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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내 주차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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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시내를 처음 들어갈 때는 조금 긴장이 되었다. 운전대는 서울과 반대, 어느 대도시나 일방통행이 많아 길을 잘못 들어가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에 지도를 펼쳐 들어 목적지까지 잘 찾아간 것만도 다행이다. 그러나 우리를 더욱 당황스럽게 한 것은 바로 주차 머신.

외국은 인건비가 비싸서 그런지 주차관리원을 두는 곳은 거의 없다. 대부분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선불형 주차 머신이 주차구역마다 하나씩 서 있기 마련인데, 오클랜드 시내에서 처음 마주친 주차 머신은 도대체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막막했다. 동전을 넣으면 되는데 선불인지 후불인지 시간을 체크하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자세한 이용방법이 나와 있으면 좋으련만 별다른 안내도 없었다.

결국 처음 주차에서는 어쩔 수 없이 무단 주차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보통은 이런 차를 찾아다니는 분들이 있어 스티커가 발부되지만 운 좋게 잘 넘어갔다. 알고 보니 오클랜드 시티에서의 주차 방법은 선불방식으로 동전이나 신용카드 혹은 휴대폰으로 결제가 가능했다.

 

나를 당황시킨 오클랜드 시티의 주차 머신

 

요금은 구역에 따라 주차 가능한 시간에 따라 차등적이지만 외곽은 3시간에 2불(한화로 약 1500원 정도), 시내는 30분에 2불 혹은 3불 정도였고 주말이 되면 도심은 8불에 12시간을 하는 곳을 이용해 보았다. 토요일에 오클랜드 시내로 놀러갔을 때는 운 좋게도 마음씨 좋은 아저씨로 부터 3시간이나 남은 주차티켓을 넘겨받아 주차를 한 적도 있다. 주말은 길에서도 간혹 노상주차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가능한 가장 안전한 주차 구역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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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머신 이용방법은 주로 소액이므로 주화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며 머신에 있는 OK 버튼을 누르면 몇 시간에 얼마를 넣으라는 메시지가 뜬다. 주화를 넣으면 시간이 표시된 영수증이 출력된다. 그것을 주차 차량의 대시보드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나원 이렇게 간단한 것을 왜 처음에는 헤맸는지 모르겠다. 아마 처음 들어오는 도시에 너무 긴장했던 것이 아닐까? ^^

 

오클랜드의 아이콘 스카이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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