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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log

미래 영화 교과서 ‘디지털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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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를 본 것이 모두 디지털 상영관이었습니다. 일반 상영관보다 여유 있는 좌석과 시간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죠. 디지털 상영관이라는 것은 흔히 필름을 영사기에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디지털 영화 파일을 DLP라는 영화 전용 프로젝터로 영사하는 방식의 극장입니다. 그래서 아날로그 상영관처럼 크지 않고 아직은 아담한 편이죠. 화면은 오히려 일반 필름보다 쨍합니다. 단지 처음 시작할 때 잠깐 화면에 아무것도 안 나타나는 암전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죠. ^^

업무적으로 엑스캔버스 AV제품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기에 디지털 시네마는 늘 관심 영역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검색을 해봤는데 의외로 정통한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어렵게 찾아낸 것이 바로 김진해 교수님이 쓴 <디지털 시네마>라는 책이었습니다. 세종출판사에서 내놓은 책인데 논문 수준의 책이기에 재미를 찾을 수는 없지만, 디지털 시네마에 대한 개략적인 개념과 지식을 습득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책이죠. 이 책을 다 읽고는 엑스캔버스 블로그에 글을 하나 기고했습니다.



요즘 아마존의 킨들과 삼성전자의 전자책이 주목을 받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콘텐츠와 관련한 기술과 유통의 패러다임 발전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불법다운로드로 동네 비디오 대여점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는데, 이제 영화판에서도 불법다운로드와 동네 복합상영관을 뛰어넘는 새로운 유통의 방식이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네요. 그때쯤이면 독립 영화도 큰 장르를 형성할 수 있겠죠. ^^

디지털 시네마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김진해 (세종출판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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