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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뉴질랜드

후카 폭포 _ 협곡과 물이 연출한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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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포에서 여기저기를 구경하다 보니 거의 5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해가 서서히 석양을 향해 달려가는 시간. 제트보트를 타며 가봤던 후카 폭포에 꼭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새우농장에서 타우포 시내로 오다 보면 왼편에 후카폭포 전망대라는 푯말이 나옵니다. 따라서 길을 접어들면 첫 번째 전망 포인트가 나오는데, 폭포에서는 조금 떨어진 원경을 보여주는 전망대입니다. 여기서 사진 한방 일단 찍고, 다시 폭포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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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져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폭포

 폭포 앞에는 꽤 큼직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아마도 단체 관광객들도 꽤 오는지 대형버스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군요. 주차를 하고 폭포 입구를 향해 오솔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잠시 후 거대한 굉음이 들리고 작은 다리를 건너면 바로 와이카토강의 좁은 협곡으로 물이 몰려드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곳도 화산암으로 만들어진 협곡입니다. 폭포는 그 높이가 불과 11미터 정도로 높지는 않으나 마치 소방호수처럼 거대한 물줄기가 좁은 협곡으로 몰려들면서 압력을 높여주는 거죠. 그렇게 되면 물이 소방호수에서 분출되듯 물이 뿜어져 나가는 장관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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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협곡으로 몰려드는 와이카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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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로 갈 수록 물살은 더욱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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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 트래킹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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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을 쳐다보고 있는 짠이

희한하게도 물은 협곡으로 들어오면서 푸른 산호색을 띄게 되는데 이것은 물방울의 마술이라고 하더군요. 주변은 하이킹 코스와 자전거 트래킹 코스 등이 있습니다. 타우포에서 걸어서 1시간 정도라고 하더군요. 이 하이킹도 나름 재미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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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지는 않은 폭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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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이 얼마나 이쁘던지 ^^

후카 폭포에서 서산으로 해가 넘어갔습니다. 이제 뉴질랜드에서의 관광은 이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의 그림 같던 느낌. 역시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더 봐야 할 곳이 많겠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여기까지. 다음에 여름(한국에서는 겨울이겠죠.)에 또 와서 짠이와 낚시도 즐기는 자연 속의 휴가를 경험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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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분 자전거로 여기까지 올라오셨더군요. 부러워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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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내려와 다시 강을 이루는 와이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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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산행코스 걸어서 또는 자전거로 2시간짜리 코스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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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하늘이 폭포가 된 것처럼 푸른 후카 폭포

구정 연휴가 기다려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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