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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뉴질랜드

St. Mary by the sea 뉴질랜드 성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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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부활절 예배는 뉴질랜드에서 드렸습니다. 4대째 성공회(Anglican Church)인 우리 가족은 뉴질랜드에서도 당연히 성공회 교회로 출석했죠.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뉴질랜드는 성공회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정착의 역사와 거의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이가 다니는 교회는 St. Mary by the sea라는 조금 독특한 이름을 가진 교회입니다. 처음에 정말 교회 이름 참 이상하다 했는데, 알고 보니 오클랜드 시티에 같은 이름의 교회가 있어 구분을 위해 바닷가 부근에 있는 이 교회가 by the sea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이더군요. 어찌 보면 귀여운 이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처음 교회 출석을 결정할 때는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교회 분위기도 잘 모르고, 영어 예배를 잘 따라 할지 두려움이 컸죠. 그러나 모든 것은 기우였습니다. 첫 예배인데도 영어가 익숙하더군요. 그 이유는 대형 프로젝터를 이용해 기도, 성경 구절, 성가 등 예배 진행에 대한 모든 과정이 텍스트로 전달되니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성공회 예전의 특성상 전체적인 흐름과 구성은 공통적이기에 전혀 낯선 것도 없었죠. 

작고 아담한 느낌의 포근한 교회 St. Mary by the sea

부활절이라서 출석 교인이 많았다고 함

125주년 기념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 중

교회 옆에 형성된 묘역

아주 크고 화려한 교회는 아니었지만, 125년의 역사를 지닌 교회로 옆에는 작은 묘지를 운영할 정도로 규모를 갖춘 교회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1992년까지는 장로교와 교회를 공동으로 사용했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의 교회 문화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네요. 뉴질랜드에 있는 동안 교회도 많이 찾아보려 했지만, 생각만큼 많이 돌아보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도 부활절을 뜻깊고 의미있게 함께 보낸 St. Mary by the sea의 신부님과 모든 교인분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 다가오는 5월 125주년 행사 멋지게 치르시길... 멀리서 기도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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