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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그린홍합탕, 뉴질랜드 자연의 맛 > 아빠의 주말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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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조개류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날이 더워지면 해산물을 먹을 엄두가 나지 않죠. 그래도 뭔가 즐길게 없을까 궁리를 해보니 아쉬운 대로 뉴질랜드산 그린홍합이 떠올랐습니다. 뉴질랜드는 자연 자체가 축복인 나라죠. 산과 들과 바다가 모두 오염 한 점 없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그린홍합은 뉴질랜드의 중요 수출품 중 하나일 정도로 유명하죠. 그린홍합은 열량이 낮고 비타민 B12와 철분이 많아 비만, 관절 및 빈혈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고민 끝에 홍합탕을 떠올렸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실제로 그린홍합으로 수프를 끓여 먹는 게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그린홍합탕을 검색해보니 허걱! 정말 많은 분이 이미 그린홍합탕을 드셨더군요. ^^ 레시피를 살펴보니 자주 끓여 먹던 조개탕과 비슷했습니다. 용기가 불끈! 이제는 재료를 준비해야죠. 마트에 가면 뉴질랜드산 냉동 그린홍합을 판매합니다. 한 팩 정도 사면 두, 세 사람이 충분히 먹을 수 있습니다. 

잘빠진 뉴질랜드산 그린홍합

녹색의 껍데기 때문에 그린홍합으로도 불리죠.

준비물 전부, 그린홍합과 무, 청양고추와 파 그리고 소금 조금

요리법은 초간단. 잘 해동해서 씻어주는데 그린홍합은 이미 잘 손질이 되어 홍합살이 있는 쪽만 포장판매가 되기에 껍데기를 솔로 문질러서 깨끗하게만 해주면 됩니다. 이후 무를 썰어 넣고 물을 끓여줍니다. 물이 팔팔 끓은 후 잘 손질해 놓은 홍합을 넣어주면 거의 다 된 거죠. ^^ (정말 쉽죠. ㅋㅋ) 이후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매콤한 국물이 끝내줍니다. 이후 파를 넣고 더 끓여주는데 관건은 물이 너무 많으면 깊은맛이 덜하니 물을 조금 자작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맛을 지키는 요령. 어느 정도 끓었으면 소금으로 간을 살짝. 먹을 때는 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무를 넣고 끓이다가 그린홍합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청양고추와 파도 넣어주시고.

요렇게 내놓으면 짱!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환상이죠. ^^

국물 정말 끝내주더군요. ^^ 한 여름 .. 시원한 그린홍합탕도 별미인 것 같습니다. 배 속이 따뜻해지고 많이 먹었는데도 속이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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