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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WBC 한일전 나만의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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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위대한 도전' ... 그 피날레가 말이죠.

그런데 이번 한일전에는 묘한 나만의 징크스가 있습니다. 사실 스포츠 경기의 긴장감을 별로 즐기는 타입이 아닙니다. 조마조마.. 그걸 어떻게 쳐다보고 있는지.. 그래서 가급적 경기 결과를 하이라이트로 보는 것을 더 즐기기도 합니다. 이번에 도쿄에서 했던 첫 번째 경기. 집에서 우아하게 소파에 누워 1회부터 잘 지켜봤습니다. 헉.. 1회말 김태균 홈런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2회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는 갑자기 알 수 없는 죄책감이 들더군요. 역시 내가 봐서 진거야.. ㅜ.ㅜ

WBC 홈페이지

우와.. 봉사마.. 해드트릭 ^^ 멋지군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가급적 초반에는 게임을 보지 않았습니다. 헐.. 그랬더니.. 결과가 좋더군요. 급기야 이번 주 일요일 예배 때문에 볼 수도 없었지만 설교 시간에 너무 궁금해서 몰래 폰으로 접속해보니.. 허걱... 8:2.. 이게 무슨 조화란 말입니까? 안보면 이긴다... ㅜ.ㅜ 또 한번 징크스가 증명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도 처음에는 TV를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래서 꼭 위대한 도전의 마무리가 아름다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올 해는 직원들과 잠실 야구장 좀 자주 다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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