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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술과 열량 그리고 다이어트와의 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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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에 뜬 <레드와인 한 잔 칼로리 = 케익 한 조각>이라는 기사를 보니 그동안 알고 있던 상식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전까지 보통은 알코올 도수와 열량은 정비례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사케류라는 책에 나온 술 종류별 일반적인 열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100cc 기준 술 종류별 열량
* 맥주 : 30 ~ 35kcal
* 와인 : 76 ~ 83kcal
* 사케 : 100 ~ 110kcal
* 소주 : 140kcal
* 위스키 : 210 ~ 250kcal
(출처 : 사케류 p21)


제가 생각할 때 이 정보가 꽤 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맥주가 배부르다고 하고 맥주 먹으면 살찐다고도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역시 독한 술이 더 열량이 많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앞에서 이야기한 기사에는 영국 보건당국 연구팀의 조사 결과라고 하면서 작은 잔(도대체 기준이 몇 cc 인지도 불명확하더군요.) 레드와인이 120cal라고 하고 맥주 한 잔(몇 cc 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음)이 170cal라고 전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기자 분이 쓰신 듯한데, 읽고 나니 좀 짜증이 나더군요. 물론 마지막에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건강을 해친다는 코멘트에서는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잠시만 검색을 해봐도 좀 더 정확하게 기사를 쓸 수 있을 텐데.. 다이어트 한참 진행 중인 저에게는 무척 예민한 문제이기에 좀 파고들었더니.. 금방 이런저런 허술함이 보이네요. 좀 안타깝습니다. 글 쓰는 사람들은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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