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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골프장 옥스필드 CC 라운딩 후기 / 강원도 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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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개장 전인 회원제 골프장 옥스필드 CC (강원도 횡성)를 다녀왔습니다. 봄 햇살이 따스하던 때였는데 시범라운딩만 몇년째라는 옥스필드 CC. 클럽하우스는 괜찮았는데 코스는 손님 받기 좀 민망한 수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체 코스 레이아웃도 이상하게 구성되어 있고, 페어웨이는 거의 맨바닥인 곳이 많고 그린 주변에는 이제 막 잔디를 심는 혹은 교체하는 공사를 병행하고 있어 도대체 골프를 하자는건지.. 말자는건지.. ㅜ.ㅜ 저같은 천사도 화가 치밀어올라오더군요. 하지만, 언제나 처럼 화낼 대상이 마땅이 없어.. 그냥 웃으며 치고 왔건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도대체 시범라운딩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들리는 소문에는 시범라운딩으로 돈을 벌어서 한 홀 한 홀.. 한 땀 한 땀 이태리 타올의 정신으로 만든다는데.. ㅜ.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단 하나.. 전반홀 끝나고 들어와 먹던 순대와 막걸리 뿐이었습니다. 커피는 무한 리필인데 더워 죽겠는데 뜨거운 커피 아무리 줘봐야.. 누가 먹을까도 싶네요. 사진은 그냥 그냥 좋게 나왔는데 실제로 라운딩을 해보면 돌아버릴만한 골프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옥스필드 CC 평가 / 2011년 5월 기준>
* 가격 : 시범 라운딩 중이라 착한 편 (하지만, 코스 상태로보면 그럴만함.ㅜ.ㅜ)
* 코스 : 페어웨이 맨 땅 수준, 그린 주변은 공사 중으로 평가 불가, 황당한 코스 배치
* 캐디 : 캐디는 단 한 명만의 경험이라서 평가하기 애매하지만, 그만그만한 수준. (보통)
* 장점 : 깔끔한 클럽하우스와 맛있는 막거리 & 순대
* 단점 : 코스가 라운딩하기에 준비되어 있지 않음. 특히, 이상한 레이아웃의 홀이 많아 사고 발생 위험 있음.
* 종합 : 누군가와 함께 간다면 동반자에게 구타를 당할 수도 있음. ㅜ.ㅜ


번듯한 클럽하우스. 이때까지만해도 좋았으나...
클럽하우스 앞에 있는 연습 그린과 옥스코스 1번홀
영업을 하고 있는 그린 주변이 이모양이다. 어프로치는 무조건 드롭 나원..
티잉그라운드는 괜찮은데 멀리 페어웨이는 한 눈으로도 잔디 없는게 눈에 들어온다.
딱 이 장면만보면 괜찮은 골프장인데.. ㅜ.ㅜ
막상 그린은 뭐.. 그런데로 페어웨이에 비해 상태는 괜찮은 편
하지만, 프린지에는 잔디 담요가 저렇게 널부러져 있다.. ㅜ.ㅜ
무언가 어수선했던 옥스필드 CC
유일한 위안이 되어준 막걸리
순대와 막거리는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170미터 파3홀 동반자가 핀 1미터에 붙였는데.. 그만 보기를 했다. ㅜ.ㅜ
무언가 정말 아쉬웠던 골프장 옥스필드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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