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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log

읽어야 이긴다, 신성석 지음, 교보문고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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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지금의 정보 유통 방식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인쇄술 발명 이전에는 구술을 받아 필사를 통해 전파되다보니 책도 귀했고 정보의 가치도 무척 높았다. 이후 종이와 인쇄술의 발전을 통해 현대적인 책이 만들어지고 대량으로 유통되어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정보를 습득할 길이 열린 것은 그리 오래된 역사가 아니다. 불과 100년 안쪽으로 책은 누구나 언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과학 발달은 책을 조금씩 현실에서 밀어냈다. 급기야 TV가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이 읽기보다는 보기에 익숙해져 버린 것이다. 이것은 정보 습득의 패턴을 능동적인 것에서 수동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위대한 석학 움베르토 에코는 세상 모든 정보가 인터넷으로 들어온다고 해도 책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나는 이 선언이 앞으로도 유효하리라고 믿는다. 책은 인터넷의 가벼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책은 마치 짝사랑하는 애인처럼 가까이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이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매년 새해가 되면 포부도 당당하게 올해의 독서 목표를 세우기 마련이지만, 작심삼일이 아니라 달랑 작심 1권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이렇다면 독서 고수들의 비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중에는 그런 독서 노하우를 전하는 책이 무척 많은데 그 중 오늘 소개할 책은 - 독서 고수들의 실용독서 비법이라는 부제를 단 ‘읽어야 이긴다.’는 책이다. 오랜 기간 독서 클럽을 운영해온 신성석(http://blog.bizbookblog.com/)씨가 아주 간결하고 깔끔하게 직장인을 위한 독서 전략을 풀어놓았다.


읽어야 이긴다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독서의 의미를 풀어헤치는 [직장인과 독서전략], 두 번째는 독서 준비와 실용적인 독서술을 코칭하는 [직장인을 위한 실용독서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독서 후의 정리와 활용법을 다룬 [직장인을 위한 독서 활용의 지혜]이다. 일단 직장 초년병에게는 필독서가 될 듯싶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고전적인 경구가 있으나 현대에는 책은 나만의 무기가 될 수도 있으니 늘 신무기를 갖추도록 노력해야한다. 공부하지 않으면 자신의 분야에서조차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다.

읽어야 이긴다: 독서고수들의 실용독서 비법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신성석 (교보문고,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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