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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 라운드 후기 (겨울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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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라면 SBS골프의 고교동창최강전을 본적이 있으실 듯. 그 고교동창최강전이 열리는 무대가 바로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입니다. 지난 겨울 레슨 촬영이 있어 내려가는 일정이 있어 1박 2일 36홀 부킹을 해놓았는데 아뿔사 기온이 급강하. 체감기온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날씨. 그래도 레슨은 어렵게 촬영하는데 성공. 촬영팀과 스탭들 모두 올려보내고 하루를 콘도에서 독수공방. 다음날 합류한 친구들과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기온은 체온 영하10도를 달려주더군요. ㅜ.ㅜ 내복입고, 핫팩으로 무장하고 나서니 뭐 견딜만은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X친 짓이었죠. ^^ 그린은 얼어서 튀기고 헤저드도 얼음이 꽁꽁 ^^ 그래도 마음 맞는 사람들과 라운드하니 이것도 추억이더군요.

생각보다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는 괜찮은 골프장이었습니다. 상주가 새로운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접근성도 괜찮더군요. 하지만 여기까지와서 좀 여유롭게 라운드해야겠기에 숙소를 잡았죠. 막상 내려와보니 숙소는 타워에 있는 객실형 콘도와 단독별장을 선택할 수 있는데 단독 별장은 무척 크고 비용도 부담스럽더군요. 그래서 콘도로 잡았는데 좋았습니다. ^^ 잠만 자기에는 충분했죠. 아주 절절 끓더군요. 기온이 내려가니 방이 팔팔. ^^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는 서코스 9홀과 동코스 9홀 총 18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변 경관이 워낙 좋습니다. 서울이나 경기 인근에서 볼 수 없는 그런 풍경이었죠.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도 영하였지만 골프장 자체의 레이아웃과 구성은 자연과의 조화와 함께 골퍼에게 재미를 주기 충분하더군요. 날씨가 좋아지고 잔디가 올라오는 봄에 꼭 한번 더 가보려고 합니다. ^^ 그때는 좀 더 확실하게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의 진가를 알 수 있겠죠. 참 이곳은 먹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데 읍내에 있는 편의점 옆에 삼겹살 집이 있습니다. 여기 예술입니다. 기회가 되면 따로 소개해주고 싶은 정도로 아주 맛났던 기억이네요. ^^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 평가 / 2011년 12월 기준
* 그린피 : 주중 12만원 / 주말 17만원
* 캐디피 : 기본 10만원 / 신입 9만원
* 코스 상태 : 비교적 관리가 잘되고 있음 (방송을 자주하기에 코스 관리는 Good)
* 그린 상태 : 겨울이라서 판단은 나중에
* 캐디 : 중상급
* 장점 : 골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 단점 : 주변이 온통 논과 밭 
* 종합 : 다시 가보고 싶은 골프장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 클럽하우스)

(미국 스타일의 골프 레인지)

(1번 홀은 그나마 핸디캡 18의 쉬운 홀)

(전반 9번홀은 좀 내려치는 경향이 있지만 나름 재미있음)



(둘째날에 눈이 와서 나갈까말까했지만 나갔죠. ^^)

(티 그라운드에 하얀 눈이 아직도.. ^^)


(억새풀이 많아서 운치가 그만이다.)

(멀리보이는 것이 단독형 빌라)

(추운날 몸을 따뜻하게 해준 떡국.. 맛은 별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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