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미드의 시대지만 90년대는 일드의 시대였습니다. 당시에는 일본 문화가 공식적으로 들어올 방법이 없었기에 일드 비디오를 돌려보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도쿄 러브스토리>로 시작된 일드에 대한 열정은 키무라 타쿠야 혹은 마츠 다카코가 등장하는 일드에 꼽히면서 절정을 이루었죠. 그 열정의 마지막은 <히어로>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 회선이 좋지 않아 드라마 전체 분량을 일드 커뮤니티에서 CD 11개로 특별판을 만들어 보급(?) 했었습니다. 그 이후 한참 일드를 쉬었는데, 최근 심야식당이라는 드라마를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미천한 듣기 실력으로 완벽한 이해 불가능. 결국 자막을 봐야하는 상황에 이르렀죠. 그런데 컴에서 보면 문제가 없지만, 드라마 볼 정도의 시간 여유는 이동중이나 취침 직전이 아니라면 힘들죠. 그래서 고민한 것이 바로 스마트폰. 현재 보유 중인 아이폰과 디자이어 그리고 새로운 기대주 갤럭시 S에 영상을 담아봤습니다. 그 과정과 결과를 소개할까합니다.

자막 통합 엔코딩이 필요한 아이폰과 디자이어

어렵게 구한 영상 파일은 AVI 포맷에 SMI 자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포맷이겠죠. 지금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은 아이폰과 HTC 디자이어 그리고 갤럭시 S입니다. 그런데 아이폰과 HTC 디자이어는 MP4로만 재생됩니다. 그에 비해 갤력시 S는 AVI 파일과 SMI 파일을 그대로 재생해주죠. 아주 작은 차이라고 생각했는데 스마트폰 활용에서는 갤럭시 S의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HTC 디자이어가 Divx 코덱을 자체 아직 지원하지 못하는 것도 조금 아쉽죠.(업데이트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실행하는 방법은 Dvix를 지원하는 비디오 플레이어를 마켓에서 다운받는 것인데, 그 앱이 유료여서 추천할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아이폰] - M4V 자막 통합 파일로 변환 후 재생한 화면

[디자이어] 아이폰 변환 프로그램을 같이 이용 M4V + 자막 통합 / 자막 크기를 5로 했더니 좀 크게 나오는군요.

아이폰과 HTC 디자이어에 영상을 집어 넣으려면 MP4 파일로 자막을 통합해 엔코딩을 해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런 엔코딩은 빠르면 동영상 파일 실행시간의 절반에서 많이 걸리면 실행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죠. 더구나 맥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엔코딩 프로그램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중 추천할만한 것은 팟버디(Podbuddy)라는 프로그램이 현존 최고더군요. 정말 편하게 엔코딩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는데 도네이션 하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갤럭시 S] AVI와 SMI 자막 파일을 변환없이 넣어주면 OK!

변환이 필요없는 갤럭시 S의 강력한 동영상 재생 기능

화질면에서도 자막을 통합해서 엔코딩한 영상과 폰트로 재생해주는 갤럭시 S는 차별화가 됩니다.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는 MP4 전용 파일도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AVI 파일이 아직은 더 많이 보이네요. ^^

[단말기별 동영상 재생 비교 동영상]

갤럭시 S vs. HTC 디자이어 vs. 아이폰 3Gs


결론으로 말하면 동영상 재생 부분에서는 갤럭시 S가 사용하기 훨씬 편했습니다. 화질이야 화면이 작으니 조금 미세한 차이지만, 슈퍼아몰레드의 장점과 변환없이 그대로 즐기는 동영상의 장점은 탁월하네요.


Posted by 짠이아빠 트랙백 0 :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