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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뉴질랜드

화산의 흔적 원 트리 힐(One Tree Hill),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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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에는 두 개의 산(?)이 있습니다. 모두 몇 만년전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하나는 이미 소개한 마운틴 이든(MT. EDEN)이고 또 하나가 원 트리 힐(One Tree Hill)입니다. 두 곳 모두 200미터가 되지 않기에 산이라고 부르기 난감한데, 이곳은 아예 힐(Hill)이라고 부르더군요. 하여간 두 곳 모두 정상에 올라가면 오클랜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아래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원트리힐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는 원트리힐
좌측통행인 뉴질랜드, 차와 올라가는 사람은 왼편으로

 

예상한 데로 정상에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있었기에 원 트리 힐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어떤 사연으로 그 나무가 잘렸고 지금은 기념탑이 그 나무를 대신해 높게 서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노 트리 힐(No Tree Hill)로도 불린다는 전설. ^^ 원 트리 힐은 오클랜드에서도 큰 공원에 속하는 콘웰 파크(Cornwall Park) 한쪽에 있습니다. 이곳도 정상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는데 정상에는 주차공간이 협소해 힐 아래쪽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갔죠. 정상까지 올라가는 차는 일방통행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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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보면 화산의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곳저곳 분화구가 보이고 역시 그 분화구 마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 혹은 흔적을 남겨놓은 돌 글씨가 재미있게 펼쳐져 있습니다. 더구나 도심 공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양과 소가 방목되고 있어 평화로운 목장 지대에 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트리대신 탑이 올려진 원트리힐
오클랜드 남쪽을 바라본 모습, 저 아래 주차장이 까마득하다
분화구마다 사람들의 돌낙서
어떤 기념비인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ㅜ.ㅜ
저 멀리 맹가레 다리도 보이네요
다시 내려와 주차장으로 ^^

 

원 트리 힐도 정상에 올라가면 오클랜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뷰를 선물합니다. 올라간 날은 날씨까지 금상첨화라서 먼 곳까지 잘 보이더군요. 화산의 분석구이며 높이는 182m. 특히 마오리족에게는 기념비적인 장소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콘웰 파크를 더 돌아보지 못했는데 참고로 콘웰 파크만 해도 볼 곳이 많다고 합니다. 천문대도 있고, 다양한 동물을 방목하기도 하고 ^^ 오클랜드에서 빼놓지 말아야 하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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