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의 명물 <시티해양박물관>을 나와 하루 일정을 체크하기 위해 부근에 있다는 관광안내소를 찾았습니다. 가지고 있던 여행 책도 있었지만 현지 정보가 훨씬 도움되죠. 웰링턴 여기저기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지만 시빅 센터에 있는 곳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막상 찾아간 인포메이션 센터에는 각종 티켓과 숙박지 예약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우리 가족이 찾던 웰링턴 상세 지도는 안타깝게도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나마 간단한 지도 하나와 호텔에서 준 지도로 토요일 반나절의 코스를 잡고 다시 출발.
인포메이션 센터 밖으로 나오니 작은 광장이 있고 하늘에는 원형의 초대형 조형물이 매달려 있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그 너머로 웰링턴 항구가 내려다보이더군요. 부산보다도 작은 규모 같은데 그냥 그 자체로 예쁜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날씨가 별로 안 도와주었습니다. 원래 웰링턴은 바람이 심하고 날씨도 짓궂다고 하더군요. 이날도 해가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바람이 불다 말다 아주 변화가 극심했습니다.
시빅 센터 주변에는 관광명소가 몰려 있습니다. <시티해양박물관>도 가까운 거리에 있고 <시티 갤러리>, <오페라하우스>와도 인접해 있죠. 또 조금만 걸어가면 <테파타국립박물관>도 있습니다. 시빅 센터와 웰링턴 항구는 물고기 형태의 다리가 이어주고 있습니다. 웰링턴 항을 중심으로 시야가 넓게 확보되어 있습니다. 끝에서 끝까지가 한눈에 들어오죠. 바다를 중심으로 좌우가 무척 넓게 펼쳐져 있고 좌우의 산자락에는 주택들이 들어선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화려하지 않고 참 소박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렇게 웰링턴 항구와 시빅 센터를 돌아 나와 뉴질랜드 최대의 박물관 <테파파국립박물관>을 향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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