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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일본

나오시마 길거리에서 만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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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시마 주택가에는 유난히 고양이가 많다. 마치 고양이 천국에라도 온 것 같다. 길에서 마주친 고양이는 따스한 햇살을 향해 배를 보여주며 돌아 눕기도 한다. 지나가는 고양이와 눈을 마주치기도 하고 멀리서 다른 고양이가 나타나면 귀를 쫑끗 세우기도 한다. 주택가 골목에는 고양이 그림도 그려져 있고, 고양이 카페도 있다. 같이 갔던 포토그래퍼 선생님에게 한 고양이가 어깨를 부비며 아는 척을 한다. 이게 고양이인지? 아니면 강아지인지? 잠시 헷갈리는 순간이다.

돌아가야하는 날 주택가를 한 바퀴 돌고 고양이와 눈을 마주치니 나오시마에 대한 정이 마치 결정적인 양념을 뿌린 것처럼 풍성해졌다. 나오시마 유일의 택시 기사님과 사진도 찍고 그렇게 나오시마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다카마츠로 건너오는 페리를 타는 순간 언젠가 다시 가족과 함께 꼭 나오시마에 다시 오겠다는 다짐을 했다. 나오시마 결코 잊지 못할 예술의 섬이었다.

고양이 카페 광고판, 30분에 5백엔 와우.. ^^
길에서 만난 고양이 도망 가지도 않고 일광욕을 즐긴다.
어딘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네코
그 건너편에는 혹시 친구? 아니면 애인?
뭐.. 일본은 워낙 신이 많다고 하니. ^^
역시 이 집은 나오시마에 사는게 분명
이 친구는 늘 벽에 붙어 있다.
드디어 찾은 고양이 카페
사진 몇 장 찍고 있으니 주인장이 나와 사진 찍지 말란다. ㅜ.ㅜ
도대체 언제 코카콜라인가? ㅋㅋ
마태오 복음 5장 8절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어촌 부두에서 사진 한 컷
나오시마 어촌은 부촌인 듯
나오시마 유일의 택시
택시라기보다는 작은 봉고 스타일
나오시마 택시를 대를 이어서 하고 있다는 기사님
나오시마 항구 전경
일본 로밍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덕을 충분히 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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