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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가젯

New iMac 이제부터 진정한 1984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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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달간 개인적으로 컴퓨터 플랫폼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윈도 기반의 PC에서 맥 OS X 기반의 PC로 말입니다. 무모한 도전이죠.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윈도로 작업을 하는 마당에 호환성이 얼마나 보장될까 솔직히 걱정이 앞서기도 했고 시작하고 한 2주는 난감해서 다시 윈도로 돌아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생각에 약 80% 정도 적응한 것 같습니다. 나머지 20% 정도가 남아 있는데 다시 윈도 PC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이 글도 맥북에 있는 한글2006으로 작업한 것입니다. 예전 같으면 오피스 워드에 작성해 블로그로 퍼블리싱 했겠지만 어차피 텍스트 작업은 어디서 어떻게 하든 상관이 없죠. 아주 슬림한 텍스트 입력기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자동 맞춤법 검사 기능을 무시할 수 없어 한글2006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옆으로 셌군요. ^^

보통 사람들은 컴퓨터라고 하면 무조건 윈도를 생각하는 경우가 98%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한국에서 맥은 소수 마니아의 컴퓨터라는 인식이 강하죠. 하지만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던 9회말 투아웃 이후에 역전 드라마가 펼쳐지듯 지금 애플의 움직임은 가볍게 볼 것이 못된다고 봅니다. 서서히 역전의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전조는 돌아온 맥의 영웅 잡스 형님이 과감히 CPU를 인텔로 바꿀 때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윈도를 맥에서 사용하기에는 고급 기술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호환성을 CPU에서부터 확보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짠이아빠도 맥북을 프리젠테이션용으로 구입해 지금은 거의 메인처럼 쓰고 있지만 당시 iMac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구입을 시도 중에 올 하반기 New iMac이 출시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보류를 했었죠. 그리고 며칠 전 잡스 형님께서 New iMac 프리젠테이션을 해주셨습니다. 알루미늄과 유리소재를 사용한 유연한 바디는 역시 디자인은 애플이라는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만들면서 인류 최고의 숙제인 환경 문제까지 한방에 해결했더군요. 재활용이 절대 가능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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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으로 무선 키보드도 나오더군요. ^^


더구나 이번에 새롭게 나오는 키보드 또한 예술입니다. 실제로 본체와 일체형인 모니터의 경우 접촉하기보다는 View하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키보드는 인간과 본체(컴퓨터)를 즉시적으로 연결해주는 감성적이면서 체감적인 유일한 인터페이스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실로 그 디자인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담아내는 애플의 디자인 마케팅은 솔직히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빌게이츠의 실용성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며 이제는 그 자극이 소비 트렌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시대가 되지 않았나, 특히 대한민국에서 이제 그 변화는 본격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예전과 같이 그 가격대가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비싸지 않다는 것. 이번에 출시되는 20인치와 24인치 New iMac의 가격은 놀랍게도 이전 버전들에 비해 20인치는 300불 다운, 24인치형은 200불 다운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아마 수입판매가도 잘하면 모두 200만원 이내로 들어온다는 결론인데 이렇게 된다면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맥에 대한 경험을 제 슈퍼어답터 블로그에서 공유토록 할 예정입니다. 거의 잡혀가는 구도는 메인은 맥이 되고 윈도는 노트북 작은 거 하나 정도로 남을 듯합니다. 책상도 좀 깔끔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

[추가 내용 업데이트 부분]

이런 애플스토어에보니 이미 한국 판매가격이 나와 있습니다. 단지, 배송은 1달 정도 걸리는 것 같더군요.
캬.. 가격은 예상했듯이 너무너무 착합니다. 20인치 LCD 모니터에 본체와 운영체제 그리고 워드 및 각종 멀티미디어 관련 프로그램, 키보드와 마우스 포함 거기에 디자인의 섹시함까지 갖춘 상태에서 160만원, 24인치는 190만원이라니 와우... 전 주로 디자인 작업은 거의 없으니 20인치 정도면 충분할 듯 합니다.. ^^ 이제 레오파드 나올 때만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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