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마시고

누룽지백숙 본가장수촌 대전

728x90
지난 4월 말 짠이가 잠깐 귀국했던 사이 여기저기 인사 다녀야 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전주 외가를 다녀오다가 대전 넷째 이모네가 이사했다기에 겸사겸사 대전에 들렀습니다. 이날 저녁의 메뉴는 누룽지백숙. 이거 워낙 좋아하다보니 어딜 가나 머리에 떠오르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우리 식으로 참 먹기가 좋죠. 먹고 싶은 만큼 퍼먹으면 되니까 말이죠. ^^

누룽지백숙은 자주 가는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성북동 누룽지백숙과 하남에 있는 본가장수촌입니다. 하남에 있는 곳은 제가 여기에 한번 소개도 했었죠. 이번에는 대전에 있는 집입니다. 이곳이 체인이다보니 이렇게 전국 어딜 가나 있군요. (이거 무슨 영업사원같은 멘트가 되고 있습니다..ㅜ..ㅜ)

* 2006/12/30 - [먹고/마시고] - [성북동] 누룽지 백숙 & 메밀전
* 2007/04/12 - [먹고/마시고] - [하남 맛집] 장수촌 - 토종 누룽지 삼계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성 톨게이트에서 나와서 우회전 후 직진하면 왼편에 있습니다.

백숙은 그다지 어려운 음식이 아니죠. 저도 기회가 되면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미국 아이들이 먹는 튀겨먹는 것보다야 훨씬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주는 대로 먹을 수 있는 수준이죠. ^^ 본가장수촌이라는 브랜드는 25년 되었다고 하더군요. 누룽지백숙 특허를 보유했다고 하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놔.. 이런 게 무슨 특허가 필요할까요?.. 참..희안하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격은 솔직히 좀 거품이 있는 것 같은데 25,000원만 받아도 좋을 듯 한데요.. 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별로 않좋아하는 위생식탁보가 깔리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단한 특허번호.. 뭘까요?

하여간 전국에 50개 가맹점이 있다고 하니 나름 성공한 브랜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음식 이야기보다 잡담이 오히려 많군요.. ^^ 솔직히 나온 음식 똑같았습니다. 감동할 것도 없고 늘 먹던 누룽지백숙이더군요. 서비스라도 감동적이라면 모르겠지만 별로 그런 것도 모르겠고. 상 봐주고 가져다주고 다 알아서 먹어라라는 식이던데.. 우리나라 식당에서 가장 불만은 왜 그렇게 서빙 하는 사람들이 다들 어수선하고 바쁜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그릇은 소리 나게 내려놓지를 않나.. 하여간 너무 기본이 없더군요. 이쪽 책을 쓰면 많이 팔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빙의 기술..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범한 퀄리티의 백숙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범한 퀄리티의 누룽지죽

이 집의 특징은 먹을거리 보다는 위치에 있습니다. 대전 신시가지 큰 도로변에 있는데 앞에 터가 굉장히 넓고 거기에는 널뛰기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더군요. 옆에도 큰 식당이 하나 있고 아래쪽에는 전시판매를 하는 큰 화원이 있어 가족이 쉬기에는 적절했습니다. 더구나 먹고 나오는데 꽃씨 교환권인가를 주어서 화원을 둘러보게 하더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들은 즐거워하더군요. 넓은 공간이 있어서 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원 옆에 있던 강아지와도 놀고.. ^^


위치 : 대전 유성구 송강동 119번지
메뉴 : 닭/오리 누룽지백숙, 닭도리탕, 오리십전대보탕, 쟁반만국수
평가 : 서비스는 평균 이하, 음식은 체인점답게 보통, 반찬도 보통, 모임에는 무난



728x90

'먹고마시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식 월남쌈 인정원 (동영상 버전)  (12) 2008.06.05
호주식 월남쌈 인정원 (사진버전)  (2) 2008.06.05
보쌈 & 부추김치  (18) 2008.05.24
이마트 동태찌개 리뷰  (14) 2008.05.21
아임리얼, 주스야? 과일이야?  (18) 200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