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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뉴질랜드

편안했던 나라 _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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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지난 추석연휴. 처음 가본 뉴질랜드는 저희 가족에게 참 좋은 추억을 한 페이지 만들어주었습니다. 아주 소중하고 따스한 기억들. 많은 나라를 여행해보지는 못했지만, 유럽의 무겁고 좀 차가웠던 느낌, 미국 뉴욕의 범접하기 힘든 세련됨, 일본의 정갈함, 홍콩의 어지러움, 중국의 스케일 등과는 비교되지 않는 그런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짠이가 몇 년 더 머물며 공부를 해야 하기에 무척 신경이 쓰였지만 안심하고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보다는 훨씬 순화되어 있는 TV를 보면서 한편 안심했고,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순박함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모든 것이 사람을 참 편하게 만들더군요.

지금 짠이가 머물고 있는 곳이 비교적 시골 마을이기에 가능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클랜드나 호주의 시드니 같은 곳은 서울과 별반 차이가 없을지도 모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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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선명한 무지개가 뜨더군요.. ^^

뉴질랜드를 떠나오던 날, 찹찹한 마음에 식탁에 앉아 글을 정리하고 있는데 창 너머 목장 하늘 위에 무지개가 뜨더군요. 좋은 의미라고 해석하고 싶었습니다. 짠이를 위한 우리 가족의 전략적 선택이 아무쪼록 짠이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할 듯싶습니다.

그 무지개가 짠이를 지켜 주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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