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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log

세계화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그리고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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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막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 경제경영 전문 저술가인 '이원재 님'이 지은 'MIT MBA 강의노트'라는 책이었습니다. 책에 대한 리뷰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읽다가 가슴에 와 닿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지금 국내에서 펼쳐지고 있고 FTA 협상 와중에 반세계화에 대한 물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이 분야의 책을 찾아봤는데 국내에는 잘 안보이더군요. 하여간 MIT의 언어학자이자 미국 국민들이 인정한 미국의 대표석학인 그가 생각하는 세계화는 과연 어떤 것일까? 그게 궁금했었습니다.

결국 그의 강연을 직접 들었던 저자의 증언(?)에 의하면 세계화는 원래 좋은 의미라는 것이죠.. 진정한 세계화는 국경이 열리고 사람과 자원이 자유롭게 드나드는데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는 다양성이 존재하기에 하나로 고정된 형태를 강요하는 절대적인 세계화(투자자 입장에서 디자인된 세계화)가 아닌 사람 입장에서 풀어가는 세계화가 필요하다는 그의 주장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중심이 되는 세계화만이 진정 지구를 살리는 근본 원리라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모든 거래는 자유 무역(Free Trade)가 아닌 공정 무역(Fair Trade)로 바뀌어야 한다는 시각.. 너무나 멋지더군요.

그러고보니 거의 모든 부분에서 '자유'와 '공정'은 적용이 되더군요.. 기업간 거래도 그렇고 국민과 정부와의 관계도 그렇고 더더군다나 기업과 기업, 국민과 국민간의 관계도 무한한 자유경쟁보다는 공정한 경쟁이 더 인간적이고 사람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것... 전적으로 동의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촘스키 교수가 이런 자신의 논리를 펼치자 한 학생이 짖굳게 그런 이상적인 논리가 현실화된 케이스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 질문에 대한 그의 답을 책에 있는 내용 그대로 인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South Korea 입니다. 한국인은 제국주의 식민 지배를 딛고 일어나 다른 나라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경제 발전을 이룬 동시에, 독재정권에 항거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이룩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할 정도로 첨단기술이 온 국민에게 골고루 퍼졌고 2002년에는 네티즌의 힘으로 개혁적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선출할 만큼 풀뿌리 민주주의가 발전했습니다."(MIT MBA 강의노트 중 p219)

지금의 우리들은 너무 자학적이죠... 이렇게 위대한 나라의 국민들이 왜들 그렇게 비관적이고 투기적으로만 살아가는지 참..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너 좋은 나라로 발전할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는데도 말입니다... ^^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석학이 인정한 대한민국... ^^ 이제는 자랑스러워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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