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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뉴질랜드 청정지역 Natural Beef 오션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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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소고기와 홈 메이드 스테이크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할인점 판매로 들썩들썩합니다. 광우병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로 수입 금지된 이후에는 제3세계 쇠고기들이 알게 모르게 많이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일명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호주 청정우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리고 한우는 워낙 비싸기에 실제로 진짜 한우 먹는 건 하늘의 별 따기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지경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 동네 정육점에서 주로 한우를 사먹었습니다. 아버님께서 연세가 드시더니 예전과는 달리 그렇게 고기를 드시고 싶어해서 말이죠. 그리고 언젠가 한번 제 블로그에서도 소개해드렸던 짠이아빠식 스테이크를 너무 좋아하십니다.

동네 정육점에서 인터파크마트로

늘 동네 정육점에서 스테이크 두 덩이를 사면 정확히 약 3만원 정도가 나오고 우리 식구 4명이 적당히 먹을 만큼의 량이 됩니다. 그런데 짠이와 짠이엄마의 장기 출타로 장보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인 인터파크마트입니다. ^^ 실제 마트에 가서 장보기가 뭐 어려우냐 할 수 있지만 두 식구 먹을 것을 마트 가서 구입하게 되면 늘 오버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 온라인에서 주문을 하게 되면 뭔가 자꾸 생각해보게 되고 꼭 필요하지 않으면 구입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마도 직접 손에 만질 수 없다는 것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

짠이가 뉴질랜드로 출발했던 주에 주문을 했었습니다. 인터파크 마트는 다음날 정도면 웬만해서 다 배송이 되더군요. 일반적인 쇼핑몰하고는 다른 모양입니다. 일반 쇼핑몰의 경우 대부분 물건마다 업자들이 모두 달라 퀄리티가 들쭉날쭉 인데 인터파크 마트 물건은 물건을 매장처럼 쌓아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포장해서 배송하는 것 같습니다. ^^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여러 고민을 하다 인터파크 마트에서 오션비프(Ocean Beef) 꽃등심 스테이크용 200g x 4개를 주문했습니다. 1개가 스테이크 하나입니다. 도착했는데 포장이 너무 커서 놀랬습니다. 하얀 스티로폼 박스에 냉장팩과 함께 잘 배송이 되었습니다. 냉장실에서 한 1주일 정도 숙성 시켜서 먹었는데 맛이 아주 깔금하더군요. 물론 고기는 잘 구워야 그 맛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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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상태도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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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팩에 200g 두덩이가 들어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프라이팬에 약간의 버터를 두르고 스테이크를 굽습니다. 그리고 아버님이 드시기 편하게 모두 잘라서 내보냅니다. ^^ 물론 아버님은 바싹 익은 것을 좋아하셔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먹지만 원래는 미디움을 좋아합니다. 겉만 익는 수준이 되어야 사실 육즙이 제대로 나오면서 부드러운 맛을 살릴 수 있는데 솔직히 호텔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멋지게 굽는 분은 아직 보질 못한 것 같습니다. ^^ (이게 노하우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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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두른 프라이팬에 익혀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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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지막에 바질을 좀 뿌려서 먹습니다. ^^

두 번째 먹을 때 생각보다 지방이 좀 많아서 살짝 칼질을 해서 지방을 제거하고 먹었습니다. 고기 온 그대로 드시지 마시고 필요 없는 지방은 살짝 손질하고 먹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전에 먹던 동네 정육점의 한우는 맛이 정말 들쭉날쭉 입니다. 괜찮았던 것은 정말 맛있는데 아닌 건 고무 씹는 거 같죠. 그런 맛의 불균형에 아주 질려서 오션비프를 선택했습니다. 아직은 괜찮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고혈압 진단 이후에는 이제 이것과도 안녕입니다.. ㅜ.ㅜ 물론 수입육 중에서는 그나마 가격은 압박이 좀 있습니다. ^^ 미국 고기 들어오면 또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군요. ^^

[인터파크 마트 뉴질랜드 청정지역 Natural Beef 꽃등심 스테이크용 200g / 9,490원]
(위 링크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어디서 판매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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