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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가젯

[렌즈] Nikkor 35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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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참 익숙한 브랜드입니다. 사진을 시작한 이후 니콘에서 나온 바디와 렌즈 참 많이 사용한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가져본 니콘 바디는 F60이라는 녀석이었고, 이후 사진에 대한 눈이 깨기 시작하면서 수동기인 FM, FM2, F3hp, FE, FE2 등을 이용해봤습니다. 모두가 나무랄데없이 모두 흡족스러운 사진들을 안겨주었죠. 하지만 그래도 뭔가 부족했었는데, 어느날 제 손에 들어온 후배 아버님의 카메라인 F2... 이걸 들어본 순간.. 진짜 니콘이 뭔지에 대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게 건너온 렌즈들이 35밀리, 50밀리 그리고 105밀리였습니다. 모두 다 구형 렌즈였고, F2와 아주 잘 어울리는 그런 녀석들이었습니다. 먼저 이번에는 제가 SLR 화각으로 비교적 좋아하는 화각인 35밀리 렌즈로 찍은 녀석들을 선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이 렌즈가 니콘 계열에서는 어느 정도의 포지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 구형 렌즈인데... 예전 일본 사진 잡지를 보면 MF 중 명품 라인에는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 엄청 좋은 렌즈인 것은 아닌 것 같고.. 그저 평범한 녀석 같습니다.

하지만 렌즈는 주인의 눈과 같습니다. 렌즈 탓이 아닌 무얼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에 대한 주인의 충분한 고민이 있다면 사진은 그만큼만.. 탁 주인이 고민한 만큼만 나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보면 저의 수준은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됩니다. 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야할 듯 합니다.. ^^


오래 쓰셨는데 렌즈가 너무 깨끗했습니다.


AF 렌즈와는 그 느낌이 사뭇 다르죠.

<사용환경>
Nikon F2 + Nikkor 35mm f2.8 + PL
후지필름 자동자동 200 + 코스트코 양재 노리츠 스캔


전날 비가왔고 이른 아침 맑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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