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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뉴질랜드

웰링턴 쿠파 몰과 쿠파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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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 파파 국립박물관을 나와 지도를 살펴봤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먹을거리 천국, 웰링턴 명소 중 하나인 쿠바 스트리트(Cuba ST.)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곳에는 전 세계 음식이 모여 있는 쿠파 몰(Cuba Mall)이 있다고 하더군요. 벌써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지도로도 꽤 먼 거리였습니다. 짠이가 잘 걸을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되었지만 처음 경험하는 새로운 도시의 풍경을 두리번거리며 걷다 보니 어느새 쿠바 스트리트가 눈앞에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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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한 시장을 생각했었는데.. 영...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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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도 뭐 그닥 특징있어 보이지 않더군요.

배꼽시계는 벌써 종을 울리고, 짠이도 배가 고프다고 서서히 한계를 들어냈습니다. 세계 각국의 요리가 모여 있다고 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하지는 않았습니다. 인도요리와 뉴질랜드에서 자주 보게 되는 타이 음식이 주류이고 베트남 국수와 중국집, 피시앤칩스가 거의 전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글로벌 체인 패스트푸드와 이탈리아 음식, 조금 고급스러워 보이는 프랑스 식당 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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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쿠바 몰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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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몰의 상징이자 웰링턴 아이콘 중 하나인 물로 움직이는 조형물

원래 이곳은 다양한 카페들과 갤러리, 작은 패션 샵과 음반가게가 몰려있는 예술의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학로처럼 거리 문화가 지져분해지니 볼품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종합해본 결과 쿠바 스트리트와 쿠바 몰은 아이와 함께 다니기에 좀 무리가 있더군요. 시골에서 볼 수 없던 불량해 보이는 아이들이 길바닥에서 술을 먹고 있고, 성인용품 샵도 있어서 다니기가 참 난해했습니다. 사진 몇 컷 찍고는 빨리 식당을 찾아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짠이가 여기서 도전을 해오더군요. <삼겹살>과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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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장식은 순수한 낙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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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은 비교적 깔끔했지만 먹고 싶은 것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뉴질랜드 웰링턴의 처음 가본 동네에서 <삼겹살과 된장찌개>라.. 허허 고민되더군요. 그러나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의 슈퍼맨 바로 아빠 아닙니까? 아이들은 아빠라면 뭐든지 다 되는 줄 알죠.. ^^ 그래서 찾아냈습니다.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한국 고깃집을 말입니다.

뉴질랜드 삼겹살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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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닥에 타일이 깔린 곳이 바로 쿠바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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