서 수취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조업체는 매일 탄산수의 순도를 확인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탄산수는 보통 미묘한 맛의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생수도 마찬가지지만 일단 탄산수의 경우에는 더 확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산타크로스에 호감을 가지게 된 이유는 첫째, 덜 짜다입니다. 이게 뭔소리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보통 유럽에서 나오는 탄산수는 나트륨 함량이 높습니다. 그래서 아주 미세하게 짠 맛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유독 이 짠 맛을 더 강하게 느끼는 편인데 산타크로스는 첫 느낌이 아주 상쾌했습니다. 짠 맛은 미약했고 맑은 느낌에 탄산의 시원함이 잘 배합된 탄산수더군요. 나중에 다른 탄산수도 소개 하겠지만 탄산수마다 이런 작은 특징들이 있으므로 취사선택할 때 유념하면 조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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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먹은 750ml 병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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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는 함량 성분에 따라 맛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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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디자인적인 포스가 느껴지는 산타크로스

하여간, 이번에 먹어본 산타크로스는 아주 깔끔한 맛의 자극적인 탄산수입니다. 특히 고급 레스토랑을 위해 디자인된 유리병도 이탈리아의 냄새가 물씬 풍기죠. ^^

시원한 탄산수 시리즈 두번째 주인공은 역시 이탈리아에서 온 산 펠레그리노입니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

제조사 홈페이지 : www.acquasantacroce.it
짠이아빠가 구입한 곳 : 죽전 이마트 생수코너 (가격 잘 생각 안남..ㅜ.ㅜ)

2008/07/15 - [먹고/마시고] - 산펠레그리노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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